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부모님댁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A6 2.6이 어디 이상없는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오일, 냉각수, 파워스티어링액 수준 등을 정말 자주 점검합니다. 세차를 하면서 상처난 곳도 살피고 타이어나 휠이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를 꼼꼼이 확인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최소 한번은 직접 몰고 나가 한 30분 정도 몰면서 주행 느낌을 통해 이상을 진단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한 한달전 어머니께서 뒷범퍼 모서리를 쿵 하고 부딪치셔서 위의 사진처럼 상처가 났는데,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바디매직에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상처는 위의 사진처럼 완벽하게 고쳐졌고, 뒷범퍼가 그동안 여러위기에도 불구하고 교환없이 원래의 것을 사용해 모든 상처를 복원해왔습니다.


깔끔하게 세차까지 해놓은 모습이 너무 깔끔해 보여서 사진을 몇장 더 찍기로 맘먹었지요.
위의 사진은 일부러 휠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둡게 찍어보았습니다.


만 11년 우리 가족과 함께 한지 만 5년이 된 차인데, 12만킬로 밖에 안탄 여전히 준마입니다.
연비도 좋고, 잘 달리는데다가 노면 피드백이 좋아 독일차 냄새가 강합니다.





차나 사람이나 가꾸고 정성을 쏟는만큼의 만족도가 보장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때그때 손을 봐주면 새차나 다름없는 상태로 달릴 수 있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한차를 오래 관리하면서 이것저것 겪다보면 차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운다는 점입니다.

어느정도 연식이 있는 차량은 결국 오너에 의해 완성되고 천차만별의 상태를 발휘하는바 사랑받는 애마들은 최신형 차들 앞에서도 언제나 자신이 넘치고 당당해 보입니다.

이변이 없는한 앞으로도 우리가족과 함께 할 충실한 애마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