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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usmlelibrary.com/entry/the-unit-genesis
링크해 놓은 이 분의 블로그를 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오늘은 미국의 제네시스 오너들이
현대 엠블럼을 제거하고 한국에서 붙여 팔리고 있는 엠블럼을 구해서들 단다는 내용이 있네요.
엠블럼 교체에 대해 안좋은 시각들이 많은데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거 손댄 적은 없지만서도..
에어로 파츠 튜닝을 한 차들은 기존 마크를 떼고 에어로 파츠의 자체 마크를 바꿔 단 경우들도 있고
기아차 동호회들에선 지금의 파란색의 둥근 기아마크 처음 나왔을때 많이들 바꿔 달기도 했었구
최근 대우차들은 시보레 마크를 붙이기도 하는 등...
엠블럼을 교체하더라도 차량과 연관성이 있고 오너가 예뻐보이면...
근데 개인적으로 이런건 좀 보기 그렇긴 하더군여
국산 차량에 AC 슈니처 를 붙인다던가 하는..
얼마전엔 구형 현대차에 아엠게(AMG)를 붙인 차량도 봤네요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오너의 의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
아 참 -
결론은 한국형 제네시스 엠블럼을 구해다 쓴다고 하니
뭔가 고무적이기도 한것 같은 느낌이 ^^;
2008.11.04 12:50:00 (*.220.109.1)
엠블램 튜닝도.. 튜닝이라고 봅니다.^^
자기 만족이죠. 차량이란게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난감이니..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탓할 순 없겠죠.^^
물론.. 전혀 상관없는 AMG나 M을.. 현대차에 붙이는건 조금 그렇지만...
자기 만족이죠. 차량이란게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난감이니..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탓할 순 없겠죠.^^
물론.. 전혀 상관없는 AMG나 M을.. 현대차에 붙이는건 조금 그렇지만...
2008.11.04 13:15:28 (*.192.99.178)

저도 부품 받아서 팔아볼까 했던적이 있습니다 ㅎㅎ. 한두다리 건너서 아는 분이 다 하시는듯 하더군요 ㅎㅎㅎㅎ. 그 생각을 왜 하게 됐냐면....
학교에서 차를 좋아한다고 하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뭐 여기 남자애들도 차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열올려 가면서 열심히 대화를 했었지요. 그중에 몇몇이 자기 친구하고 자기 차가 티뷰론인데 투스카니 엠블럼, 휠캡, 크롬 헤드램프를 구할 수 없냐고 부탁한다고 그러더라구요.(북미엔 블랙베젤 램프가 기본, 현대 엠블럼이 들어감) 그래서 제가 알아봐주고 주선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부품 자기 동호회에서 팔기도 하는데 저보고 팔아보지 않겠냐며 막 꼬시더군요 ^^ 제네시스도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JDM(일본 국내 생산형) 좋아하는 사람은 각종 파츠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교환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미국형 시빅을 일본형 시빅으로 손봐서 타기도 하고 타입R, 빨간 혼다 엠블럼 등등 ^^
좋아하는 사람이 어느나라든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차와 사뭇 다른 자기 차... 그것도 일종의 드레스업 이겠지요 ^^
학교에서 차를 좋아한다고 하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뭐 여기 남자애들도 차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열올려 가면서 열심히 대화를 했었지요. 그중에 몇몇이 자기 친구하고 자기 차가 티뷰론인데 투스카니 엠블럼, 휠캡, 크롬 헤드램프를 구할 수 없냐고 부탁한다고 그러더라구요.(북미엔 블랙베젤 램프가 기본, 현대 엠블럼이 들어감) 그래서 제가 알아봐주고 주선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부품 자기 동호회에서 팔기도 하는데 저보고 팔아보지 않겠냐며 막 꼬시더군요 ^^ 제네시스도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JDM(일본 국내 생산형) 좋아하는 사람은 각종 파츠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교환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미국형 시빅을 일본형 시빅으로 손봐서 타기도 하고 타입R, 빨간 혼다 엠블럼 등등 ^^
좋아하는 사람이 어느나라든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차와 사뭇 다른 자기 차... 그것도 일종의 드레스업 이겠지요 ^^
2008.11.04 13:19:52 (*.107.37.194)
타 메이커의 마크 등을 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볼 때마다 대부분 안 어울리는데 왜 저럴까? 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그것도 개인 취향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만족한다면
그게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신호 대기 중에 제 바로 앞 차량이 세라토였는데 M3 마크를 뒷 트렁크 라인에
붙여 놨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신호 바뀌고 출발하고 나서 제 뒤에 있던 프라이드와 엑센트가
저를 추월해 세라토 뒤로 붙었는데
하나같이 다 M3 마크를 붙이고 있더군요.^^
그런 차량을 보기도 힘든데 3대가 나란히 달리는 것을 보니 뭔가 참 이색적이더군요^^;
만약 일행이 아니라면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만이..
하긴 합니다만,
그것도 개인 취향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만족한다면
그게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신호 대기 중에 제 바로 앞 차량이 세라토였는데 M3 마크를 뒷 트렁크 라인에
붙여 놨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신호 바뀌고 출발하고 나서 제 뒤에 있던 프라이드와 엑센트가
저를 추월해 세라토 뒤로 붙었는데
하나같이 다 M3 마크를 붙이고 있더군요.^^
그런 차량을 보기도 힘든데 3대가 나란히 달리는 것을 보니 뭔가 참 이색적이더군요^^;
만약 일행이 아니라면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만이..
2008.11.04 15:31:01 (*.238.96.189)

예전에 한번 올렸던 사진인데요. 재미있죠 ^^
위트있는 오너가 일부러 저럴수도 있고 모르고 저럴수도있고..
뭐 남에게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엠블럼을 어떻게 바꾸던간에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좀 웃길수도있고 재미있을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예전 구프라이드에 정말 황당할정도로 큰 엠블램을 단 차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였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
2008.11.04 15:52:07 (*.217.77.34)

다른건 다 괜찮은데 대우차량에 시보레와 홀덴, 스즈끼로 앰블럼을 교환하시는 분들은 좀 씁쓸합니다.
그 차를 만드는 엔지니어들은 대우자동차 출신이 상당 수 일겁니다.
그 사명감으로 열심히 밤 잠 설치며 차를 열심히 만들었지만 떳떳이 대우란 이름으로 수출도 못하는 그 심정.
참으로 괴롭고 자존심은 상할 겁니다.
근데 그 보다 더한건 대우차란 브랜드로 유일하게 팔 수 있는 나라에서 마저도 사람들이 대우엠블럼을 띄고
모두 도산한 업체들 엠블럼을 선호하니 말이죠.
자존심 많이 상할 것이고 더 잘 만들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엠블럼, 붙이는 건 자유이고 개성입니다.
하지만 그 차를 만든 사람 입장에서 한번쯤은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p.s 언제부터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CKD 수출국으로 전락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차를 만드는 엔지니어들은 대우자동차 출신이 상당 수 일겁니다.
그 사명감으로 열심히 밤 잠 설치며 차를 열심히 만들었지만 떳떳이 대우란 이름으로 수출도 못하는 그 심정.
참으로 괴롭고 자존심은 상할 겁니다.
근데 그 보다 더한건 대우차란 브랜드로 유일하게 팔 수 있는 나라에서 마저도 사람들이 대우엠블럼을 띄고
모두 도산한 업체들 엠블럼을 선호하니 말이죠.
자존심 많이 상할 것이고 더 잘 만들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엠블럼, 붙이는 건 자유이고 개성입니다.
하지만 그 차를 만든 사람 입장에서 한번쯤은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p.s 언제부터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CKD 수출국으로 전락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008.11.04 16:28:06 (*.7.3.74)
저도 대우차 타지만, 대우차에 외국 회사 엠블렘 붙이고 다니는 사람 절반은 '외제차'처럼 보이기 위한,
'외제 브렌드가 국산 보다 좋다'라는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듯 하더군요.
'외제 브렌드가 국산 보다 좋다'라는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듯 하더군요.
2008.11.04 18:40:21 (*.52.174.57)

GM대우 차량 구입해서 시보레나 홀덴으로 바꾸는 사람들 중에는
수입차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물어보면 GM대우 엠블럼이 이쁘지 않아서..인 경우도 많더군요..
특히나 엠블럼과 그릴 부위의 디자인 불만족때문에 수출형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본문의 외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희소성때문인 경우도 있었구요..
case by case 인것 같습니다..^^
수입차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물어보면 GM대우 엠블럼이 이쁘지 않아서..인 경우도 많더군요..
특히나 엠블럼과 그릴 부위의 디자인 불만족때문에 수출형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본문의 외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희소성때문인 경우도 있었구요..
case by case 인것 같습니다..^^
2008.11.04 18:51:41 (*.34.101.144)
솔찍히 저라도 대우차 사면 엠블럼은 시보레로 바꿀것같습니다.
사제 엠블럼따위(?)는 매우 싫어해서 메이커 관련이 아니면 좋아하질 않는데, 대우의 엠블럼은 일단 차를 너무 '못생기게' 만드는 이상야릇한 재주가 있습니다.......
기아나 현대의 엠블럼처럼 깔끔하면서 멋지지않단 말입니다-_-
클릭동호회에서는 수출명인 'Getz' 엠블럼이 대인기지만, 저는 '클릭'을 구입했다는 생각을 하고있어서 겟츠엠블럼도 붙이지않습니다만, 대우의 엠블럼은 엔지니어든 사명감이든 뭐든 좀 예쁘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_-
사제 엠블럼따위(?)는 매우 싫어해서 메이커 관련이 아니면 좋아하질 않는데, 대우의 엠블럼은 일단 차를 너무 '못생기게' 만드는 이상야릇한 재주가 있습니다.......
기아나 현대의 엠블럼처럼 깔끔하면서 멋지지않단 말입니다-_-
클릭동호회에서는 수출명인 'Getz' 엠블럼이 대인기지만, 저는 '클릭'을 구입했다는 생각을 하고있어서 겟츠엠블럼도 붙이지않습니다만, 대우의 엠블럼은 엔지니어든 사명감이든 뭐든 좀 예쁘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_-
2008.11.04 19:29:04 (*.25.127.66)

뭐 일본만 하더라도 일본내에선 공식적으로 출시된 적이 없는 구형 LS(셀시오)와 GS(아리스토)가 엄청 돌아다니더군요.ㅋㅋ
낡은 미츠비시에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붙일수 있는건 다 붙이고 다니던 차도 봤구요.
낡은 미츠비시에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붙일수 있는건 다 붙이고 다니던 차도 봤구요.
2008.11.04 20:24:06 (*.33.56.35)

빨간 좀 특이하게 생긴 스마트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에 양옆으로 페라리의 검정 말이 붙어있는데 나름 잘 어울리더군요 ^^;;
2008.11.04 22:01:07 (*.123.94.68)
기아 엠블럼이 멋지게 보이는 분들도 계신 모양이군요?^^
사람들마다 보는 눈은 확실히 다르네요..
뭐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니..
개성이라고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쓴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아직은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격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겠죠.
쉐비나 홀든, 닛산 등등..
현대차도 어느 회사던지 다른 회사와 동일 모델을 생산한다면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겠죠.
글의 논지는 이해가 가지만, 답글을 다실 때 좀 더 팩트에 기반해서 써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쉐비나, 스즈키, 홀든 중에 어느 회사도 도산된 적이 없죠.
그런 의미라면 대우차야말로 법정관리를 다녀온 회사죠..
오해는 없으시길..^^
사람들마다 보는 눈은 확실히 다르네요..
뭐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니..
개성이라고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쓴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아직은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격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겠죠.
쉐비나 홀든, 닛산 등등..
현대차도 어느 회사던지 다른 회사와 동일 모델을 생산한다면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겠죠.
글의 논지는 이해가 가지만, 답글을 다실 때 좀 더 팩트에 기반해서 써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쉐비나, 스즈키, 홀든 중에 어느 회사도 도산된 적이 없죠.
그런 의미라면 대우차야말로 법정관리를 다녀온 회사죠..
오해는 없으시길..^^
2008.11.05 16:18:49 (*.231.200.57)

이렇게 생각해보면 될 것 같네요... 이태원에서 산 짝퉁 오메가 시계를 차는 것...남대문에서 산 알마니 라벨을 맞춤 양복에 붙이는 것... 나이스 운동화를 나이키로 바꾸어 신는 것...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퍼포먼스 혹은 드레스업 튜닝을 하고 해당 브랜드 스티커나 앰블럼을 장착 하는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멀쩡한 sm5를 티아나로 웬스톰을 GM모델로 바꾸시는 분들... 다 '어떻게든' 외제 또는 명품 또는 그 무엇으로 둔갑 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아닐까 하네요
정작 미국에서 시보레마크를 단 대우태생의 차들을 보면 국내출시 차량보다도 look&feel에서 훨씬 저가차량으로 생각되어지는데요.
여담으로 sm5는 가끔 정말 티아나인가? 란 착각이 들정도로 바꾼 차들도 있더군요. 반대로 대우차량은 정말 시보레풍으로 개조는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운그레이드가 될 것 같아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