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십니까!! 처음 Q&A 에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차종 고민을 하는 중 엄청난 딜레마에 빠지게 되어
테드 회원님들의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3년전 중고로 투스카니를 구매하여 약 1년정도 아주 재미있는 카라이프를 경험 후 입대하여 한달 전
전역하였습니다. 군 전역 후 신차 구매를 고민하다가 어느정도 여유자금을 모으고 시작하자 라는 생각에
출퇴근도 하면서 한번씩 부모님도 모셔야하고 서스펜션, 휠/타이어 튜닝 정도로 약간의 와인딩(?) 도 즐기며
스트레스 없이 펀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유류비 부담도 되도록 적은 300 만원 중후반 대의
차종들을 보다가 간추리고 간추려서 NF lpi 2.0 , 뉴베르나(mc) 1.5 디젤, 이렇게 두 차종이 나왔습니다.
차량년식과 가격, 키로수는 두 차종 모두 비슷한 편이고 년식대비 준수합니다.
과연 2~3년간 탄다고 가정했을 경우 어느 것이 조금이나마 저에게 금전적으로 이득이 될 지 고민입니다.
계산해보니 출퇴근을 포함하여 한달에 약 1000km 조금 넘게 주행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베르나 디젤의 경우 높은 연비와 디젤 특유의 풍부한 토크를 즐길 수 있지만 엔진계통에
트러블 발생 시 높은 수리비가 걱정이고 NF LPI의 경우 저렴한 연료비와 중형세단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베르나 디젤과 비교했을 시 평균 리터당 7~9km 정도의 연비를 나타내는 LPG가 현 유가 기준 디젤과
3~400원 정도밖에 차이안나는데 과연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를 두고 몇일 째 고민 중 입니다 ㅠㅠ
정말 얼마 차이도 나지않는 금액때문에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되도록 주어진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과연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 여쭤봅니다!!

이노베이션 모델은 차가 살짝 길어졌고(휠베이스가 좀 길어졌단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하도 오래전이라... ^-^;;) 순정서스펜션이 조금 물러졌으며, 중량도 조금 증가한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해도 NF/트랜스폼보다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지만, 구형의 가뿐함이 살짝 스포일링 되었단 느낌이 듭니다.
저라면 원가절감 없는 구형을 사서, 볼트온으로 바뀌는 어드벤스의 테일렘프만 끼우고 싶슫니다 ^-^;;
열선시트만 보아도 구형은 5단계조절, 어드벤스는 3단계조절, 이노베이션은 온/오프 스위치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시계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점(월/일/시/분 -> 시/분)도 노골적인 원가절감 같아서 달갑지 않기도 하구요 ^-^;
뒤늦게 댓글에 동참해봅니다. lpi 모델은 아니지만 07년식 가솔린 로체를 타고있는 입장에서 이준형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드벤스나 이노베이션으로 가면서 원가절감 된 부분이 많아서 초기형 모델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드벤스 led램프는 초기형이랑 호완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나중에 그부분만 교체하시는것도 방법이겠구요. 자세한 설명은 이준형님께서 너무 잘해두셔서 여기까지만.. ㅎ
혹시.. 제가 기억하는 그 방재현 선수가 맞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맞다면 참 반가울것같네요 ^^


lpi엔진이 처음 적용된 차라 인젝터 무상교환이 몇번 있었습니다.
동호회 사람들은 일발시동이 안되면 인젝터를 무상교환 하더라고요.
작년에 중고로 사서 1년 조금 안되게 타고 있습니다.
워낙 lpg값이 싸다보니 연료비 부담 없고요.
수동이라 연비도 좋네요.
대략 한달 출퇴근 총거리가 1800km인데요.
연료비는 12만원 정도 들어가네요.
lpi차 사실때 시동키 돌리시면 가스통에 컷솔레노이드 밸브가 작동하는 소리 들리거든요.딱 소리네지는 척 그거 확인하시고요.연료펌프 도는소리 지이잉. 그리고 일발시동 되시면 크게 돈들어갈일 없으실거에요. 프런트 케이스 누유하고 파워 펌프 호스 누유 보시고요.
타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예방정비 차원에서 초반 정비비용만 백만원 들어갔네요.
둘중에 하라면 nf입니다. 이미 매우 잘 설명이 되있기에 간단한 사족만 말씀드리자면 MC에서 MDPS와 뒷 토션빔 채용으로 기존의 투스카니나 구엑센트에 비교하면 재미없습니다. 게다가 디젤이면 풍부한 토크는 있는대 토크가 재미로 이어지는건 아닙니다. 정비비용역시 중고로 사서 평주행거리까지 짧으면 뽑아낼수 있는게 없습니다. 특히 lpg랑 비교하면 더더욱...
현재 논란의 세타2 스커핑을제외하고, 세타의 경우 큰 단점은 프런트케이스 누유가 심한편입니다. 무상수리지침도 내려왔었다내요.
이준형님이 보신 사례도 아마 프런트케이스 누유발생인대 정비를 안하여 발생된걸로 생각됩니다. 보통은 겉벨트 교환할때 수리조로 진행합니다.
NF의 경우 본래 뒤쪽캠버를 -0.5를 평균으로 봅니다. 타고다닌차들 측정해보면 -1.0이나 그 이상 넘어가는 차량들 많습니다. 이게 편마모의 원인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얼라인을 보고 보정을 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근대 NF 현재 리어크로스멤버 부식으로 리콜이 내려와있습니다. 심하게 부식되있으면 얼라인으로 해결못봅니다. 때려서 부숴지면 교환해준다내요.
그리고 차고내리면 캠버값많이나옵니다.
일단 저도 로체와 중에서 택하면 로체입니다. NF와의 차이가 생긴모델입니다. HD섀시와 앞 맥퍼슨스트럿입니다.
MC 가솔린 1.6 보유했었습니다. MDPS 교체 후에 약간 과장해서 non-power 핸들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원래 한손가락으로도 돌아갔었는데 교체하고 나서는 한손으로 주행시 손목이 시큰거리더군요
나중에 아버지가 베라크루즈를 사셨는데 제차보다 핸들이 더 가벼웠습니다.
게다가 하체도 세팅이 별로라 약간 내리막에서 규정속도 주행중 옆에서 보지도 않고 끼어드는 차 피하느라 브레이크 밟았더니 뒤가 털리더군요...
디젤은 엔진무게가 더 나가니 더 불안정 할 것 같네요.
베르나MC는 엔진쪽으로의 특출난 트러블보다도, MDPS의 고장이 고질적이였습니다, 당시 3년6만 보증이 적용되는 베르나들은 7~9만Km쯤에 "MDPS 컬럼교환"이라는 이력이 없었던 차가 드물었습니다.
"핸들이 이상한데요? 갑자기 무거워지기도 하고..."라는 전화를 받으면 MDPS 교환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초기 뉴프라이드(JB)의 오너들이 "현대차엔 전동파워를, 기아차에는 유압파워를 넣어주다니... 차별 아닌가요?"라는 소리를 하시기도 했다는 썰(?)이 있는데, 몇년지나서 얼마 팔리지도 않은 MC들의 엄청난 MDPS불량(판매량이 적어서 티가 덜 난단 소리도 있었습니다...)에, 소비자 구제단체에 오너들이 집단으로 민원을 올리시기도 했다고 기억합니다.
게다가 초기형이여서 부품값도 비싼편입니다, 엑센트RB의 MDPS 컬럼이 어셈블리로 40만원정도 하는데, 베르나MC의 컬럼은 60만원이 넘는다고 기억합니다, 여기에 공임을 포함하면 적잖은 돈이 깨지게 되지요.
NF LPI는 특출난 문제는 없다고 기억합니다, 영업용이였기에 가장 보수적인 설계인 점이 매력이였다고 할까요 ^-^;;
특정 성별에 대한 비하의도는 아니지만, 건축디자인을 하시는 여성분께 3년조건으로 대여나갔고, 6개월 이후부터 약 2년간 연락이 두절되었던 차가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여료는 꼬박꼬박 납입되던 07년식 NF LPI... 어느날, 연락이 와서 "차가 안나가요"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2년, 약 5만Km, 오일드레인을 열어보니, 정말로 몇방울 떨어지고 아무것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슬러지로 가득찬 엔진오일팬이 충격적이였지만, 그 상태에서도 "시동이 걸리는 차"로 나타난것이 더 충격적 이였습니다 ^-^;;
최근들어서는 간혹 메탈베어링 소손으로 압축압력 손실이 뜨는 세타엔진 차들의 내용이 보고되긴 하지만, 제게 NF LPI는 "5만Km 무교환 엔진오일로도 시동이 걸리는 차!"라는 기억이 남는 차 입니다 ^-^;
NF와 TG중엔, 간혹 리어 타이어가 과도하게 마모되거나 편마모 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LPG봄베를 얹은 LPI모델들이 더 심각하단 증상을 전해들었던 적도 있고, 얼라이먼트 조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차들도 제가 본건 두어대 정도입니다, 그래서 모 서스펜션 브랜드에서 그 부분을 해결해주는 조절암 키트를 달아줄까...? 라는 고민을 했던것 같네요 ^-^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이 두대중에서 고르라면 저는 두말않고 NF LPI를 고르겠습니다, 무수한 택시판매량으로 가능한 "중고수리"의 매력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행거리 짧은 민트급 매물도 찾을수 있습니다.
베르나MC디젤은 주행거리 짧은차를 찾기 힘들고, 과격한 사용(영업용?)이 잦았던 차들이 많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MDPS에 대한 불신이 개인적으로 크기도 하구요 ^-^;
사실, 진짜 추천하고 싶은차는 따로 있습니다, 로체 구형 LPI가 저는 제일 인상깊습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밍숭맹숭한 외형이 별로라고 보실수도 있겠지만, NF보다 경쾌하게 달리고, 핸들링도 좋은편이며, 가벼운 무게덕분에 실 연비도 조금 더 좋습니다 ^-^
크레도스-옵티마-로체-K5로 이어지는 기아 중형라인에서, 사실 크레도스의 진정한 후계차는 로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들정도로, 밋밋한 외관에선 생각하기 힘든, 의외성을 가지는 핸들링이 참 좋았었다고 기억합니다.
너무 긴 댓글을 달아서 좀... 부끄럽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