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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유했거나 단기간 몰았던 차량(소나타NF, 아반떼HD, i30)에서 여름에 차를 타면 숨이 턱 막히는 경험을 많이 했었는데요 (플라스틱 내장재와 시트가 열을 받아서 내는 화학적인 냄새 + 온도)
일부 기사에서는 주차되어 뜨거워진 차 내부에서 페놀성분이 많이 나온다고 환기를 강조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차량인 볼보 S60에 있는 CZIP패키지 때문에 더운 요즘 참 만족중입니다.
CZIP은 Clean Zone Interior Package 의 약자로,
차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만들어주는 패키지 입니다.
일단 볼보는 내장재에서 독한 냄새(플라스틱이나 본드 냄새 같은거)가 안나고,
시트 가죽을 처리할때에도 화학처리가 아니라 천연처리 과정을 통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것때문인지 몰라도 예전 일부 차량에서는 시트가 갈라지는 문제가 있긴했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새차냄새가 3주 정도면 사라지고 여름에 태양열을 받아도 화학적인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새차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점일지도요 ㅎㅎ)
CZIP패키지가 추가되면,
차 외부에서 리모트로 잠금해제하면 최대 1분간 팬이 돌면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주게 되는데
여름에 그늘에 좀 있다가 타면 없는 차량에 비해 상당히 쾌적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 옵션인데,
이런 옵션은 볼보에서 처음봤습니다.
볼보를 타면서 느끼는 점은
장점 : 몸에 좋은(?) 차량 (안전, 허리가 아프지 않은 시트, 뛰어난 공조 시스템, 친환경)
단점 :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음(상당히 큰 단점이긴 합니다 ㅜㅜ), 통풍시트!
다음 패밀리카로도 볼보를 선택할것 같지만 세컨카가 하나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M2나 A45 AMG 정도면 엄청 만족하고 타고다닐것 같네요(작고 빠른차 매니아입니다 ㅎㅎ)

구형 xc70은 땡볕에 주차하면 간헐적으로 블로워가 맹렬하게 돌더라구요ㅎㅎ
신형은 팬이 반대로도 도나 보네요ㅎㅎ
아주 좋네요.ㅎㅎ

3세대 프리우스에 있던 솔라패널과 비슷하네요.
가성비를 중시하는 프리우스 실구매자들에게는 비싼 가격으로 외면 당했지만요...^ㅡ^;

솔라패널로 내부 환기시켜주는 옵션은 벤츠 S클에서 십여년 전부터 있던 옵션으로 알고 있습니다.
볼보의 CZIP는 배터리로 작동되나요?
저도 볼보타고 있습니다만, 새차냄새(?)가 좀 덜나는건 그렇지만 차는 참 하루를 타도 십년된 느낌 십년을 타도 하루된 느낌?의 편안한 차 같습니다.
덕분에 XC90, S80 이렇게 두대를 엄마/아들이 사이좋게 타고 다닙니다.
볼보는 안전한 차라고 생각해서 와이프 다음 차량으로 생각중인데 안이쁘다고 미니 컨트리맨 사자고 해서 요즘 참 난감합니다ㅎㅎ
제가 볼보에 관심이 많아서요 질문하나드려도 될까요? 예전에 건너건너 듣기로는 센터정비 받기가 힘들고 부품 값도 비싸다는데 요즘에도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