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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영상입니다. 7:20 부터 보시면 됩니다.
전문가 인터뷰가 나오는데,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공돌이'라 칭했다는 점, 성이 '정'씨라는 점, 기계과 학부생 정도면 당연히 아는 수준의 구조역학 문제라는 점 등이 이 곳 테스트드라이브 정주영 회원님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영상을 퍼왔는데, 불편하시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원글에 댓글이 너무 많아 저는 자중했습니다만, 제가 몇 곳에 원글 퍼가면서 썼던 것처럼 이번 논란에 대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이었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원글: http://www.testdrive.or.kr/index.php?mid=boards&page=2&document_srl=2631238
대부분 본문과 영상을 제대로 봤으면 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어요..
익스텐션의 형상이 빗겨치기 하기 딱 좋다,
종이컵과 노트북 설명이 코너 익스텐션과 전혀 상관없는 설명이라는 등..
답답하네요. 현대가 직접 내수 비교 테스트 영상을 만들어도 믿지 않을 사람들..
국내용 범퍼와의 차이가 외견상으로만 봐도 오버랩 테스트 하면 당연히 결과에서 꽤 날걸로 보이는데 저만 의아해 하는건가요? 건축 전공이라 구조학 기본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는편 입니다만...
처음부터 정주영님 글은 모두 읽었습니다. 정한용님의 실수는 현대가 단순히 국내부품은 미국수출형 보다 떨어지는 부품을 썻다는 부분에 대해 단정적으로 접근한 부분 이겠지요. 현대라는 기업이 완벽히 이상적인 부품을 생산하진 못했지만 어느정도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추론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부분에서 마냥 비판만 할수는 없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은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 익스텐션이 줄수 있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결론에 도달한 부분입니다. 저도 구조 전공자는 아니지만, 실제 건축 일을 하다보면 디테일의 아주 미미한 차이로 적용의 효과의 여부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종이컵을 눕히고 세우는 차이의 설명은 케이스를 단순화 해버리는 오류를 낳을수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기술한 내용을 다 읽어 보셨다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본 투싼 논란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부분은 '투싼 범퍼 빔의 cantilever가 얼마나 에너지를 흡수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테드 회원님께서 계산해주신 수치가3.8%였고 현대측에서 공개한 자료가 2.6%입니다. 그렇다면 2.6%가 없다고 과연 투싼의 안전 등급이 G에서 A로 내려갈까요?
현대측의 시뮬레이션 자료를 바탕으로 검토하면 그럴일은 없어보입니다.
만약 이상엽님께서 여러가지 이유로 현대측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인정할 수 없고 실험결과만 인정하시겠다 하면 내후년에 들어오는 내수용 스몰오버랩 시험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재논의 해도 늦지 않겠지요
추가로 이상엽님께서 직접 목격하신 건축 구조물의 어떤 미미한 차이가 180도 다른 차이를 만들었는지에 관한 Case를 주신다면 함께 토의해 보겠습니다. 건설기계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흥미로은 태마로군요
이번 논란은 논리나 상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차가 기존 내/외수 차량의 안전사양에 차이를 둔 것과 결함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을 한 것 때문에 대중들에게 쌓여온 분노와 불신이라는 감정이 이미 초등학생 수준의 상식조차 넘어설 정도가 되어있어서, 그 어떤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이더라도 반발하는 사람들을 결코 이해시킬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초등학생 수준의 과학 상식이라 해도 어른이 되어서도 아무리 가르쳐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결코 드물지 않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무리도 아니지요. 계란을 위에서 누를 때, 세웠을 때가 눕혔을 때보다 더 잘 버틴다는 것을 직접 실험으로 보여줘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정주영님이 쓰신글 보배에서 봤는데 상대하는 매체가 알수록 지저분한 곳이네요.
모비스가서 부품사다오는 정성에 추측성 후속기사만 대여섯개 쏫아내는거보면 나름 명예회복하고싶은 모양인듯...
암튼 정주영님 화이팅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각종 리뷰를 보면 잘못된 정보가 많이 흘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선봉에 자동차 '전문' 잡지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야 하는 그들이 이상한 소리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전문성이 부족한 전문잡지들이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인간적인 일로 피곤할 일은 처음부터 염두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대한 Fact base 로 이야기 하고 있고요. 책잡히지 않게 신중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