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C63 입양 해서 즐거운 하루 하루를 보내던 차에..
장거리 출장 (일 300km) 정도를 주행 하다 보니
차도 많이 아깝고... 출장지가 지방이 많다 보니 고급유 스트레스로
수동 차량을 한대 더 입양하려 고민중 입니다
일단 월 주행거리가 평균 3~4천키로에 육박하는 관계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저렴하게 유지 하면서 타 보려고 합니다
물망에 있는 차량들은 모두 수동이고
디젤 - 클릭 디젤 ,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구형)
가솔린 - 포르테 쿱 1.6gdi
(키로수 많은 400~500만원대) 차량들로 생각중 입니다.
디젤이 연비는 더 좋을 것 같은데 ,
주행거리가 많은 차들이 뒷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세 차량 모두 타본적이 없는 차량들 이라..
실제로 연비가 얼마나 나올지 그리고 디젤 차량 노후에 따른
메인터넌스 비용이 정말 천문학 적으로 많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6gdi 나 vvt 가솔린들 시외 주행시 연비가 어느정도 나올지도 궁금 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자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디젤 수동 모델들 중에선 듀얼매스 플라이휠이 들어간 모델들은 플라이휠 값만 60~80만원입니다. 참고하세요.
저라면 u엔진 수동(i30, 아반떼hd)이나 라세티 프리미어(플라이휠이 뭔지 모르겠네요.) 세 차종 중에서 고르겠습니다.
u엔진 차량은 (6단작업 고려해 보세요.)
소형보다는 아무래도 준중형이 피로도가 덜하다고 봅니다.
저는 r엔진 스포티지r 수동으로 매일 120킬로씩 5년 정도 다녔는데(현재 19만9천킬로) 수리비 폭탄은 맞은 적 없고,
제가 뻘짓 하다 헤드가스켓 사망으로 오버홀하고 동판 넣어서 플라이휠 깎아먹고 다시 교체하느라고
부속값 든 것 빼곤 없습니다.
고압펌프, 인젝터 이런것들은 연료만 제대로된 것 써주고, 연료첨가제 꾸준히 넣어주고,
연료필터만 제 때 갈아주면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내 막히는 길 주행은 디젤 수동도 생각보다 연비 잘 안나옵니다.
아 물론 가솔린에 비해선 조금의 이점은 있습니다.
1.6 가솔린 터보 수동 벨로스터터보로 출퇴근했었는데.... [R튠]
1.6 가솔린 N/A 오토 아반떼MD차량이랑 비교했을때 비슷한거나 못했습니다.
타이트한 시내라서 그런지 변속구간도 많고 앞차 따라갈려면 알피엠을 중간 정도 써서 그런지
터보차저도 한몫한것 같구요 고급유라고 좀더 좋아질까 싶어 고급유 넣어봤는데 더안좋더라고요
N/A 가솔린 수동이라면 조금 더 좋을것같기도합니다.
마음편하게 출퇴근차량은 가솔린 N/A 오토가 젤 괜찮은것 같아요

제가 2009년식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수동(48,000km주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내주행 11~12km/l, 고속도로(정속) 18~20km/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메인터넌스게 들어간 돈이 지난주에 라디에터 교환에 들어간 25만원 밖에 없고요
언제까지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메인터넌스에 별로 돈이 안들어갈 예정인 이유가....
디젤이라 스파크 플러그 관련 쪽은 신경쓸일이 없고, 정비 지침서에 타이밍벨트 교환 시점이 150,000km 입니다. 다른 것들도 교환시기가 거의 두배입니다.
장거리 출장을 좀 자주 다녀서 구입했는데 구입하자마자 1주일만에 부서가 내근직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놀러갈때와 일주일에 한두번 출근(왕복 5km) 시에만 사용하다보니 마일리지가 저모양입니다.
다만 초창기 것들은 수동 기어비가 좀 이상해서 그런지 터보랙이 좀 있는 편입니다. 쉐보레로 넘어간 이후로는 6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제 포르테쿱을 내놓았는데 한번 봐주세요^_^;;
https://www.facebook.com/ByunGom/posts/1128339843917580
서스펜션 세팅이 좋아서 고속 장거리 주행이 그리 피곤치 않고 시내주행시 클러치 연결도 좋습니다.
가속성능은 당연히 낮으나 120정도 크루징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휘발유차로 그 정도면 상당한 것이 아닌가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굵직한(?) 정비내용을 생각해보면...
4만Km마다 연료필터, 6만Km에 배터리 교체, 8만Km에 전후륜 로터 신품교체(메탈패드 사용) 9만Km에 외부벨트와 풀리, 10만Km에 예열플러그를 교환, 11만Km에 냉각수를 교환했습니다.
직분사 디젤의 필수코스라는 흡기클리닝과 인젝터 클리닝은 7만Km에 한번, 11만Km에 한번 해주었습니다.
하루평균 110~140Km의 도심 8, 시내 2 비율의 주행이였고, 오일교환 주기는 7500~8000Km 수준으로 DPF장착용인 C3급의 저렴한 오일들로 교환했습니다.
연비는 DPF재생주기를 감안해도 최저 17Km/L, 트립상으로 늘 20~21Km/L를 찍고다녔습니다.
DPF모니터링만 잘 해주면서, 아무리 시가지라도 2000rpm대의 회전수를 유지해주면서 탔습니다.
12만Km때 차압센서 고장으로 DPF재생불능에 걸린것과, 인젝터 동와샤 누유가 제일 큰 스트레스였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딱히 고민할 큰 트러블도 아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조기 발견하지 못했다면 큰 문제로 이어질뻔 했지만요.)
차량을 매각하고 다음차주가 엔진블럭이 깨지는 문제가 생겼는데, 메탈베어링 소손으로 인한 데미지라고 결론냈습니다.
서킷주행을 종종 했던지라, 메탈베어링 상태가 나빠진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
각설하고, 15만Km만에 처음으로 미션을 내려봤는데, 클러치가 신품대비 50%정도로 남아있었던게 가장 신기했습니다.
발진시의 클러치 부하가 적은 디젤차의 특성때문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차구매라서 중고차량 구매와는 케이스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구입하시고 기초정비만 잘 해주시고, 디젤에게 이로운 주행(장거리/중고속주행)을 한다면, 디젤차라서 크게 피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두번째 흡기클리닝을 위해 지인의 업소에 방문해서 서지를 뜯었다가, 오히려 다른데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싶을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첫번째(7만Km)의 흡기클리닝때도 업체들이 보여주는 혐오짤(?)같은 그림을 기대했었는데, 의외로 깨끗해보여서 "고속주행이 도움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사용패턴이라면, 디젤을 타셔도 이익이 될듯 싶습니다 ^-^
라프 디젤은 아무렇게나 몰아도 18km/l는 나옵니다. 뻥 좀 감안하면 16km/l정도 되는 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