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출근 전 뉴스를 보니 전국이 영하권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좀 많이 춥더군요......(참고로 여기는 따뜻한 남쪽나라)

'도대체 몇도나 되나?' 싶어서 XD 공조장치의 외기온도버튼을 무심결에 눌러보니

'-6.5도'를 표시하더군요....

올 겨울 들어서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한 것 같습니다 ㅋ

사이드를 풀고 1단기어를 넣고 악셀을 밟으며 클러치 미트.....

그러나.....차가 안움직입니다. 크....

평소때 보다 더 악셀링을 해서 차를 움직입니다. 가긴 갑니다만 평소보다 무척이나 힘겨워 합니다.

'바퀴쪽에서 부하가 걸리는 군......펑크라도 났나? 싶어서 핸들을 놓아보니 한쪽으로 쏠려버리는

현상은 없습니다.

'아하~ 이게 말로만 듣던 사이드브레이크 얼어버리는 현상이구나.....'

라고 직감했습니다.

사무실까지는 차로 5분거리인데 계속 뻑뻑합니다.

심지어는 악셀 오프시 평소보다 엔진브레이크가 10배는 더 강하게 느껴지는 착각까지도.....

'기름 많이 먹겠군.......'

사무실 도착하니 뒷쪽에서 브레이크 탄 냄새가 조금 났습니다.

그래서 또 얼까봐 겁나서 사이드 안채우고 후진기어를 넣어놓습니다.

조금 전 잠깐 외출할 일이 있어서 주행 시작.....

여전히 뻑뻑합니다.T_T 거의 5km를 주행하니 서서히 돌아오는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앞유리가 더러워 워셔를 쏘았는데....얼어붙었는지 안나옵니다. T_T

(참고로 수돗물에 뷔르X 희석식 워셔액 첨가.......외기온도 겨우 -1.5도)

외출 다녀와서 주차하고 주차브레이크 안당기고 후진기어 넣어놓고 다시 주차......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주차브레이크가 땡땡 얼어버린 증상은 처음 겪어보았는데 무척이나

황당무계하군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