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들일 시간이 좀 있으시면 연식 좀 있는 국산차를 중고로 사서 어느 정도 정비 경험을 쌓으시고 외제차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산차 부품가격이 저렴해서 이것저것 해보기 좋아요. 중복정비를 해도 부담이 적으니 경험 좀 쌓고, 정비소도 여러 곳을 경험해 보고 외제차로 가는 편이 어떨까 싶네요.

그렇지만 타고 싶은 차를 타야합니다. 그래야 정비라도 하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싶으니까요.

전준민님 댓글에서 확 와닿습니다.

"가지고 후회한 자와 가지지 못한자의 설움의 차이는 평생의 차이 입니다."

저는 매일 눈팅만 하고 땅을 치며 살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에 제 지금 연봉이거나, 집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면

저는 바로 질렀습니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들긴 했지만요 ^^;;)

저는 나중에 장가갈 때 집값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매일 참고 살고 있어요...

24살 초년생이 3000만원이면 집에서 지원해주는거라 봐도 되지요?

못살건 없습니다. 집에서 도와준다면..

단, 확실히 알아둬야 할것은 차는 차량 판매값만보고 살수있는게 아닙니다. 3000이면 살수있는 차량이 정말많습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스포츠카나 고배기량 고출력 차의 오너도 될수는 있습니다.

단지 이런생각. "6년, 7년이 넘어간건 좀 무섭더라구요... 처음찬데 오래된거 사도 될까? 라는 생각도 들고 고장이 잘나는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도 들고"

차는 직접 몰아봐야 압니다. 업으로 삼는 정비사들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정비정보를 공유하는 판이니 자동차란 기계가 얼마나 복잡한지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차량 관리에 관해 막연하게 부담을 가질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만한것도 절대 아닙니다.

솔직한 말로 경험으로 국내/외 자동차중 말그대로 정비/관리라고 한 차량들은 10대중에 1-2대 밖에 안됩니다. 경정비도 안하는차가 널렸습니다. 굴러가니까 이상이 없다할뿐,

김영님 말대로 글쓴분 차량경험을 보면 차상태가 정상인지 아닌지 조차 판단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듭니다.

차량이란것은 정비의 연속입니다. 이걸간과하는 사람들의 차는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테드에 있는 포르쉐라하면 996 4s말하시는거같은대. 무리해서 3000이면 절대 탈수있는차라 생각되진않습니다. 보험역시 부모명의 지정1인해도 실운전자는 본인입니다. 24살이면 젠쿱 보험가입도 몇백 금방 뽑아낼뿐더러 사마다 가입거절하는경우도 볼수있을겁니다.

집에서 지원해주는것이면 차량인수에 관한것은 부모님과 직접 견적뽑아보면서 상의해도 될것이고, 유지비같은경우는 차나 주행에 따라 판이하게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차종을 결정하신 다음에 조언을 받아야할것같내요.

마지막으로...차량관리는 시간이 절대적입니다. 아직은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사회생활하다 보면 아마 크게 와닿게 될것입니다. 없는것도 전화하면 오는 국산부품들은 정말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