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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생필품인 포터가 성능이나 내부 인테리어의 변화 및 개선없이 가격만 높이게 된다는 비난이 많길래 가격상승폭이 어느정도인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자동차 가격상승률을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국가지표체계에서 소비자물가 검색이 되길래 10년치 물가를 조회해봤습니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이라 대강 연별 퍼센테이지 10년분을 다 더하면 10년분 물가상승률이 나오나요..?
계산이 맞나 모르겠네요. 허여간.. 그렇게 하니까
2005~ 2015년간 물가상승률은 27.5% 정도,
2006 ~ 2015년간 물가상승률은 24.7% 정도네요.
국산 트럭 값 상승률이랑 비교해보면
현대 포터2 2007년식 가격이 984~1,574만원
현대 포터2 2015년식 가격이 1,430~1,949만원 으로
최고사양 옵션은 375만원 정도 올랐고
최저사양 옵션은 446만원 정도 올라서
최고사양 가격 상승률은 8년간 38.11%
최저사양 가격 상승률은 8년간 31.19%
입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어줍잖게 계산을 했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랑 비교해보면 현대 포터의 가격상승률으 물가상승률보다 높고 가파르기 때문에 포터나 봉고등을 생필품으로 구매해야되는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상승이 조금 높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생필차량이라 여전히 다른 차종에 비해서야 엄청 싸지만, 성능이나 개선사항이 별로없는데 가격만 물가반영율 보다 높은게 논란의 여지는 있겠네요.
123,126,133ps 5mt,6mt ...
내장옵션도 약간의 변화가 있긴 했네요..
그럼에도 가격상승폭은 커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물가랑 비교하기 애매한게 이게 매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품목이라기 보다는 한번 사서 5년~10년을 계속 쓰는 아이템이다보니 단순 물가와 비교가 공평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전기장치와 기계장치의 비교라 맞지는 않겠지만
핸드폰을 보자면
수년전과 지금이 기능적인면은 비교도 안되나
가격은 같거나 오히려 떨어지기도 하지요...
배기가스규제로 유로5,유로6때문에 단가가 오르는것은
사실입니다만
메이커에서 조금더 신경써주면
(포터봉고는 내수가 거의 대부분 같아서요)
국민이 현기를 덜시러 할텐데 나름 노력하겠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사실입니다ㅜ
경쟁 모델도 없고 대체할 차종도 없고 지금도 주문이 밀려있고 실질적인 국산차 베스트 셀러 모델이니. 제조사 입장에선 마진율을 낮출 합리적 이유는 사실 전혀 없다고 봐야죠.

구형엔진의 최저가 사양이 1천만원 이하였고, EU 배기가스 규제로 따지면 EURO.3부터 현재의 EURO.6까지 변화폭이 큰 셈입니다, 물론 사양이 바뀌는것으로 오랫동안 울궈먹은 플랫폼(원가가 저렴?)이라는 사실을 바꿔낼수는 없지만.
동일모델에서도 신 배기가스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사양이 변경되면 적잖은 폭의 가격인상이 있었다는 점(EURO.4 싼타페CM과 EURO.5 싼타페CM의 가격인상폭이 엄청났었죠, 물론 D엔진에서 R엔진으로 바뀐점이 컸지만...)
으로 보자면, 과연 무턱대고 가격만 올려댔는지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오늘날에 와서까지도, 4륜모델에선 에어백도 선택이 불가능하며, 샤시자체의 충돌안전 성능의 부실함등, 전반적인 안전사양의 엄청난 미비점이, 올라간 가격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현재의 1톤 트럭들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터도 10년 동안 머플러 배기 파워트레인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엔진의 경우 출력 향상이 먼저 눈에 보입니다 이러한 출력 향상을 위해 단순히 기계식 인젝션에서 전자식 인젝션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연료시스템, 제어 컴퓨터, 각종 센서가 추가됩니다.
(엔진의 변경은 상품성 보다는 배기 규제 대응에 따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것 같습니다. 기계식으로 배기 규제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 하니까요)
여기에 더해 위에 이준형 회원님께서 언급하신 것과 같이 배기 규제역시 한몫하고 있습니다.
유로5를 위해 EGR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이 EGR을 식히기 위한 EGR쿨러 및 EGR 제어를 위한 각동 액추에이터와 센서 및 추가 컴퓨터 용량이 필요합니다.
올해 8월부터 출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포터 유로6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100만원 정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제 예상에는 LNT를 추가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2.5리터 대응 LNT면 납품 단가가 대략 50만원 부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모하비에 SCR 추가하는데 보쉬에서 부르는 부품 원가만 60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3.0이나 2.5나 SCR을 인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한 점으로 봐서 포터에 SCR을 올리는 것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새차가 나오면서 굵직한 비용이 프레임 설계와 공장 라인 설계 비용일꺼고... 해당 변경 등의 비용이 결국 차량 가격에 포함 되는건데, 포터가 변경되면서 그리 크게 비용발생한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수준일텐데..
그리고 엔진의 출력등도 승용차 들로 개발된 엔진을 살짝 손봐서 가는 수준일테고..
현기차 입장에서는 캐시카우 인거죠... 게다가 경쟁차량이 없으니 오르는 폭은 현기 통합이후 인상폭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바로 옆나라 현행 마즈다 봉고(91년식 기아 봉고와 같은섀시와 캐빈을 쓰는 30년된 설계차), 스타트프라이스 175만4천엔.
설계된지 오래된 것은 둘째치고 1800cc 가솔린에 5속 수동, 102마력 15토크짜리 차입니다.
적재함도 무척이나 작고 캐빈도 작고 공차중량도 1300kg에 이를정도로 국산 1t과는 차이가 있는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차량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유로6에 ESP에 6속에 넉넉한 캐빈과 '비교적'최신설계의 국산모델과 비교하기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배기규제가 급격히 빡빡해진 환경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물가상승비율과 비교하기엔 어렵죵
결론은 '그래도 싸다.'


다른 차종 부식은 그나마 참작의 여지는 있는데, 요새 유독 포터, 봉고는 부식이 심하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막굴린다 하더라도 10년도 안된차가 이미 폐차급으로 부식이되서 나가떨어지는 걸 꽤 많이봤는데, 용접후 청소나 도색마감이 얇거나 등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 물가 상승률은 1년치 상승률이고 그것을 단순하게 더하면 안되지요
은행 복리이률 계산하듯이 복리로 적용하여야 합니다
그럼 결과는 물가 상승률보다 포터 가격 상승률이 적네요.

CAGR로 봐야 한다는 말씀인듯 하네요
http://uslifelog.tistory.com/6
내용은 위의 링크에 잘 정리 되어있네요.
저도 CAGR 이야기를 할 까 했는데 그러면 논의가 산으로 갈까봐 언급은 안했는데 역시 다른 분께서 해주시네요 ^^
상용은 잘 모릅니다만.. 배기가스 규제나 여러 규제때문에 비용이 늘어나는건 사실이긴 합니다(물론 가격 상승률이 좀 높아보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