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그동안 사진을 주로 다루는 다른곳에서만 활동해오고,
이곳에서는 제가 부족한 것을 채우기만 하고 갔던 것 같네요..(반성 좀 해야겠죠? ^^;;)

평소 관심있는 차 동호회 몇군데를 돌아다니는데.. 항상 보면 저는 학교에서 자동차를 전공했지만, 다른 온라인을 비롯해 이곳에 계신 분들 또한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그 자체로도 보통의 자동차 공학도 보다 더 많은 전문지식을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심과 경험이 많으면 일반적인 학도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더 분발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아래에 마스터님께서도 잡지에 대해 언급하셨지만, 저는 초등학생 시절 길가다가 작은 서점앞에 디스플레이된 모터매거진을 98년에 처음 접했습니다. (글을 쓰다가 눈을 돌려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니 맞네요ㅎㅎ)

제가 고등학생이던 몇년 전까지 저희 집에는 자동차라는 존재가 없어서 잡지를 처음 접한 그 시절에 "우리 차는 이거 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해서 카니발과 스타렉스를 비교시승한 기사를 거짓말 좀 보태서 책이 닳을 만큼 넘겨 보았네요..^^

그런 제게 고등학교 졸업할즈음 자동차가 생겼습니다. 시기상 너무나 빠르고, 너무나 과분한 물건이 생겨버린것이죠;
대학을 다니면서는 아르바이트는 커녕, 각종 자동차 행사나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공장 견학, 행사 등에 따라다니기 바빠서 아르바이트는 미처 못했지만, 대학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실습나가서 모은 돈으로 운행비와 정비비 정도는 다행히 커버가 되었습니다.

남자들에게 자동차는 장난감 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존재인듯 한데, 제게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학교가 멀지만 자가용 통학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고 오히려 신경이 많이 쓰일듯 해서 또, 평소에 대중교통을 매우 즐겼기에 2년동안 열심히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는데. 생각해보면 대중교통으로 인해 배우는점도 상당합니다.^^ (사람들의 모습들, 바깥 풍경,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여유 등등)

장난감 겸, 친구 겸, 애인?! 겸 여유가 생기면 늘 점찍어뒀던 여행지를 함께 가보는 것이 카 라이프에서 가장 큰 행복인것 같네요....

여기 계신 다른 분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게도 '자동차' 라는 존재는 수식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밤을 새서 쓸 가능성이 있어서 스스로 이쯤에서 짤라야겠습니다^^;;(잠은 자야하기에..)

(게시판에 오래전 적은 글이 몇개 있긴 하지만;;) 처음 글을 올릴때 보통 자신의 장난감(자동차)을 먼저 올리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눈이와서 아침에 기분좋게 카메라를 들고 나가 찍어온 다른차 사진 두장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