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이미 가입한지 오래된 유령 회원이었지만 이곳에 처음 글을 남깁니다.
과연 새차에 길들이기가 필요한가...?
이곳에도 몇 번이나 올라온 글이지만 최근에 지인의 차인 E92 M3(북미) 윈드 실드 한 쪽 구석에 붙어 있는 스티커
를 보고 글을 씁니다. 그 스티커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는데 간략하게 정리 하자면
'1000마일까지 대략4천 알피엠(또한 시속100마일 운행) 이상 금지.... 1000-3000마일 전까지... 잠깐의 풀 쓰로틀은
괜찮으나... 장시간 풀 쓰로틀 금지.시속 130~140마일 이상 운행 금지.'
아무튼 정확한건 아니나 그런 스티커가 붙혀져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이건 메이커에서 길들이기를 권장하는 것 이겠죠.... 그리고 어떤 차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설명서에 초기 1000키로
까지 고속 주행및 급 가속 을 자제해 주세요란 문구를 본적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구 또한 길들이기를 메이커에
서 권장하는 얘기네요. 저 역시도 절대 길들이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나 간혹 길들이기 없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면서 타고 계시다는 분도 있더군요. 그리고 페라리나 R35 GT-R처럼 고객 인도 전까지 100키로 이상 고속 주행
테스트 후 인도 되는 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메이커마다 이렇게 다르니... 제겐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정말 초기
차량 길들이기는 과도한 애착일까요? 며칠전 빗길에 미끄러져 폐차까지 가는 사고를 겪고 또 새로운 차를 물색하
던중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2008.11.17 16:07:49 (*.25.141.143)

구지 고성능차가 아니더라도....거의 모든 국산차 메뉴얼에 길들이기 관련 사항이 간단하지만 실려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위에 말씀하신 M3의 수준) 메뉴얼에 나오구요. 신차 길들이기는 오너 마음 아니겠습니까^^;
2008.11.17 16:09:56 (*.163.89.123)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95년도에 E36 M3를 구매할때도 똑같은 문구가 운전석쪽 유리창에 붙어 있었던 기억이나며,
88년식 E30 M3를 중고로 2000년도에 샀을때도 똑같은 문구가 붙어 있더군요...ㅎㅎㅎ
제조입자에서는 신차의 워렌티기간내에 고객이 고의로 고장을 유발시킬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전자시스템에 의존하는 차라면 더욱더 그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95년도에 E36 M3를 구매할때도 똑같은 문구가 운전석쪽 유리창에 붙어 있었던 기억이나며,
88년식 E30 M3를 중고로 2000년도에 샀을때도 똑같은 문구가 붙어 있더군요...ㅎㅎㅎ
제조입자에서는 신차의 워렌티기간내에 고객이 고의로 고장을 유발시킬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전자시스템에 의존하는 차라면 더욱더 그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8.11.17 16:33:29 (*.214.62.149)

길들이기는 어느정도 하는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유무의 차이는 전 해야한다고 생각되네요;
길들이기 1000~정도 하고 엔진오일갈면 불순물 나오는거 하며. 워밍업은 필요하듯, 살살만 타주면 그게 일단은 길들이기를 하는거니까요. 밟을꺼 아니면 왠만해선 4000rpm 과 160을 넘길일은 없으니, 물론 하건말건 그건 오너분마음 이지만요..ㅎㅎ
길들이기 1000~정도 하고 엔진오일갈면 불순물 나오는거 하며. 워밍업은 필요하듯, 살살만 타주면 그게 일단은 길들이기를 하는거니까요. 밟을꺼 아니면 왠만해선 4000rpm 과 160을 넘길일은 없으니, 물론 하건말건 그건 오너분마음 이지만요..ㅎㅎ
2008.11.17 17:50:06 (*.242.223.184)

일전에 M5 시승했을 때 시승차 운전석 앞 유리 상단에도 비슷한 문구가 써있는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당시 시승차의 적산거리계(단위는 km)는 숫자가 세 자리까지만 돌아가 있는 상태였죠. 아무리 미디어 시승차라지만(몇몇 수입차 업체 담당자 및 홍보대행사에서는 시승차 내어주는 것을 '화보촬영용'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사진만 찍고 말라는 건지... 좀 어이 없었던 기억입니다.
2008.11.17 23:17:05 (*.48.38.148)

예전에 이동희님께서 카비젼에 연재하셨던 티뷰론 스페셜 튜닝일기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금속의 특성에 관한거였지요. 금속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어떤 주기로 설명해주셨었는데요, 옛날 차던, 요즘 차던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엔진인 이상, 길들이기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2008.11.18 08:42:34 (*.145.162.179)

공감입니다.
덧붙이자면 1000k 까지의 조심운전은 브레이크, 타이어가 아직 제 성능을 발휘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구요. (고소당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어서) 160 km/h 이하의 운행권장은 아직 부품이 잘 자리잡고 제 역할을 잘 해내기 까지 열팽창-냉각축소의 과정을 반복하고 응력이 가해지면서 설계자가 의도한 모양으로 변형이 이루어지게 기다려 달라는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 급가속 고부하 운행을 하면 고장이 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워런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
이거나 저거나 회사가 자기들 입장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쓴 문구이지만 소비자도 사고나거나 고장나봐야 좋을 건 하나도 없으니 따라가는 것이 좋겠죠.
덧붙이자면 1000k 까지의 조심운전은 브레이크, 타이어가 아직 제 성능을 발휘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구요. (고소당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어서) 160 km/h 이하의 운행권장은 아직 부품이 잘 자리잡고 제 역할을 잘 해내기 까지 열팽창-냉각축소의 과정을 반복하고 응력이 가해지면서 설계자가 의도한 모양으로 변형이 이루어지게 기다려 달라는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 급가속 고부하 운행을 하면 고장이 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워런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
이거나 저거나 회사가 자기들 입장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쓴 문구이지만 소비자도 사고나거나 고장나봐야 좋을 건 하나도 없으니 따라가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