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요즘 눈에 밟히는 녀석이 있습니다.
2010년식 BMW 320i CP E90인데 3만5천 정도 주행했고 완전 무사고에 컨디션도 연식대비 매우 좋아서 가격은 좀 비싸도 (1890만원)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지만 고만고만한 월급쟁이 수입에 유지비가 얼마나 들어갈지 가늠이 안되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된 이후로 150Km/h를 넘겨본 적이 거의 없었지만 와인딩을 재미있게 돌아나가는 것은 여전히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2.0 자연흡기라 구조적인 메인터넌스는 크게 까다로울건없습니다. 다만 비엠 엔진이 나름 고압축비라 고급유는 필수고요
고무실링의 경화가 빠른편이라 엔진오일소모시 가이드실작업
(약 150만)이나 누유등은 체크하시며 타면됩니다.
나머지는 오너의 기준에따라 차량의 상태를보고 소소하게
정비할 부분은 잇겟지요
워낙많이 팔린차이다보니 애프터마켓부품들이많아 정비가 어렵진 않으나 국산차보다는 아무래도 정비비용이 좀더 나오긴합니다

친구가 e90 320i 타는데, 정식 센터에서도 의외로 정비비용이 비싸지 않더군요.
소모품류는 워낙에 oem 제품도 많고, 정비 난이도도 높지 않은것 같습니다.
야매로 고치는 저의 5세대 캠리보다도 정비비용은 더 저렴하더라구요.

주변지인이 겪으면서 찾아보니 커맨드고장이 생각보다 꽤있더라구요.. 수리해주는 곳이 있긴 하지만.. 꽤나 속쓰린가격이더군요
저도 예전에 320I CP 08년식을 운행 했었습니다. CP의 경우 CCC모듈 불량 엄청나죠. 언젠간 고장난다 봐야죠 CP아닌것도 고장 나는걸로 알고 있고요. 정식수리하면 600만원?인가 했을껍니. 그래서 다들 다른곳에서 하죠
다른부분이야 다들 오래타면 고장나는 소모품이고..위에 말씀하셨듯이 가이드고무 경화빠르고요 교체쯤 되면 오일 엄청 먹어요. 주행질감은 아주 좋습니다. 출력이 높지않아 부족하다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저는 반란스 좋은차라 좋았습니다.
BMW 의 50:50 무게중심의 맛을 알수 있었죠. 그걸 맞추느라고 엔진을 많이 중간으로 넣어서 수리하시는분들이 싫어하긴 하더라구요

친절한 답변들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간과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네요.
결론적으로 이녀석은 잠시 접고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는곳이 고급 휘발유 파는 주유소가 드문 깡촌이고 ccc모듈이 나갔을 경우의 수리비용 문제가 쉽지 않을거 같네요.
다른 좋은 선택을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