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제주도 거주중인 회원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도대체 답이 안나와서 글남겨봅니다.
대형suv가 필요한 상황이 생겨서 일전부터 흠모해온 투아렉을 기웃거립니다.
정갈함과 마스터님의 시승기를 보면서 빠져들었습니다.
지나가는 투아렉이라도 본다면 고개가 두번 세번 돌아갑니다.
여기저기 사이트보니
현재 판매하고 있는듯 한데요.
R라인 및 기본형만 재고가 남아 보이네요.
폭스바겐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장 걸리는게
사후 관리입니다.
혹여나 폭스바겐 철수라도 한다면 사후관리는 어찌될런지 이 부분이 좀
가장 걸립니다.
X5는 40d가 하고싶은데 예산이 초과되버리네요 ㅠㅠ
Q7은 왠지 끌리지가 않구요.
아예 카니발로 가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편도 20km 신호등 드문드문 있고 약간의 고저차가 있는 출퇴근 용도 및 짐싣기 용도 입니다.)
(제주에 판금 교환은 불가능한 센터-경정비만 가능한 센터가 있습니다. 벤츠, 아우디-폭바, 비머, 랜드로버)
테드님들 의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폭바 딜러가 아닌 타사 딜러말로는 철수 안할거 같다 합니다. 한국시장은 규모와 무관하게 꽤 중요한 시장이라 하네요.
그리고 차는 하고 싶은거 사시는게 정신 건강이 좋습니다.
언급하신데로 철수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철수는 없다는 점과 미국과는 디젤차의 기준이 달라서 과징금과 별도로 개인별 보상은 쉽게 얻어낼 수 없을 거랍니다.
또한 스코다 브랜드도 런칭계획이 있다고 하니 우려하는 사태는 극히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합니다.

제주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걱정이 되실 수는 있을텐데...
그것만 아니라면 사실 수입차 정비가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매뉴얼과 부품만 구할 수 있으면,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정비사라면 다들 고칠 수 있더군요 (서울이라면 성수동, 장안도으 양재동 등지에 많은것 같아요). 수입차 수리 할 수 있는 정비소 생각보다 많아요. 제차는 국내 정식 출시된적 없는 구형 캠리인데요, 장안동에서 재생품이긴 하지만, 전화 한통으로 부품이 15분 뒤에 바로 배달 오는걸 몇번 보고 나니 (국내 재고 없어도 일주일이면 다 구해집니다), 어차피 보증기간 지났으면 정식 AS센터 없어도 상관 없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연 5~6회 제주도 출장을 가면서 느끼는 점은 수입차가 생각보다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가 벌어진다면 육지보다 조금 더 불편할 뿐 유지를 못하는 상황으로 갈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육지보단 아주 많이 불편하긴 하겠죠 ^^;
철수를 하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할텐데
철수 못하지 싶은데요.
인증을 새로 받아서 판매하면 될 일이고.. 괘씸죄(?)는 벌금 내고 처리하고.. 기본에 판매한 차량은 리콜 수리하고.. 물론 소비자 소송이 줄을 잇겠지만 그것때문에 꽤나 큰 한국시장 버리겠습니까?
저야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하여 (당분간) 폭바 차량은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만, 차라는게 한번 꽂히면 사야하는게 맞죠 ^^
시원한 결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