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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익렬 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고속도로(영동 원주-마성 구간) 달리다 보면 새총이나 공기총 같은 그런 것으로 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
특히 야간에 말이지요.
고속도로 달리는데 왜 뒤쪽 사이드 윈도우에서 돌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까?
창문이 깨질 것 같은 소리입니다. 창문 열고 다니면 사람도 잡겠더군요.
누구얼굴에 맞는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자기가 직접 당해봐야 알려는지...
본인이 기분 나쁘면 총을 쏴서 처벌을 하는 것인지....
참 위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막고가는 사람, 빨리 가려는 사람, 칼질하는 사람, 비켜주지 않으려는 사람....
그 와중에 괜히 옆 차로에서 모범운전하던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요.
현재 한국 도로에서는 누구든지 피해의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창밖으로 한 손을 빼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많지요.
후방 운전자들은 불편합니다.
수신호 하는 것 같아서죠.
그 손에 담배라도 들려 있으면 짜증스럽고, 바로 뒤에서 주행하는 차가 있는데도 담뱃재를 털어대거나, 꽁초를 버리거나, 그 꽁초가 내 차에 맞으면 혈압이 확 오르죠.
경찰은 그런 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 돈이 안돼서 그런 건지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데도 단속도 않더군요.
요새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들도 담배 꽁초를 바깥에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파심이겠지만... 그 사람들이 도로에 뭘 버리는지 그게 담배꽁초인지 압정인지 동전인지 건전지인지..못인지 알 수가 없죠.
꼭방화 사건 같은 것을 예를 들지 않더라도 테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본래 타고 난다기 보다는 사회적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그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테러 위험에 노출이 되어 온 것이지만 확율이 매우 희박하여 걱정을 특별히 않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요즘도 그런가요...
잘 세워 놓은 자동차를 긁어놓거나 고의적인 문콕.... 이 역시 테러와 다름 없고 해꼬지입니다.
도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예전에 자유로에서 주행할 때 어떤 RV를 추월한 적이 있는데, 무리하게 추월하거나 한 것이 아닌데도 기를 쓰고 따라오더니 옆으로 지나가면서 뭘 던지더군요.
아마도 돌이나 화장품 병 같았는데, 다행히 유리에 맞지 않고 범퍼에 부딪혔습니다.
차를 세우라고 하니 저항하더군요.
그래도 억지로 세운 후에 경찰을 불렀지요.
그런 경험이 많은지 꽤 당당하더군요.
실랑이를 계속 하다가 제가 일부러 "주먹만한 것을 던졌지 않느냐." 라고 약간 과장되게 말하니, 조수석에 앉았던 사람이 본인도 모르게 " 그만한 것은 아니다."는 말이 나왔고.. 놀라서 당황하더군요.
그 것을 경찰을이 들었으나 증거가 없으니 처벌을 못하더군요.( 뭐가 이런지...)
그 운전자는 찔리는 것은 있는지 강한 부정은 못하고 불량스럽게 그냥 비아냥대다가 갔고요.
저는 억울한 마음을 꾹 누르고 있었지요.
경찰관분들이 위로를 하더군요. ( 참 친절하신 경찰분들이었습니만.)
도로에서는 운전자끼리 서로 믿음이 있어야만 안전 운전도 의미가 있고 실수도 커버되는 것이지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도로에서 경험하게 되는 해꼬지의 유형도 참 많아졌습니다.
도로에서도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 외에도 빨리 갈 사람 왼쪽으로, 천천히 갈 사람 오른쪽으로라는 대 원칙하에 운전을 하고( = 좌측 추월 원칙, 우측 추월 금지- 법대로죠.), 도로 설계도 이를 바탕으로 램프를 우측에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 훨씬 안전해질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우리 도로 분위기는 무슨 공산당도 아닌데 모든 차로에 흩어져 똑같은 속도로 나란히 달리거나 차간거리를 무시하고 끼워주지도 않습니다. 내 권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차로 변경을 고의로 방해하는 것이죠.
자신의 권리에만 민감하고 타인의 권리는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줄어들긴 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버리고,쏘고, 가로막고, 끼어들고, 나란히 가고...... 자기 기준에서 나름대로의 응징이야말로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추월차로라도 잘 지켜진다면 좋겠습니다.
2008.11.19 18:28:13 (*.104.15.95)

헐... 저는 아직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는데요... 새총이나 BB탄총을 고의적으로 쏘는 사람이 있단말입니까???? 초딩들도 아닌 어른이??
2008.11.19 18:29:09 (*.98.81.27)

정말로 그걸 써바이벌게임장 또는 안전한 공간이 확보된 곳 이외 장소에서 쏘는 사람이 있군여... 점점 무서워 진다는 ㅠ.ㅠ
2008.11.19 18:31:41 (*.98.81.27)

탄속이 튜닝된 전동건에 0.2그램 이상되는 빕탄으로 얼굴에 비비탄 맞음 찌져지거나 특히 눈에 맞았을 때는 실명할 수 있습니다.
2008.11.19 18:36:13 (*.150.0.242)

지금까지 발급된 모든 운전 면허(화물차 및 이륜차용 모두 포함)를 다 취소하고 안전 운전, 법규 준수, 차보다 사람/자전거/인라인 등 우선시 등의 내용이 심하게 강화되고 교육 시간도 길며 한 단계 패스 못 하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교육받고 시험보도록 하는 새로운 면허 제도가 생기고 교통법규가 심하게 강화되지 않는 한 저런 사람들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아, 음주운전하다가 걸리면 해외에서처럼 빡세게 처벌해야겠지요. (한 40km 떨어진 곳에 내려주고 집까지 걸어오게 하거나 월급 몇 달치를 압류하거나 아님 엘살바도르처럼 교수형...)
...결론은 같이 엉켜서 욕하고 스트레스 받거나 아님 도를 닦아야지요. 몸에서 사리가 나오도록;;
...결론은 같이 엉켜서 욕하고 스트레스 받거나 아님 도를 닦아야지요. 몸에서 사리가 나오도록;;
2008.11.19 21:38:53 (*.104.184.61)

헉... 반 농담으로 웃자고 달았던 리플의 여파가 큰 듯 하군요. 역시 입이든 손가락이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다시 하게 됩니다...... . 죄송합니닷!!!
2008.11.19 22:51:27 (*.49.199.225)

주행중엔 돌이 튈수도 있구 혹시 몰라서 창문을 닫고 다니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더욱 닫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ㅜㅜ )
더욱 닫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ㅜㅜ )
2008.11.19 23:44:58 (*.109.214.218)

창문열고다니는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운전중에 비비탄총 맞았다는 생각하니 우웩.. 생각은 해봤었지만 실제로 그런 한심한 사람들이 있나보군요. 언제어디서나 조심해야되겠습니다..
2008.11.20 00:18:37 (*.108.93.32)

저는 며칠 전, 음식점 주차장에서 옆의 차량 운전자가 제 차가 흔들릴 정도의 문콕을 하셔서 '아저씨, 조심 하셔야죠.'라고 한마디 했더랬습니다.
아저씨 반응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별로 세게 안했어요.' 아니 이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에서 내린 후 아저씨 이럴땐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끝나는 겁니다라고 얘기했더니 미안해요 하고 휭 가더군요. 허허.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저씨 반응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별로 세게 안했어요.' 아니 이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에서 내린 후 아저씨 이럴땐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끝나는 겁니다라고 얘기했더니 미안해요 하고 휭 가더군요. 허허.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2008.11.20 09:25:55 (*.114.22.78)

아오 진짜...이놈의 나라 짜증납니다. 운전하는 습관들...
항상 상대방 운전자 배려하며 운전해도, 저한테 무개념짓 하는 운전자들 보면 화가 열배로 더 납니다.
국가차원에서 적어도 운전할때의 "상식"을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운전이 장난도 아니고...면허 따는 거 너무 허술합니다. 그래서 무개념들이 엄청 판치는듯..
항상 상대방 운전자 배려하며 운전해도, 저한테 무개념짓 하는 운전자들 보면 화가 열배로 더 납니다.
국가차원에서 적어도 운전할때의 "상식"을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운전이 장난도 아니고...면허 따는 거 너무 허술합니다. 그래서 무개념들이 엄청 판치는듯..
2008.11.20 09:46:33 (*.148.159.138)

점점 길거리에 핸들을 잡는 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국의 시급한 대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기犬 보호소에 긴급 출동을 의뢰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도 항상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이상 좋은 나라 운동 본부 xxx 였습니다...
....라는 방송이라도 매주 나와줘야할 것 같습니다...
공도는 공도일 뿐, 오바하지 말자... ^^;;
당국의 시급한 대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기犬 보호소에 긴급 출동을 의뢰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도 항상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이상 좋은 나라 운동 본부 xxx 였습니다...
....라는 방송이라도 매주 나와줘야할 것 같습니다...
공도는 공도일 뿐, 오바하지 말자... ^^;;
2008.11.20 09:58:00 (*.241.151.50)

주차장에 세워뒀더니 BB 총 맞아서 문에 상처가 생긴적은 있습니다만, 주행중에 맞는건 정말 황당하네요. 덴트 펴러 갔더니 절대 문으로 찍을 수 없는 위치인 것으로 보아 BB 탄을 가까이서 쏜게 맞다고 판정해주시더군요. CCTV 녹화분을 봤으나 결국 못잡았습니다. -_- 너무 오래 주차를 해둬서 그런지 한달치 가량을 봤는데도 말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