Q & A
스페이서를 끼워서 차체와 타이어라인을 맞춰서 타시는 분들을 종종 보는데요..
(또는 휠 타이어를 광폭으로 바꾸거나요)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글 검색해봤는데 딱 입맛에 맞는 글이 없네요;;
이런 경우는
휠+타이어의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이동되는 거고,
더불어서 차체 무게의 지탱점 간의 간격이 넓어지는건데요.
이러면 쇼바와 스프링의 세팅값이 무용지물이 되버리는거 아닌지요?
위시본이든 멀티링크든 간에 암이 지렛대처럼 바퀴를 잡아주고 쇼바와 스프링이 지렛대의 지탱점 역할을 하는건데
스페이서를 끼우면
지렛대 길이가 달라지는 효과가 날것이고
지탱점의 쇼바나 스프링이 받는 힘이 달라지고
물론 변위고 달라질 것이고..
이러면 원래 세팅값은 소용이 없고
새로운 차가 되버릴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뭔가 조치를 취해주는 방법이 있나요?
3~5mm가 아닌
20~30mm 정도라면 문제가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지렛대는 힘점, 받침점, 작용점인데 지탱점은 뭔가요? 독립서스펜션은 주행중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따라 2,3종 지레의 혼합 같습니다만 길이에 따라 받는 힘이 달라지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30mm"라는게 느낌만큼 영향력이 있는건 아닙니다. 차 폭은 1700mm인데요 -_-;
서스펜션에 무게가 실리는 (load-bearing) 암의 길이와 차체측 받침점(pivot)부터 댐퍼 마운트까지의 거리로 운동비(motion ratio)라는걸 염두에 두긴 합니다만 (1:2면 바퀴가 2cm 행정하면 코일오버는 1cm) 순정대비 이 비율이 바뀌는것에 대해 민감할 지 모르지만 이미 길이가 40cm정도 되는 암에서 5cm정도 늘고 줄어도 큰 차이는 느끼기 힘들겁니다. 차에 달린 서스펜션이 아니라, 차체가 서스펜션에 얹혀 간다고 생각해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지도..
그리고 광폭휠이랑 오프셋 줄인거(스페이서장착)는 다른겁니다. 광폭휠은 오프셋이 그대로라도 내/외측으로 폭이 넓어지는거라서 서스펜션 운동비에는 변화가 없구요, 오프셋 감소하면 외측으로 바퀴가 밀려나가는거죠.

큰 차이는 안납니다만, 볼트가 달린 휠 스페이서는 둘째 치고 그저 스페이서만 있는 경우에는 유격으로 인한 위험을 초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한 차이지만 서킷을 달리는 차라면 극한의 동력성능을 요구하기에, 미세한 변위로 인한 파손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휠 스페이서는 20mm가 맥시멈으로 생각됩니다.
몸으로 느끼기도 쉽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