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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메탄올을 이용하는 워셔액이
차량용 에어컨등을 통해 차량내부로 유입되니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이 퍼져나갔는데
저도 이것을 잘 모르다보니 어디까지 신뢰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지적되서 화재가 되는건 뭔가 신뢰가 잘 안갑니다.
MSG파동이나 광우병파동처럼요.
국내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워셔액만 메탄올을 사용하는 것인지,
실제로 그만큼 차량실내에 유입되서 엄청나게 해로운 것인지..
일단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원래 마트 990원 메탄올 워셔액을 쓰다가, 소낙스 익스트림 클리어뷰 첨가제를 넣으면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에 섞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 북부권이라 정말 한겨울되면 영하25도까지 버틴다는 ks인증 워셔액이 얼어버리는것을 보고
약국에서 500원에 소독용 에탄올 250ml를 섞어서 사용해보니 어는점이 내려가는것 같아서 섞어 쓰기 시작하다가...
에탄올을 섞으면 알콜 냄새가 확 들어오는거를 느끼고, 메탄올 워셔액도 어느정도 기화되서 들어오면 나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영상의 기온 시즌에는 수돗물+소낙스 익스트림 클리어뷰
동절기에는 수돗물+에탄올+소낙스 익스트림 클리어뷰 조합으로 사용했습니다.
보통 소독용 에탄올 4리터가 배송비 포함 8천원정도합니다.
저는 이거를 구입해서 평상시에는 집에서 소독용(스마트폰과 열쇠 등...)으로 쓰고
동절기에는 워셔액에 첨가해서 넣었습니다.
보통 소독용이 83% 에탄올이라 순수에탄올 빙점 114도인가로 잡으면...
아마 95도정도가 빙점일꺼라고 생각하고
저는 2리터 워셔액통 기준으로 물 1.5, 에탄올 500ml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기분에 따라 에탄올을 더 넣을때도있었습니다!
간혹 여름에도 에탄올 섞을때가 있는데...
음주운전 검문소 앞에서 절대로 뿌리면안됩니다 ㅜㅜ
경찰아저씨들의 의심의 눈초리로 째려보십니다 ㅜㅜ.
지금 가지고 있는 미국 Amazon 워셔액 판매 1위 제품도 메타올이 주 성분이네요.
뒷면에 독성있다는걸 강조해놓았지만. 이런게 왜 갑자기 이슈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https://www.amazon.com/Prestone-AS259-Season-Windshield-Washer/dp/B007MUXQVG/ref=sr_1_1?ie=UTF8&qid=1467483782&sr=8-1&keywords=windshield+fluid
글쎄요. 요새 하도 안전안전 하기도 하고 가습기세정제 파동까지 겪으니까 사회적으로 일종의 케미컬 포비아가 확산되는 듯 하네요.
윈드실드용 메탄올세정제가 정말 많은 국가에서 사용금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강청결제로 많이 사용하는 리스테린 있죠. 리스테린의 주성분중 하나가 살리실산메틸입니다. 이게 입안에 들어오면 물과 만나서 살리실산과 메탄올로 가수분해 됩니다. 특별한 촉매도 필요없어요. 그냥 가수분해 되지요.
메탄올 공기중 허용농도가 200ppm이라는데 이건 8시간 작업노출 기준입니다. 즉, 계속 들이마실 때 얘기란 거죠.
앞유리 한번 뿌리면서 2000ppm이상 순간적으로 올라가더라도 이게 송풍구에서 나오는 순간 절반 이하로 희석될 거고 또 길어봐야 1분도 안되는 시간 공기중에서 마시는 걸텐데 너무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도 많이 먹음 죽어요.
언론 속성상 자극적이고 화제가 될만한 건수를 찾아 헤메기 마련입니다. 또 울나라가 어지간히 선동하기 좋은 나라기도 하지요.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걍 아무거나 쓰셔도 특별히 건강상 문제 일으킬 염려는 안하셔도 될 거라 봅니다.
그러고 보니 광우병 파동도 거의 10년이 다되가는군요. 잠복기가 몇년이랬더라..
일단 굉장히 느슨한 우리나라 안전법규(전문가적 고견은 모르나 뉴스를 통해 접한 제 기준)와 달리
꽤 엄정하다고 알고 있는 서구권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그럴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해봅니다.
특히 그 기사가나온곳이 일베그...아니. 일베를 하던 ..지금은 탈퇴했다고 하던데 전에 대응을 보니 신뢰는 안 가는..
모터그래프에서 배설된거면 그냥 파장하나 만들어서 이슈몰이 한 후 광고 따내려하는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이라는 전제를 깔고하겠지만요.
일전에 물많이 먹고죽은 사람이야기를 들어본기억이있습니다.

법규에 허점이 참 많지요.
워셔액에 메탄올을 사용해도 된다고 결정한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정부의 생각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괜찮을테지만, 영향이 받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면, 비록 그 사람들이 소수이더라도 허가해선 안된다고 봅니다만, 한국 정부와 공무원들의 정서가 그 게 아니죠.
대단히 전체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워셔액에 메탄올 대신 에탄올만 사용하게 하는 이유를 모를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괜찮을텐데... 어차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고,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니 그런 법규를 비효율적이거나 낭비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선 미세먼지의 '중간(moderate)' 수준을' 보통'으로 명기하고 또 초록 색으로 표시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노랑으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보통이란 normal을 뜻하는 것이지 중간의 뜻은 아닙니다.
공기는 맑은 것이 보통입니다. 초미세 먼지,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데 보통이라뇨..
그리고, 초록 색은 안전을 상징하는 색상이죠.
문제는 이러한 보통의 상황 ( 다 른 나라에서 moderate 수준)은 호흡기 민감군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수이므로 무시하죠.
뿐만아니라 미세 먼지에 대한 기준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간소화되고 너그럽습니다.
이 나라엔 위로부터의 안전 불감증이 만연합니다.
요즘 이슈인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냐 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괜찮은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얼마나 더 뿜어내도 되는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고방식.. 이해가 되시나요?
명백한 잘못이지만 본인들은 이 것이 과학적이라고 착각합니다. 무서운 일이죠.
워셔액에 메탄올을 사용해도 된다는 이유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워셔액도 너무 비쌉니다..

일반화는 항상 오류가 있지요.
아..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메탄올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많은데, 너무 비난한 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반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실수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 메탄올에 대한 경각심이 있고 농도도 규제하고 있을 겁니다.
메탄올에 대한 염려 때문에 에탄올 베이스 워셔액이 더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잘하고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을 무시하고 모든 면에서 선진국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특히 미세먼지 등 건강과 관련한 것은 우리부터 나서서 챙겨야 하지요.
케미컬과 미생물이라..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워셔액대신 물을 사용한 경우에 레지오넬라 균으로 인한 질병 발생율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On 14 June 2010, the UK's Health Protection Agency announced the results of a preliminary study of 75 patients, which found an association between the use of plain water as wiper fluid and Legionnaires' disease, which is spread by breathing in aerosolized bacteria from infected water. It had been noticed that prevalence of the disease was five times higher among professional drivers.

얼마전 인터넷기사를 보고 나서야 일명 파란물(메탄올 성분 워셔액)이 위험할수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집 베란다에 불스워셔액이 한통있어 자세히 살펴봤지요.. 성분표시에 메탄올, 분멸히 적혀있고 경고문구까지
자세히 적혀있더군요..
인체에 해로울수도 있다는거지 너무 과민반응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생각입니다.
울나라 오너 대부분이 파란물 씁니다, 인체에 치명적이면 진작에 난리가 났지요..
차라리 금연 실행에 옮기는게 건강 챙기는 지름길이라 봅니다(아직 흡연가 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터그래프 란 매체는 한마디로 *레기란 생각입니다.
메이커로 부터 돈받아먹는걸로 연명하지않나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 기사가 처음 나온 곳이 모터그래프였습니다. 제가 그 기사를 처음 접한 것이 1달 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요즘 투싼 이슈와 관련하여 모터그래프에 관한 이미지 실추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물론 증거는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음모론이지요.)
이건 그렇다 치고요
이전부터 보쉬/소낙스만 써왔는데 이유는 메탄올 때문이었습니다.(보쉬/소낙스는 당당하게 에탄올이라고 써있습니다) 메탄올이 인체에 들어가면 포르말린(정확히는 포름알데히드)이 되어 신경계통 특히 시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정도 흡입한다고 인체에 얼마나 영향이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찝찝해서요
(처음부터 정부에서 규제를 해야할 사안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