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정보 얻어가며 가끔 댓글 다는 회원입니다^^
예전부터 엔진오일관련 글을 볼때면 엔진오일 잔유제거 관련해서 부정적인 댓글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지만 속시원한 원인은 못 찾겠어서 질문글을 남겨봅니다.
몇몇 글을 보면서 잔유제거가 부정적인 이유로 저는 아래처럼 느꼈습니다.
1. 압축공기등을 통해서 엔진을 불어낼때 수분이나 오염물질이 엔진내부로 침투한다?
2. 잔유제거해서 더 많은 오일을 팔아먹으려고 하는 속셈이다?
3. 잔유제거해도 100% 제거가 안되기때문에 소용없다?
대충 이정도로 생각이 되는데요, 저는 일반적으로 자유낙하만 하는 파란손에서
기본 순정오일로 6-7천키로마다 교체하고 있습니다.
가끔 나도 합성유 넣어볼까 하는 생각을 할때면 잔유제거에 대해서도 생각이 드는데
잔유제거의 허와 실(?)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분 계실까요?

에어컨으로 불어내는 방법도 정비사가 조절만 잘하면 좋다고생각을 합니다.
교체기준또한 사람마다다르지만 보편적으로 가솔린내연기관의 경우 저는 오일색상의 탁도로 기준잡으며 이는 대략 4천키로 정도에 검정색으로 바뀌는차도 있고 7천을타도 약간 짙은 갈색을 띄는차도있어서 차상태와 엔진타입을 잘 반영한 기준이지 않나 합니다.
빼지못할꺼 괜히 콤프에 차있는 수분만 넣는 꼴이라고
생각드는데요~~
특히 오일필터 컵안쪽 썩션은 신유 붓고
필터넣을것 아니라면 괜히 찝찝해서ㅠ
썩션후 오일붓고 시동걸면 따다다다다다 하는소음이 1~2초 정도 나는것 보면 좋을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잔유제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번은 제 의견이고 2번은 팩트입니다.
1. 먹고 자고 자동차 엔진 생각만 하는 여러명의 엔지니어들에 비하면 차알못인 우리가 함부로 제조사에서 굳이 하란 소리 안 했고(오일교환 설계에 잔유량 고려), 잔유제거가 뭔지 모르는 차들도 50만킬로를 우습게 넘기는데 괜히 건드리다가 정비사가 실수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입니다.
2. 잔유를 제거해서 엔진 설계 교환양보다 많이 들어간다면 "어딘가" 오일이 차 있어야되는데 그게 빠졌다는거구요 오일 라인이 비어있다면 제로터 펌프가 엔진 회전 시작과 동시에 오일을 공급해 줄 수가 없죠. 엔진오일 주입량은 교환시와 오버홀 시가 다른데 오버홀시 주입량이 많은건 원래 오일이 있어야 될 곳에 조립윤활유나 (assembly lube) 길들이기 구리스 (break-in lube)가 발라져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없으면? 데미지죠.
엔진 부품중 철이 들어간 건 다공성이라 오일을 스펀지처럼 흡수합니다. 보통 "잔유제거" 라고 하면 엔진을 분해해서 부품을 하나하나 오븐에 넣고 몇시간 구워서 오일을 태우는게 잔유제거지 오일교환할때 억지로 불어내는걸 잔유제거라고 하는건 테드에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차 입문하시는 분들이 (예를들면 안티롤바가 안쪽 바퀴를 당겨서 롤을 잡는다는 등의) 오류가 있는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시는 일이 많은데 오일 "교환" 한다고 100% 깨끗한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엔진만 그런게 아니라 엔진 미션 디퍼런셜 오일들어가는거 다 그렇습니다. 어차피 철에 "폐오일" 흡수(흡유?!)되어 있고 해서 전체적인 오염도를 몇% 이하로 유지하자 해서 교환주기가 나온거구요, 그래서 오일 많이 먹는 엔진들은 오일 주입만 계속 해줘도 (...) 굴러갑니다. 사실상 무교환 오일때는 엔진.
어쨌든.. 시동 거는 순간 오염도 증가하는거 3%에서 시작하나 5%에서 시작하나 그게 그겁니다.. 엔진 오버홀이 필요한 수준의 데미지 입을 도박을 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 전 주입량이 4리터인데 오일을 4.5리터 통에 팔아서 대충 남는 양은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놓고 흘려 보냅니다만 이것도 잔유제거인가요? ㅋ 한번 심심해서 오일팬에 직물을 넣어서 다 빨아내 본 적은 있습니다만......
전 김성모님 개인적으로 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정말 해박하신 엔지니어같으셔서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쓸데 없는 고민중에 하나가 엔진오일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쩝.. 대한민국이 북쪽은 극지방, 남쪽은 열대지방 같은 큰 땅덩어리의 나라도 아니고 매일 드래그 레이스에 항상 풀부스트 혹은 항상 풀악셀, 몇백마력 이상, 삼백키로 주행, 사막주행등 극한의 주행조건도 사실 거의 없을것이고..
예컨데 250 달릴수 있는 차로 250 달리는건(르망24시처럼 주구장장 달리는것 제외하고) 제조사의 스펙안에 있는 '일상주행조건' 이라 생각합니다. 제조사 권장오일 써도 아무일도 안 일어납니다. 그냥 맘에 드는 오일,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교환하면 되는건데 이상하리만큼 오일자체나 잔유제거에 목숨을 거시는 분들이 많은지....ㅎ 맞습니다. Drain &Fill 로도 수십만 킬로미터는 그냥 갑니다. 오일보다는 다른것에 더 신경씁시다! 개인적으론 캐빈필터 그리고 실내 쳥결도..
그런데 써놓고 계산해보니 르망24시가 대단하긴 하네요... 평균속도 250키로라면 24시간 달리면 6,000키로미터를 풀악셀로! 달리는건데... 내구력, 버티는 기술이 대단하긴 하네요 정말.. 감은 있었지만 계산해본건 처음인데.. 평균속도가 얼마나 되는거지...? 6,000 킬로미터면 미주 횡단하고도 남을거리 같은데...
엔진오일잔유제거요ㅋ
저는 적합한 방식만 지켜주면 당연히 좋다 입니다
하지만 그렇지않는곳이 많구요
또 공임견적이 오르지요
위에서 에어로 부는것은 비추 이구요...
차라리 오일샤워를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팬에깔린잔유는 제거할수록좋은거라고 봅니다^^
좋은것이나 안지켜질때 안하니만 못하기에
그냥안하시는것도 소극적인 무난함 입니다^^
엔진 플러슁의 경우 상기 문제로 추천하지 않는 의견을 많이 보았기에 궁금하네요.
득보다는 잘못될 가능성만 있고 안해도 아무 문제없는 작업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결론...
흔히 에어샤워라 하는 에어콤프레셔로 쏘게되면 수분이 들어가게되는대, 쏴도 당연히 굴러는갑니다.
하지만 본디 차에는 연료필터가 들어가는대. 굳이 직통으로 수분을 넣어줄 이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정비소나 세차장에서 쓰는 콤프는 제때제때 물 안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불다보면 육안으로 확인될정도로 물이 나오는것들도 있습니다.
둘째로. 먼저 말씀하셨다 싶이 저널 베어링부 유막.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이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고압으로 헤드위에서 쏜다고 해도 캠축을 지나 블럭에있는 피스톤이나 크랭크축에 있는 베어링의 윤활유막까지 날릴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오일팬 용량까지 초과되서 나온다면 뭔가 더빠져나온것이라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교환시도 보통 에어로 쏘고나서 오일붓고 바로 크랭킹해서 차빼고 타고 가는게 일반적인지라 도무지 에어샤워라 하는 이 오일교환법은 이득이 될만한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레인으로 가능한한 많이 뺀다 하더라도 최소한 100ml가량의 오일이 엔진내에 잔류합니다.
이게 짧은시간내에 다 빠져버린다면 엔진 자체가 이미 망가졌다는 말이 되구요.
개인적인 경험상, 합성유 전문점이라는 곳에서 좋다고 하라는 것 안 하면 엔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뭐가 좋다며 여론몰이 하는 작업방법들 보면 대개 주먹구구식 신뢰성 없는 개인적인 상상력에서 나온 것들이지,
제대로 실증된 작업방법은 그다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래된 베타엔진 차들 합성유 넣으러 가면 단골메뉴가 플러싱인데, 오일교환 소홀히 한 차를 가져가서 해버리면
보통 헤드에서 태핏치는 소리 나고 재수 없으면 딸딸딸 하는 경운기 소릴 내면서 오버홀 하라는 신호를 보내지요.
그런 검증 안 된 짓을 해서 문제생겼을 때 샾에서 책임졌다는 얘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일단.... 잔유제거의 실질적 이득이 있느냐? 라는 대전제를 해결해야하는데... 데이터로 객관화 시킬수있는 자료가 전무합니다.
단순히 자기만족을 위해 굿을 하거나 부적을 차에 써붙이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방법마다 차이가 있지만 위에서 불어내는 방식으로 잔유제거하고나서, 매탈베어링 교환한지 얼마안된차가, 또 같은문제가 생기더군요... 필터에 오일안채우고, 오일불어낸다음 시동걸고나서부턴 미세하게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음... 그닥 필요없는작업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