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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 튜닝을 마친 뉴코에서 06년 6월 쎄라토로 넘어오면서
처음으로 바꾼 품목이 휠과 타이어 였습니다.
휠은 그 후로도 몇번 바뀌었고
타이어의 경우 그때 막 런칭 되었던 미쉐린의 파일럿 프리세다PP2 썼었습니다.
적당한 가격, 적당한 그립, 적당한 배수력..
헌데 처음으로 달려봤던 태백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두번째 타이어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 기왕 가는거 하이그립으로 가보자!
PP2는 2%가 모자랐어..
이때가 07년 7월이었으니 1년 , 4만킬로를 주행했을 당시니 PP2의 내구성도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요꼬하마 어드반 네오바 AD07..
박력있는 패턴과 운전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듯한 반칙 (^^) 그립 타이어...
어지간한 코너에서는 "끼익~"하는 스킬음 보다도
묵묵하게 ' 네! 오빵~~' 하면서 돌아나가주는 믿음직함...
물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건 써봐야 아는거겠죠^^
아니나 다를까...
서킷이나 와인딩 로드에서의 네오바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왜 반칙 타이어, 절대적인 그립이라는 이야기가 생겼는지는
타봐야만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트레드가 닮아 갈수록 웅웅 거리는 소음은 올라왔지만,
뉴코시절 머드타이어도 써봤기에 이정도는 참아줄만 했습니다.
빗길주행이 약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빗길에는 정속주행 하면 그만 입니다.^^
그렇게 네오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사건이 터졌습니다. -.-;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 하고 테스트 주행을 하던중..
멍청하게 ABS 가 작동되지 않음에도
200KM/H 정도에서의 무개념 풀브레이킹을 시도하다가..
그만 타이어 네짝 다 짱구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_-;;;
해서 호랑이 선생님의 ' 타이어 덕 그만 보고 다른 타이어 그냥 쓰지?'
라는 조언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고..
4달만에 다시 한대분 주문을.....
그러고 봄이 올때까지 기다리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휴게소 근방에서의 말도 안되는 조수석 뒷 타이어 파스...
그때 알았습니다.
림프로덱터가 이렇게 튼튼하구나... ( 자료사진 참조^^;;;;)
만약 이때 네오바 정도의 사이드월이 튼튼한 타이어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글을 못쓰고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_-;;
그 후 태백 주행때 다시 빠르지도 못한 주제에 신품급 앞타이어를 1박 2일만에
다써버리는 기염을 토해냈고(여름이라서 좀 뜨겁긴 뜨거웠습니다^^)
바로 어제...
타이어 안쪽 사이드월이 파손된지도 모르고
부산에서 창원까지 갔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저 앉은 앞 타이어를 보며
' 우짠지 핸들이 쏠리더라@.,@' 를 궁시렁 거리며
여러 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네오바 .. 특히 40 시리즈의 탈부착은 아무데서나 할 수 없다는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집에 전에 파스날때 두짝을 주문해서 교체하였기에 잔존율 80% 이상의 동일사이즈 네오바가
스페어로 있기에 오늘 가지고 가서 바꿔야 되는데(지금은 임시로 SPT가 장착중입니다.)
과연 쉽게 작업이 될까 또 고민이네요^^;;;
다음주 올해 마지막 태백 주행까지만 버텨주면 되는데 말이죠...
이번 주행을 마지막으로... 에스드라이브로 내려갈지...
다시 한번 네오바로 갈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두번의 고속도로에서의 타이어 파스 사고 다.. 네오바가 아니었다면...
끔찍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호랑이 선생님 말씀이나 박병준형님 말씀처럼
타이어덕 그만 보고 랩타임을 줄여보고 싶은 욕심도 나네요^^
PS)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창원의 이준호 형님 어제 정말 감사 했습니다.^^
2008.11.24 11:47:47 (*.151.244.19)
네오바의 사이드월은 그냥 일반 오너가 보기에도 정말 단단해 보이더군요. 네오바 쓰다가 지금은 던롭인데 사이드월의 듬직한 만큼은 정말 네오바가 짱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2008.11.24 12:13:23 (*.162.58.20)
전 낑군지 2달 정도 되어 가는데 브레이킹시 좀더 빨리 멈추어 주는 장점이외에는
공도에서 별로 좋은줄 모르고 있습니다.
제 실력이 허접해서 스피드웨이에서도 F1 타야에 비해 빨라지지 못했구요..
이번주에 태백에 가게 되면 또다른 면을 느껴 볼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공도에서 별로 좋은줄 모르고 있습니다.
제 실력이 허접해서 스피드웨이에서도 F1 타야에 비해 빨라지지 못했구요..
이번주에 태백에 가게 되면 또다른 면을 느껴 볼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2008.11.24 19:16:50 (*.145.162.179)
S-드라이브 다 좋은데 가끔 소리없이 배신 때립니다. 물론 그것도 컨트롤하기 나름이고, 생각보다 멀리(?) 도망가지 않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저는 꽃피는 봄에는 조용히 네오바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2008.11.24 22:41:24 (*.105.167.125)
네오바 참좋은 타이어지요^^ 이번에 한번 XS로 갈아 타보시지요?^^ XS도 그립하나는 좋더군요..
저도 아직은 빗길과 눈길은 안달려 봤지만, 원래 스포츠 드라이빙 타이어들이 뜨거운걸 좋아라 해서리..ㅋㅋ 글 참 재밌게 읽고 갑니다..
저도 아직은 빗길과 눈길은 안달려 봤지만, 원래 스포츠 드라이빙 타이어들이 뜨거운걸 좋아라 해서리..ㅋㅋ 글 참 재밌게 읽고 갑니다..
저도 얼마전에 다소 오버스러운 8.5J 휠에 205/50/16 AD-07 끼우다가 시껍한 기억이.. ㅠ.ㅠ 결국 샵사장님이 라보에 휠타이어 싣고 인근 타이어 전문점에 들고가서 껴오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