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997 GT3 Mk1
997 GT3 Mk2
997 GT2
콜벳 C6 Z06
트랙에서 그리고 일반도로에서도 운전이 즐거운 차량은 이 중 어떤 것일까요?
얼마전까지만해도 그저 고회전의 GT3가 최고라고만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요즘따라 비록 회전수는 좀 낮더라도 토크가 큰 GT2나 Z06에 자꾸 눈길이 가게 되네요..
이러쿵저러쿵해도, 재미는 자연흡기 고알피엠 엔진이 제일 재밌는거 같습니다. 997GT3 한표. 엔진마력이나 토크는 어느정도 이상되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고성능 스포츠카는 토크곡선의 생김새가 재미를 결정짓죠...
발터뢸이 운전하는거보면 gt2도 대단합디다ㅎㅎ
취향이겠지용
제어가 힘들어져도 전 gt2에 한표!
저는 개인적으로 그나마 가벼운 na를 선호합니다. 실제로 빠르고 느리고는 나중 문제고 코너에서 운전자가 체감상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차가 재밌더군요. 그래서 인지 10년 넘는 세월을 s2000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ㅋ
전 무조건 gt2라고 생각합니다
꿈애서 타본 결과 gt2가 좋더라고요!!!!
시승기로 시승 했습니다 ^^;


일반도로에서도 편안하게 타실려면 Z06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돈이 좀 모이면 소박하게(?) 무스탕이나 범블비 정도 하나 사서 느긋하게 국도를 크루징하는 꿈을 꿈니다^^

근데 만약 저보고 다시 차를 사라고하면 터보엔진이나 슈퍼차져 살거같아요 주구장창 서킷만 탈것도 아니고 오히려 교통량이 많은 공도에선 낮은 알피엠에서도 두툼한 토크가 나오는 과급차량이 운전하기 편하고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차라는게 타다보면 출력욕심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그런면에선 과급차가 비용대비 성능 향상폭이 커서 좋았습니다.

저도 본래는 자연흡기+고알피엠으로 쥐어짜는 차량들을 좋아했었고,
실제로도 보유하고 있는 차량들이 1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NA 입니다.
GT3 같이 고회전형 엔진의 차량들이 가진 장점은 꽤 많습니다.
잘 다듬어진 NA 특유의 굉장히 날카로운 리스폰스와
고회전에서의 앙칼진 엔진음과 함께 치솟는 토크로 조금더 쥐어짜낼 수 있을 듯한
계속 되는 기대감에서 오는 재미와 스릴은 있지만, 또 잃는 것도 많습니다.
GT3 도 출력이 상당한 차량이라 저속/저알피엠에서부터도 스트레스 없이 가속할수 있지만
차량 본래의 특성에 맞게 운전하려면 아무래도 항상 밟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상용에서는 사실 그것도 굉장한 스트레이스이고,
더 중요하게는 자꾸 고회전의 영역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저 중속의 가속에서 의미를 못찼게, 또는 안찾게 되는게 더 단점인 것 같습니다.
고회전에서의 짜릿함을 운전 최고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스티어링 감각을 갖춘 GT3 같은 차량이 최고의 명차로
추앙 받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포르쉐는 "터보"입니다.
예전의 꽝터보의 예측불가능한, 무지막지한 느낌이라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그래도 과급에서 나오는 여유있는 출력을 아주 세련되게 다듬어 낸 911 터보야 말로
제가 생각하는 포르쉐의 정점인 것 같습니다. 996/997 이후의 터보들은 너무
쉽게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터보의 출력업+경량화 버젼인 GT2 는 뭐 사실상 터보랑 다른 차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릅니다.
저도 GT2 를 소유해보지 않았고, 아주 짧은 기간의 경험 밖에는 없어서 뭐라도 더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그냥 제가 생각하는 포르쉐 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었습니다.
현재는 GT2가 단종되어서 아쉽지만,
좋은 차량 구하실 수만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저라면 GT2... 랄까요.
그냥 한번 타보고싶은 차라서요.
하지만 다른차를 사도 된다면 중고 바이퍼를 한 번 사보고 싶습니다.
V10기통 8.4L 수동이라면 달리는 순간순간이 긴장되고 짜릿할 것 같네요.
물론 제 상상입니다^^

(위의 운전실력에 관한 내용들과 무관한 댓글입니다!)
운전이 즐거우려면 뭔가 운전자가 정복할 목표가 있어야 되는데 운전 잘하면 금방 차에 적응하고나면 그냥 귀찮아진다고 운전 잘하는 분이 그러셨습니다. 제가 "운전 잘해서 좋겠다"고 하니 "넌 매일 걸어다니는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게 재밌냐?" 라고 하시더군요.
[어떤 차]는 즐거움지수가 [X] 다라고 제원 비교하듯이 수치로 비교는 불가능한거같습니다. 같은 차라도 드라이버에 따라 느끼는 것이 각각 다르겠죠. 배기음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다르고 (꾸르르릉 하는 콜벳이냐 바아앙 포르쉐냐 부웅~ 포르쉐냐) 뭐 댓글 보다 보니 우리 의견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저는.....
제일 재밌는 차는 예쁜 여자들이 눈길 많이 주는 차죠 뭐 근데 포르쉐는 남자 꼬시기 좋은 차로 유명합니다 ㅋㅋ
저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 적당히 많아도) 비용때문에 포르쉐는 즐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는 타면 닳고, 닳으면 갈아줘야 계속 재미있으니까요. 너무 현실적인가요 -ㅅ- .. 그래도 운전석이 후륜에 가까운 콜벳이 제 선택입니다. (자유선정이라면 BAC MONO, Morgan Aero 8, Radical SR8중에 고민)

결론적으로는 콜벳을 양도한지 1년이 지난 이시점까지 콜벳바이러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오감이 강렬해서인지 선뜻 폴쉐에 마음을 두지 못하네요. 지금은 가족과 즐기기 위해 퍼포먼스 케릭터가 강한 4인승 컨버를 찾고 있는데 (991mk2 4s) 저도 집사람도 콜벳보다 더 만족도가 높은 차기 차량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건 마치 달콤한 사탕을 먹은 후엔 아무리 맛있는 과일을 입에 대도 그 맛을 음미하지 못함과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콜벳과의 3년은 그런 경험 이었습니다.
제 운전실력이 미천하여 콜벳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내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스킬좋은 분과 인연이 닿게 되면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의 짜릿함도 그 어느 녀석 이상으로 경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달리지 않아도 저음부터 웅장하고 음역대가 두툼하며 순정 배기임에도 아메리칸 v8 ohv의 특색있는 배기음을 즐기실 수 있으며 풀로드 엑셀전개시 뒷통수를 후려치는 견인력, 엑셀오프시 팝콘이 터지는 정도가 아닌 폭발음과 같은 컷오프 블러핑은 그 자체로 유럽산 고회전머신에서 느끼기 힘든 분명히 다른 영역의 경험일 것 입니다.
그리고 저 나름대로 가장 중요한 차량 선택의 기준이었던 유지관리비는 메인터넌스나 사고수리 모두 그냥 제네시스 정도의 수준으로 예상 하시면 됩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생산되어 안정성이 농익은 ls9는 맵만 건들지 않는다면 특별히 고장날것도 없어 보입니다. 헤드벨브 기구가dohc에 비하면 극악하게 단순하죠. 그 흔한 가변기구도 없습니다. 그냥 캠 스프링 로커암 푸쉬로드가 다죠. 미션은 gtr처럼 후륜디프와 붙어 있는데 슬쩍 비치는 오일누유 말고는 수동인데 고장날게 없어 보입니다. 단 연식이 지나면 일반 전기계통에서 트러블이 조금씩 시작되는듯 합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요즘 신형c7 z06 직수입을 한창 알아보고 있습니다. 콜벳 c8 미드쉽이 18년 출시예정이라는데 딱 그것까지만 타보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폴쉐 터보로 가고 싶습니다.
마침 제 차를 인수해가신 분이 차를 내놓으셨더군요. 2500정도를 더 투자해서 매각때보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놓으셨습니다.
흔하게 오지 않는 기회이므로 생각이 있으시면 적극적 행보를 추천드립니다. 기본형z06과는 다른 퍼포먼스 페키징된 모델입니다.
뉘르 노드슐라이페 7분21초. 현 14위 랭킹. 911 gt2 7분31초 31위 레코드와는 제법 갭이 있습니다. (스킬도 없는데 이런거 논해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차를 매각한 후에도 시집간 딸처럼 뭔가 아쉬워 서로의 안부를 묻게되는 그런 차였습니다. 저에게는..
지극히 개인적 의견과 미천한 경험임을 밝힙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rr배치가 약간의 이질감때문에ㅠㅡㅠ
만약 저가격대에 펀카를 사라고한다면 돈 좀 보태서
박스터 스파이더3.8이나 알팔중고 입양할거같네요 ㅎㅎ
각자 개인 기준에 따라 다 다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