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항상 좋은 내용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질문이 좀 그런데요...
스포츠카의 교과서라 하면 많은 메이커들이 미드쉽을 고집하고 있는데,
포르쉐는 일부모델은 그렇다 쳐도 중심라인인 까레라부터는 RR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RR의 매력은 그렇다 쳐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질문이 좀 그런데요...
스포츠카의 교과서라 하면 많은 메이커들이 미드쉽을 고집하고 있는데,
포르쉐는 일부모델은 그렇다 쳐도 중심라인인 까레라부터는 RR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RR의 매력은 그렇다 쳐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2008.11.06 23:43:54 (*.86.66.34)

포르쉐니까요...라고 답변 드리면 너무 어이없으실까요? ^^;;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포르쉐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내용까지 들어가면 RR이 당연히 열세이기 때문에 그들의 철학으로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서 독일 메이커들은 이렇게 정리되어있습니다...
벤츠 - 안정성 및 중후함
베엠베 - 핸들링
아우디 - 콰트로
포르쉐 - 스포츠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포르쉐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내용까지 들어가면 RR이 당연히 열세이기 때문에 그들의 철학으로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서 독일 메이커들은 이렇게 정리되어있습니다...
벤츠 - 안정성 및 중후함
베엠베 - 핸들링
아우디 - 콰트로
포르쉐 - 스포츠
2008.11.07 07:10:54 (*.192.99.178)

버스를 제외하곤 굴러다니는 스포츠카 중엔 RR인 차는 포르쉐가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RR=포르쉐란 공식이 세워져버렸지요. 한때 FR로 진출을 모색 했지만 극렬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ㅎㅎ
MR인 카이맨, 박스터도 인정 안 하려는 매니아도 있는 것을 보면 아~ 싶기도 합니다.
MR인 카이맨, 박스터도 인정 안 하려는 매니아도 있는 것을 보면 아~ 싶기도 합니다.
2008.11.07 08:13:33 (*.32.126.154)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짜장면 집에서 짜장면을 안팔면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역시 폴쉐 = RR = 911 이런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서 그런듯..
점차 그 한계를 탈피하려는 모습도 보이지만요..
역시 폴쉐 = RR = 911 이런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서 그런듯..
점차 그 한계를 탈피하려는 모습도 보이지만요..
2008.11.07 10:19:54 (*.251.215.57)

첫 단추에 기인한다 봅니다. 나머지는 장인정신에 운도 따랐으며 그래서 결국 911이 그 명성을 잊는것이 아닐지여.
제조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 구동방식의 포르쉐가 대안이었던적도 있지만, 정작 그 열혈 모임에서는 911 과 박스더.. 구형과 신형의 구분없이 오로지 포르쉐라는 이름으로 함께합니다. 공냉수냉을 비롯, 구동방식 및 기통수 에 따라 포르쉐의 진위여부를 논하는 이는 아마도 포르쉐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르쉐라인업과 그 진화과정에 대한 책자와 인터넷 정보는 알려고만 든다면 무궁무진합니다. 포르쉐... 창업부터 수난의 그 역사들이 반영된 다양한 차종을 하나둘씩 이해해 가다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몇몇 인터넷 포럼등지에서 뉴스식으로 올려지는 아마도.. 이럴것이다 라는 상업적인 예측의 글보다는 그런 지난 정보를 찾아 봄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네여.. ^^
2008.11.07 10:42:47 (*.80.45.104)
원래 폴쉐의 시작의 일종의 "비틀 튜닝카"였으니까요. 뭐 만든사람이 같으니 뭐라 할수는 없겠죠?
여튼 시작이 RR이었고, 엄청난 단점들이 많은 방식이지만, 폴쉐의 역사는 RR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 RR을 버린다고 한다면 폴쉐 RR 라인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니아들을 양산
해내는 이유인 독특한 드라이빙 필링이 사라져 버리니까요...
여튼 시작이 RR이었고, 엄청난 단점들이 많은 방식이지만, 폴쉐의 역사는 RR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 RR을 버린다고 한다면 폴쉐 RR 라인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니아들을 양산
해내는 이유인 독특한 드라이빙 필링이 사라져 버리니까요...
2008.11.07 11:19:00 (*.57.32.33)

포르쉐가 RR이 아니면, 911이 아니면 안 팔리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역시 944 라던가 FR에 발을 딛어본적도 있고, 박스터를 통해 MR도 발을 딛고 있습니다만...
FR 포르쉐는 포르쉐 역사에 치명상일정도로 심각하게 안 팔렸었죠.
케이맨은 로엔드 911을 위협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판매량은 911에 턱도 없이 못미치지요.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만들수밖에 없는 기업의 한계입니다.
2008.11.07 13:01:22 (*.145.162.179)

포르쉐가 RR을 고집한다기 보다는 911모델이 RR을 고집한다고 봐야겠죠.
포르쉐는 356시절부터 MR과 RR모델을 만들어나가다 AWD, FR 까지 FF 만 빼고 모든 방식을 다 만들어 왔습니다.
911은 애초에 골프백 2개와 어른 2명이 일상적으로도 탈 수 있고 스포츠드라이빙으로도 탈 수 있는 즐거운 차를 목표로 만들어진 차입니다. 위에 언급된 대로 비틀을 기본으로 RR의 공냉식 엔진을 얹고 개발되었으며 996부터는 수냉으로 만들어졌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메이커가 계속 유지하고 싶어도 고객들이 인정을 안해주면 911이 계속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또한 반대로 고객이 계속 이 시리즈를 사랑했기 때문에 메이커는 계속 이 컨셉을 유지하며 신형을 만들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승용소형차에 FF가 유리한 것 처럼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RR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포르쉐다움을 유지하는 것으로 컴팩트한 차체, 낮은 무게중심을 이루는 수평대향 엔진, 오랫동안 숙성되어 온 섀시, 잊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라인등이 여지껏 존재했던 모든 911시리즈에 있습니다.
그것이 포르쉐가 911시리즈에 RR을 유지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정확히는 RR은 One of them 이라고 봐야겠죠.
포르쉐는 356시절부터 MR과 RR모델을 만들어나가다 AWD, FR 까지 FF 만 빼고 모든 방식을 다 만들어 왔습니다.
911은 애초에 골프백 2개와 어른 2명이 일상적으로도 탈 수 있고 스포츠드라이빙으로도 탈 수 있는 즐거운 차를 목표로 만들어진 차입니다. 위에 언급된 대로 비틀을 기본으로 RR의 공냉식 엔진을 얹고 개발되었으며 996부터는 수냉으로 만들어졌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메이커가 계속 유지하고 싶어도 고객들이 인정을 안해주면 911이 계속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또한 반대로 고객이 계속 이 시리즈를 사랑했기 때문에 메이커는 계속 이 컨셉을 유지하며 신형을 만들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승용소형차에 FF가 유리한 것 처럼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RR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포르쉐다움을 유지하는 것으로 컴팩트한 차체, 낮은 무게중심을 이루는 수평대향 엔진, 오랫동안 숙성되어 온 섀시, 잊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라인등이 여지껏 존재했던 모든 911시리즈에 있습니다.
그것이 포르쉐가 911시리즈에 RR을 유지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정확히는 RR은 One of them 이라고 봐야겠죠.
2008.11.07 19:04:20 (*.160.136.156)

저같아도 돈들고 포르쉐사러갔는데...
만약 RR이 없다면.... 그냥 돌아오겠죠.
김주영님 말씀대로 짜장면집에 짜장면이 없는 경우일거같아요.
사실 포르쉐 말고도 잘나가는 차는 세상에 널렸지 않나요?
만약 RR이 없다면.... 그냥 돌아오겠죠.
김주영님 말씀대로 짜장면집에 짜장면이 없는 경우일거같아요.
사실 포르쉐 말고도 잘나가는 차는 세상에 널렸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