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식(좌), 독립식(우) 서스펜션]

반면, 일체식 서스펜션은 좌우측 액슬과 연결된 축이 차체와 연결되어 한쪽 바퀴의 입력 조건이 반대쪽으로 영향을 미쳐 차체는 결과적으로 움직임량이 커지게 되는 구조이다. 물론 일체식 서스펜션은 강성이 독립식에 비해 커서 코너링시에 차체가 안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서스펜션 타입이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등을 고려하여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중 전륜 서스펜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맥퍼슨 스트러트식과 더블위시본식 서스펜션의 특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각각의 장단점등을 파악하면 서스펜션 시스템의 원리와 그 기능적 특성을 파악하기 쉬울 것이다.)

A. 맥퍼슨 스트러트 식

영국의 맥퍼슨이 고안한 독립현가방식의 한 종류이다. 쇽업소버를 내장하고 스프링을 부착한 스트러트를 세로로 설치한다. 위시본형에서 존재하는 어퍼컨트롤암은 없으며, 상단을 차체에 부착하고 하단은 로워암으로 지지하는 구조이다. 상단은 고무로 된 마운팅 인슐레이터(mounting insulator)를 사이에 끼워 차체에 조립되어 있다. 이는 고무의 탄성을 이용하여 타이어의 충격이 차체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맥퍼슨식은 차체에 쇽업소버를 부착하는 지점이 높아 휠얼라인먼트가 정확히 설정되며, 그 변화도 작고 노면충격도 넓게 분산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품수가 적고 가벼워 비용도 적게 든다. 중형이하의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단점은 후드가 다소 높아진다는 것이다.

맥퍼슨식 현가장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B. 더블위시본 식

전륜 현가장치에 가장 오래 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온 형식이다.

위 그림은 코일스프링을 이용한 위시본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상하 2개의 V자형(혹은 A자형)의 암이 새의 가슴뼈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더블 위시본이라 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상하 2개의 암, 어퍼암(upper arm)과 로워암(lower arm)은 프레임에 장착되고, 다른 한쪽 끝은 상하 볼조인트(ball joint)로 조향너클(steering knuckle)에 조립되어 있다. 완충작용은 프레임과 로워암 사이의 코일스프링과 쇽 업소버에 의해 수행되어 충격이 흡수된다.

더블 위시본식은 상하컨트롤암의 모양이나 배치에 따라 휠얼라인먼트의 변화나 가·감속시에 자동차의 자세를 비교적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강성이 높아 조종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급 승용차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더블위시본 형식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어느 서스펜션 시스템을 선택하여 차량의 특성에 맞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메이커들의 관심사항인데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나는 만큼 점점 그 기능과 특성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진보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특징의 새로운 서스펜션 사양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날이 올 것이다.

 주변에 관심있는 차종이나 자신의 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의 전륜/후륜에 어떠한 서스펜션 타입을 채택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서스펜션 공부의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