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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여름 노고가 많으신 우리 테드 회원님들께 간단한 의견을 여쭈어
좋은 정보를 얻어가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올립니다.
제목과 같이 VDC, ESP, DSC 등 각 완성차업체별로 호칭은 다르지만 차체 자세제어장치 로 불리우는 그것에 관한 건입니다.
차체 제어장치에 관해 애매 모호한 쟁점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얄팍하게나마 몇몇의 트랙주행을 경험 해본 저로써는
VDC 는 차마다 개입시점이 다르고, 타이어의 그립력과 오너의 운전습관에 따라 개입시점이 다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젠쿱(구쿱2.0 수동 하이옥탄맵) 을 운용할적에는 마트 진입 램프에서도 무지막지한 개입을 하는 VDC를 없애다 싶이
일반 와인딩 및 트랙에서 늘 끄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일개에선 시동과 동시에 끄는게 연비조차 좋다는 설도 나돔)
좌회전이나 우회전 하면서 악셀을 조금 깊이 가져가면 무조건 VDC 가 개입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VDC의 개입시점이 늦은 차량들 (Ex: 인피니티 G계열, BMW계열 등) 은 트랙에서야 커브R값과 진입속도가 있어서,
VDC를 Off 하지않고서는 도저히 주행이 불가능 하였지만, 일반 도로에선 와인딩에서 VDC 를 끄지 않아도 큰 슬립이 없어서
실수 혹은 과한악셀만 없다면, 거의 VDC 의 개입은 없더라구요.
질문의 요지 : VDC 에 관한 각자 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쭙니다. 제 생각은 변인은,
1. 타이어의 그립능력 정도( 그때의 노면온도와 상태 포함) 하이그립타야일시 적게 개입
2. 그리고 차량의 생산시의 특성에 따른 개입시점의 다름
으로 인해 차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개입시점이 늦은 차들은 켜고 와인딩을 해도 무방하며,
적극적인 개입을 하는 차량들은 Off 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반론의 한 예로는 무조건 운행에 방해되며, VDC를 켜고 와인딩 하는건 자기 수준의 낮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거다.
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 테드 회원님들의 VDC, TCS, DSC 등에 관한 고견을 여쭙니다.
레터럴방향으로 좀더 남은 느낌이 나도 일정 스티어링 각 이상이면 여지없이 제한해서ㅎㅎ...
올뉴프 1.6 수동 끌고 뒷산 살방살방 타고 댕기는 회원입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VDC를 끄고 타본적이 없습니다.
산 타다보면 당연히 VDC가 개입을 하는데..
이 VDC가 개입한 순간 만약 이게 꺼져 있었다면 나는 차를 컨트롤 할 수 있었을까?
라고 되물어본다면 100% 확신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안전마진 두고 달린다 생각하고 늘 켜고 달립니다. 언젠가 트랙한번 들어가보면 그땐 꺼볼까 싶어요..
쌩뚱맞지만, VDC의 온, 오프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운전 스킬마다 당연히 달리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저의 경우는 트랙에서는 우선 끄고 달리고 공도에서는 절대끄지 않습니다.
트랙에서는 날라가도 어느정도 커버를 치는데.. 공도에서 날라가면.. 큰일나기 때문이지요
정답은 없고 본인이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더 재미있는 발상을 해보자면 vdc가 개입하지 않는 수준의 부드러운 하중이동과 페달워크를 익히고자 접근한다면 다른측면의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한번 실험해보세요. vdc 안깜박이고 와인딩을 하는거. 이거 상당히 어렵답니다 :) 반대로 많은 공부가 되지용

"반론의 한 예로는 무조건 운행에 방해되며, VDC를 켜고 와인딩 하는건 자기 수준의 낮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거다."
누가 이런 이상한 말을 하는걸까요.....
정장원님 말씀대로 vdc가 개입하지 않는 수준에서 충분히 빠르고 부드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차의 움직임을 완벽히 다룰 수 있어야해서 더 어렵죠.
무조건 끄고 시작한다고 실력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체험으로 배웠습니다.
카운터스티어는 본능이 아닙니다. 학습해서 익혀야하는 스킬이란점.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더군요. 영화처럼 될거라고...저또한 그랬구요. 그후 연습을 통해 익혔습니다. 다행이 트랙에서 일어난 사고라 무사했지만 와인딩에서 미경험자가 크리스해리스따라하다가는 골로갑니다...vdc를 끄고 키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빠른사람은 어떤차 어떤세팅에도 빠릅니다. 왜냐면 꽉 채우거든요...vdc켜져있어도 꽉채웁니다...오히려 수준에 이르면 vdc조차도 드라이버인풋보다 한템포 느린걸 봤습니다...
결과를보시면ㅎㅎ... 기본적으로, vdc의 개입은, 과조작에 기인도 하는거 같습니다. 필요이상의 스티어링조작, 스로틀조작... 물론 젠쿱이, 캘리브레이션이 디테일하지 못한부분도 존재하구요. 부분적으론, vdc를 끄고타는게 더 빠를수있는데, 그건, 프로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운전이 미숙해서, vdc는 가급적이면 키고다니고 안들어오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와 비슷한 스타일 이신것 같습니다.
esp 온 오프 비교에서 랩타임은 어떻게 측정이 되었는지요 ?
아마 예로 드신걸 보니 같거나 거의 비슷한걸로 유추가 됩니다.
제 생각엔 그정도 기술력의 차량이라면 VDC 가 켜진다는건 그만큼 불필요한 과한악셀링으로 인한 불필요한 움직임만 제어 해주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후륜차량의 코너탈출시의 그 슬립과 트랙션의 오묘한 느낌을 모르는 사람들은 (전륜만 운행한?) VDC는 필요없는 존재일 지도 모르고, 후륜에 익숙한 사람들도 차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과한 악셀링 컨트롤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트랙션과 오버스티어의 조절에 능한 사람이라면
VDC 는 또한 짐짝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VDC의 타겟? 목적? 셋팅?이 최근 개발차 위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초기 VDC의 경우 차량의 안정성/안전성 위주의 셋팅이 주가 되었었습니다. 그런 결과 VDC 개입이 빠르고 과도하게 개입되는 특성이었습니다. 최근에는 VDC의 목적을 다이나믹한 주행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차량이 매끄러운 주행을 할수 있도록 도움되는 방향으로 셋팅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VDC를 켜고 다니는게 더 빠른 주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어지간하면 개입 안하는 특성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세한 스키드음을 동반한 약한 언더스티어 상황에서도 개입은 안하고 푸쉬언더 직전의 심한 언더스티어나 뒤가 날아간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이상 개입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지간한때 아니면 켜놓고 탑니다
특히나 고속주행은 무조건 켜고타는게 안전상 좋지요

제차는 05년식 5세대 캠리 3.3L 입니다.
TCS 달린 차는 97년식 4세대 캠리 3.0 타던데 처음이였고요. 4세대 캠리는 TCS의 개입이
상당히 빠른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5세대 캠리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여줍니다.
정지상태에서의 급가속시에는 TCS가 있어도 바퀴가 땅을 파고 헛돌아도 개입을 안하더군요.
그리고 마른 노면에서 작정하고 뒤를 날리려고 하면 어느 정도는 VSC가 방관 합니다.
하지만 눈길에서의 TCS 개입은 훨씬 앞당겨지며, 브레이킹을 동반한 회피기동의 상황에서는
마른 노면에서도 VSC가 굉장히 빠르게 개입합니다. VSC 덕분에 사고를 두번 정도 모면했지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TCS/VSC의 개입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이되 운전자가 예상하는 수준입니다. TCS는 끌 수 있어도 안 끄고 타고요,
VSC는 아예 끌 수가 없어서 그냥 타지요.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자세제어장치가 개입하는 프로세스가 굉장히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차종의 성격, 메이커의 성격에 따라 자세제어장치의 성향은 제각각입니다. 자세제어장치의 개입폭을 조절할 수 있기도 하죠.
따라서 최신의 일부 차종(포르쉐 등)은 오히려 자세제어장치를 끄지 않는게 더 빠른 경우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차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