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우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적어보겠습니다.
곧있으면 방학도 시작 되고 투스카니 와도 길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어서
고속 크루징을 하곤 합니다. 그러던중 오늘 아침 8:30분쯤 남이섬을 지나 다리 하나 지나
신호에 걸렸는데 뒤를 보니 서서히 다가오는 m3...  안그래도 30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기엔 약간
빠듯한 시간... 그래서 겸사겸사 해서 게임도 안되지만 시작부터 달렸습니다. 초반엔 다행이도
앞차들이 막아줘서 m3가 앞지르지 못했습니다. 카메라 지나서 풀스로틀 2단.. 3단을 레드존 찍으면서
4단을 집어놓고 뒤를 보니 2차선에 3대정도로 뒤쳐져 있더라구요... 앞에는 넓직한 굽은길... 그대로
내질렀습니다만 속으로는 곧있음 따이겠구나... 하는 생각 4단 6500을 찍고 속도를 보니 180....
드디어 m3가 여유있게 앞질러서 1차선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커브길...평소에는 140정도로 돌아가는 길인데...
겁이나서 악셀을 띠고 160으로 돌아가는데 스킬음은 없지만 조금씩 바깥으로 밀려나가네요..
m3는 초행길인가 몰라도 코너에서는 더 밟지를 안하시는지 잘 모르지만 그구간 만큼은
더 벌어지지 않더라구요 고속에 커브라 그런지 똑바로 돌지 못하고 1차선에서 2차선 반까지 먹고 돌아가네요
저는 2차선 조금 먹고 돌아나갔습니다. 그러곤 다음 코스는 직선길... 네.. 점점 멀어집니다. ㅜㅜ
사실상 게임이 끝났죠 카메라를 지나서 180까지 밟아봤지만 더 멀리 있는 것만 보고 못따라가겠네요
앞으로도 쭉 직진길이라.... 배틀 시간은 1분 2분 정도? 짧지만 굵게 했습니다. 직빨에 발렸지만 코너때
잠시나마 똥집도 하고 ^^;  ㅎㅎ 재밌었습니다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들이 많은 낮시간이였으면 좀더
오래 달려볼수 있었을텐데요. 

여지껏 국도를 달려보면서 가장 무서운 1위가 tg 3.3 이였는데 m3로 바뀌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