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식 뉴EF(1.8)을 타고 있습니다.
4월에 14,800km 뛴 놈을 인수해서 지금까지 10,000km 정도 더 뛴 상태이고요.

얼마 전 정차 중에 연료가 떨어져서 시동이 꺼지고 배터리가 방전된 적이 있는데...
점프선을 연결하고 기름을 넣어도 차가 기울어져서 그런지 시동이 걸리지 않아 꽤 여러 번 시도하다가
결국 평평한 곳까지 차를 내려서 시동 걸기에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후 엔진 소음이 커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시동도 부드럽게 안 걸리고요.

배터리는 한 번 완전 방전이 되었고 용량도 생각보다 작아서 (알터가 80A인데 순정 배터리 용량이 50A더군요;;;)
80AH짜리로 새걸 구매해서 갈아줬구요, 점화 플러그랑 케이블도 다 교체했습니다.
배터리 교체한 이후에 시동 문제는 없어졌는데 아직도 RPM이 좀 높아지면 부웅 하는 부밍음이 심해집니다.
사실 이것 외엔 주행 중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연비도 10% 정도 더 좋아졌고요. (80~90km 정속 주행 시 12km/L)

엔진 오일을 갈아주면 괜찮아질까요? 아님 실린더나 기타 엔진 부품에 무리가 간 것일까요? ㅠ.ㅠ
엔진 오일은 8월에 갈아줬고 8월 말에 세라텍을 한 병 넣어주었습니다.
세라텍 넣은 이후 엔진 소리가 굉장히 부드러워져서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넘 피곤해서 차 안에서 자다가 그만 실수를 해 버렸네요.
어차피 큰 문제가 없으니 신경 안 쓰고 탈 생각입니다만 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려서요.

아무쪼록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냥 타면 될까요?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