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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모르고 썻었는데 제가 둔감한걸까요..모르겠던데.....
저도 작년 말부터 더 비싼 에탄올 워셔를 사용중이긴 합니다...
사실 별 차이는 모르겠어요ㅋ
국내워셔액 제조업체에서 말하기는 에탄올 제품증 보* 제품이 가장 좋은 원료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주문할때부터 단가가 아니고 성분이랑 그런거부터 이야기 한다고....
메탄올 잘 못 취급하면,
운좋으면 장님, 보통은 사망합니다.
안전에 민감한 곳은 메탄올쓸때 방독 마스크 씁니다. 사실 당연한 건데...

이건 에탄올이겠죠? 센타에서 알아서 보충해줘서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기분 우울할때 한번씩 레버를 당기게 되더라구요..

작년 말부턴가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 사서 물이랑 넣어썼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겠네요.
언제부터인가 메탄올 냄새가 역하게 나서 저도 작년부터 에탄올 함유된 세정제를 워셔액 통에 넣고 사용중인데 엔진 오일 갈고 서비스로 워셔액 보충했다고 그러면 웬지 망한 느낌이네요.

윗분 말씀대로 정비소 다녀오면 이전에 뭘 채워놨던 그냥 벌크로 납품되는 묻지마 워셔액으로 가득 차 있게 되서 어느 순간 포기하고 대충 넣게 되더라구요.

다들 진실을 알지는 못하시는군요.
일반적으로 저렴한 마트용이라고 일컫는 워셔액(대략 1천원짜리)에 메탄올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세정을 위해 포함된 알콜 성분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워셔액을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길게 사용한다고 해도 5초 이상(?) 연속적으로 계속 워셔액 레버를 당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게다가 일부 외기와 함께 실내로 유입되는 양도 없지 않지만 왠만한 큰 입자는 캐빈필터로 걸러지게 마련입니다. 대부분 윈드쉴드에 뿌려지죠. 게다가 1천원짜리 워셔액에는 알콜성분의 함량이 지극히 적습니다. 일명 마트표 워셔액에서 알콜 냄새가 많이 난다고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요.
워셔액 선택에서 문제의 본질은 게시물 본문과는 살짝 다릅니다. 알콜 성분으로 에탄올이 들어간 제품, 즉 소낙스, 보쉬, BMW 순정품, AUDI 순정품 등의 워셔액은 이 알콜 성분의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맡으면 코가 '쨍'합니다. "어~ 취한다!" 바로 나옵니다. ㅎㅎ
통상 이런 프리미엄 워셔액(1만원/L 정도 하는 제품들)은 물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어는점 때문에 계절에 따라 희석비율을 적절히 맞추도록 되어 있지요. 세정력... 와땀다. 당연히 알콜 성분 함량이 높으니... 대신 레버 당길 때마다 한잔씩 하는 느낌... ㅋㅋ
이에 비해 마트표 워셔액은 따로 희석하지 않고도 4계절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은 겨울철에도 그냥 쓰면 됩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 이유는 어는점을 낮게 만드는 무언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고 당연히 단가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이어야 하겠지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염분... 하지만 부식에 대한 문제가 직접 대두되기 때문에 선택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당분? 맞습니다. 마트표 워셔액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얼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 여기서 저는 이 두 가지 종류의 제품군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타는 차를 얼마나 오래 소장하고 운행할 것이냐?'라고요...
연식이 오래된 차들 중 워셔액 노즐이나 라인이 막혀서 워셔액이 분사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마트표 워셔액의 당분이 찌들어 엉겨서 라인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막히 부분을 찾아서 청소해 주거나 제 경우에는 알콜 성분이 다량 포함된 프리미엄 워셔액을 채워서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워셔액 레버를 당겼다가 며칠 후에 다시 작동해 보니 정상적으로 워셔액이 잘 분사된 경우가 있습니다. (세 대의 차량에서 경험한 바입니다. ^^)
프리미엄 워셔액은 세정력도 당연히 좋기 때문에 와이퍼 블레이드의 수명도 훨씬 길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핵심은 가격이 대략 10배 정도 차이 나는 제품 중 어떤 것을 어떤 이유에서 선택할 것인가 입니다.
언급하신 문제점은 저렴한 워셔액(제가 고가제품은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메탄올 자체가 인체에 상당히 유해하며
실제로 상당수의 오너분들이 그런 저가 워셔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분사할때마다 실내에 상당한 알콜냄새가 난다는 것이지요(이것은 제 경험입니다)
제 경우는 당장의 문제(메탄올 흡입으로 인한)는 없습니다만
미량의 메탄올을 장기적으로 흡입했을때의 문제점을 보자면 아주 문제가 없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메탄올이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우러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차량 운행 조건에 따라 워셔액 분사량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우려가 많이 되신다면 워셔액을 쓰실 때 외기 차단으로 공조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알콜 냄새가 좀 나는 것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이를 회피할 방법도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마트표 워셔액을 사용하지 않은지가 몇 년 되다보니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알콜 냄새로만 따지면 프리미엄 워셔액의 경우가 훨씬 강합니다. 재규어 워셔액의 향이 아주 좋았었는데... 지금은 구할 수가 없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
외기유입모드로 다니다가 워셔액 쓰면 실내로 알콜냄새가 좀 들어오긴 하는데...저도 아직은 별 신경을 안쓰고 댕깁니다만
장기적으로 볼땐 좋은게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