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제네시스BH 330 차량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아반테HD를 타다가 바꿨는데 이전처럼 달리지를 못하겠네요.
(과거 HD vs TG의 비교에서 조언해 주셨던 것 처럼... 그걸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ㅎ 경쾌한 느낌이 갈구되네용)
가끔식 회원분들께서 VDC의 개입이 좋지 않다고 표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게기판에 불이 들어온다고... 표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코너에서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하였으나, 얼마전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 게기판에 VDC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언젠가 코너에서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오버든 언더든 차체가 중심을 잃을 경우에 작동하는 시스템이 VDC(기타 다른 이름..-_-;;)라고 하던데요..
이 말은 차체가 자세를 잃었기 때문에 VDC가 개입된 것이고,
그 순간이 차의 한계(?)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VDC가 개입되지 않도록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인가?
운전을 잘하는 것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LSD라는 걸 또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그것도 같이 논해야 하는 것일런지는 잘 모르겠네용..^^;;;
질문은...
1. VDC가 개입되는 순간에 차는 자세를 잃은 것인가요?(한계인가요?)
2. VDC가 개입되지 않도록 운전하는 것이 운전을 잘하는 것일까요?
(안전한 것을 포함하는 질문입니다.)
P.S.
1번째 질문에 타이어의 변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타이어가 안 좋으면 VDC가 당연 개입된다고 봐야 할른지...
2번째 질문은 논하기 애매한데요.
저속운전(규정속도 준수)이 고속운전보다 안전한 것은 당연지사겠으나,
차가 자세를 잃지 않을 정도로 코너를 공략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끄러짐 방지...라는 것이 다양한 옵션으로 설명되네요..^^
성진님 말씀따나 젖은 노면, 타이어(트레드 깊이, 그립)에 대한 부분 극히 공감합니다.
차체제어장치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꼭 차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에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어 미끄러짐에 관련되는 부분도 있겠네요..(타이어 미끄러짐 = 자세 흐트러짐 이라고 볼 순 없겠죠?)
가속 패달을 부드럽게 밟는 것이 제가 늘 신경쓰는 부분인데 이 차는 좀 더 신경써야 하나 봅니다.
( 기존엔 전륜인데 이눔은 후륜이라..? )
코너에서는 이전 차량(아반테HD)보다 더 조심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무게와 후륜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타이어 미끄러짐..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셨네요^^
1번은 제가 답변을 드릴수 없을듯 하고...
2번은 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공도에서 불이 안들어오는게 안전운전입니다)
최신의 제어장치들이 좋기는 하겠지만...그래도 항상 오작동의 여지는 있겠지요
저의 경우에는 폭우가 내린날 우레탄 코팅이 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뜬금없이 개입한 제어장치때문에 한 주차라인을 다 쓸어버릴뻔한 적이 있어서...
없는것 보다는 낫다...이지만 100% 신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장 진행중 모퉁이에서 꺾는 와중에 갑자기 강한 언더가 발생하면서 주차된 차량쪽으로 진행해서 식겁한 경우입니다.

순간적으로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며 당연히 정상입니다.
그리고 자세제어장치가 안들어오게 운전하는게 안전운전 하는것이 맞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빠르게 운전할 수 있다면 운전을 잘 하는 것이지요. 제네시스의 한계점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운동성능도 괜찮은 편이고요. 마른 노면에서 꽤 타이트하게 주행해도 자세제어장치 불 안들어오게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
1번 질문의 경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게 하려면 서킷에서 한 번 테스트 해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VDC가 들어오도록 비슷한 상황을 VDC를 끄고 만들어도
차가 미끄러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바퀴는 조금 미끄러져서 VDC가 개입할 상황이 만들어 졌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번은 VDC가 전혀 들어오지 않게 운전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윗분 말씀처럼 주차장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굳이 빠르거나 과격하게 운전하지 않더라도 개입될 수 있는게 VDC이기 때문에
안 들어오게 한다고 운전을 잘 하고 못한다는걸 나누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도에서는 VDC같은 장치는 무조건 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승차감 때문에 규정 공기압(32psi)으로 맞춰놨더니 국산 OEM타이어로는 비오는날 악셀링시 차가 옆으로 가면서 VDC가 점등 되더군요.
트레드와 공기압 확인 해보세요.

예전의 차체안전장치는 거의 On/Off 개념이라 개입안하는게 안전운전이라고 생각할만 했지만... 요즘의 장비들은 알게 모르게 항상 작동중이기에 큰 의미는 없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차의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달려있는 옵션들을 최대한 알뜰하게 잘 운용하는게 더 안전한 운전 아닌가 싶네요. 평소에 어느정도 경험해보지않으면 정말 위급할때 개입해도 당황만 하다가 그 능력을 최대한 활용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ABS도 마찬가지구요...
공도에서 저 불이 안들어오는게 안전운전입니다.
들어오도록? 운전 하는건 서킷 같은 안전한 곳에서 하셔야 하는거고요. 그런 곳에서 운전 할 때 저런 장비가 조기 개입해서 빠른 주행을 방해하는 경우에 차체 제어 장치를 해제하고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젖은 노면은 타이어와의 마찰력이 낮아서 좀더 주의운전을 해야 하는거고요. 그나마 좀더 안전하기 위해서는 트레드 깊이가 충분하고 웻그립이좋은 타이어를 장착해야겠죠.
글을 다시 읽어보니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바퀴가 일시적으로 미끄러진거같네요. 좀더 부드럽게 가속페달을 사용하시면 도움이되고요. 코너에서 급격한 가속을 해서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 차가 아예 돌아버릴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