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연식과 성격이 다른 국산차를 몇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수리가 잦은 차량 때문에 단골 정비소가 생깁니다.
단골 정비소의 장점은 과잉 정비가 없고 수리 결과물이 깔끔합니다.
그리하여 나머지 차량 또한 정비를 맡기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체감상 총 지불액이 비싼 것 같아 부품대를 따로 알아보고 해당 차량의 메이저 정비소에 비교 견적을 뽑아 보았습니다.
결과는 메이저 정비소 보다 총 가격이 비쌌으며 원인은 공임이 비싼 걸로 확인 되었습니다.
적게는 5만원 많게는 1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단골 정비소와 비교대상인 메이저 정비소의 공임 책정방식 또한 같습니다 (파트별 공임)
결과물이 만족스럽기에 조금 더 지불하고서라도 맡기자라고 생각하지만
평균보다 높은 공임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 건 사실 입니다. ㅎㅎ
(사장님께서 본인 샵은 다른 곳 보다 공임이 높다고 얘기한적도 없습니다)
해당 정비소 사장님과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지만
어찌 보면 민감한 사항이기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손본 차량 다시 가져가는 것 만큼 마음이 불편한 것도 없기에 한곳에서 정비하자는 주의 입니다.
평균보다 낮은 공임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평균치의 가격에서 합당한 지불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냥 만족스런 결과물에 대한 대가지불이라 생각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저도 공임에 대해서 아쉬울때가 있긴 하지만, 민감한 사항인걸 알기에 그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공임에는 정비소 임대료 등등 각 정비소마다의 다른 사정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공임을 깎아달라고 하기 보다는 더 저렴한 정비소를 알아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같은 차를 쭉 봐 오던 실력 있는 정비사들이 아무래도 정비 이력을 알고 있으니 좀 더 정확하게 정비를 해주는것 같아서, 굳이 저렴한 다른 정비소를 찾아서 헤메게 되지는 않더군요. 처음 방문한 정비소에서 헛다리 짚어서 중복정비라도 하게 된다면 엄청 후회스러울것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차에대해 무지할때 인터넷 블로그에 그럴듯하게 광고하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엔진 스왑잘하는 업체에서 수리했었는데요 공임만 무지 땡기고해준다던거는 안해놓고 차찾아가라고 해서 다신안갑니다
작업을 못하고 공임이 부적절하면 몰라도
현업에 종사하면서 일부러 덤탱이 씌울려고 하진 않았을거같아요 더더욱 자주 가는곳이라면
인터넷이 발달되어서 지금 이글처럼 차를 맏긴 고객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비싸면
이런 커뮤니티에 올려버리는데... 차만지시는분들은 땅파서 장사하는것은 아니잖아요
하도 인터넷이 발달해서 많이 받고싶어도 많이 못 받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 ㅠㅠ
부럽네요.
공임같은 사항은 우리나라만큼 저렴한곳도 없답니다.
저같은 경우 저렴하더라도 수리 끝맺음이 찜찜하고
중복수리하는바에 돈이조금 더 들더라도
믿을수 있는 수리점이 낫을거같아요.

정식센터를 기준으로 공임이 더 비싸다면 모를까... 일반 카센타 보다 비싸다고 클레임을 걸기는 힘들죠. 평균치 공임을 받는곳은 작업결과물도 딱 그 값어치 만큼 나옵니다. 물론 가격만 비싸면서 개차반으로 작업하는곳은 조심해야겠습니다만, 싸면서 작업 잘하는곳?? 저는 그런곳을 본적이 없네요. 정식 수리절차가 아닌 꼼수로 가격을 낮추는곳만 있을뿐이죠.
수입차의 경우는 요즘 이름좀 있는 사설 수리업체의 공임수준이 정식 센터랑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100만원 작업하면 10만원 빠질까말까한정도? 그럼에도 찾아가는 이유는 작업이 깔끔하고, 정식 센터 수준의 정식절차대로 수리하고, 예약이 쉽고 등등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어쩔때는 센터 가격이 더 싼경우도 자주 나옴)
이건 정답이 없습니다.
똑같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이가 같은 임금을 받는게 아니니까요.
용역을 제공하는 해당 업주는 견적을 발행할 의무가 있고
소비자는 견적 내용으로 업체를 선정할 자유가 있습니다.
견적을 받으시고 어느 업체에서 할것인지는 소비자의 자유지고 타업체가 이만큼 받으니 가격을 네고 해줄 수 없는지 의견 정도만 물어보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네고 어렵다고 하면 저렴한 업체로 가시던 더 주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시던 선택은 자유지요.

이게 참 정답이 없는 문제네요..^^; 저도 필요할 때마다 달라지긴 합니다만... 엔진오일 교환 같이 교체시기만 잘 맞추면 엔진에 무리가 안갈 경우는 제일 저렴한데 이용합니다... 작업난이도야 폐유 문제만 처리되면 제일 낮으니까요...
드라이브 벨트나 브레이크 패드 같은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믿고 맡길 수 있는데서 합니다... 특히 몇몇 업체들 보면...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면서 청소나 기타 서비스들 해주는 곳이 있어요... 적어도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한 업체들이 나은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엔진이나 미션... 이런 계통의 알 수 없는 문제가 있긴 한데요... 여기서는 기술료(진단료), 위험도, 난이도 정도를 고려해 볼 때... 개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역시 노하우가 쌓인 실력있는 정비업소가 답이겠지요... 이때 들어가는 공임은 과도하지만 않다면 납득할 만 합니다...
정비업소의 사정상 오일등 소모품에서 남겨 먹는 시대는 가고 있는듯 해요... 예전에는 오일 사오면 안해준다고 하다가... 지금은 오일 사올건지 아닌지 물어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상황에 따라 기본적인 히스토리는 자기가 정리하면서... 큰 규모의 정비나, 치명적인 부분의 정비 같은 부분만 단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한두번 눈탱이 쳐봤는데도 계속 오니 호갱으로 여기고 계속 눈탱이 치는거겠죠..
예전에 수입차 센터에서의 공임이 20만원인데 현금으로 36만원이라고 당당하게 청구하는 양아치를 본적도 있습니다..
유정원님이 하신말이 맡습니다. 공임은 인건비라 기준이 하는사람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요.
어쨌든 그래도 정비표준공임이라는 기준이 있긴하지만 국내현장에서는 잘지켜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진짜 이거 공임대로 하면 욕도 엄청나게 하고 죽일듯이 따지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리고...이것도 적은게 현장에서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국내현장에서는 무조건 빨리빨리가 되는거지요. 공임이 적으니까 일을 많이해야하거든요.엔진오버홀도 착수하고 하루이틀만에 뚝딱해야합니다.
어쨌든 인건비라...영 마음에 안드시면 딴곳을 다시찾으시는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저도 이게 비슷한 문제로 고민중인데요
가려서 그냥 선택하는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ㅠㅜ
중대한 부분 수리때만 비싸지만 실력이 있는 곳으로
그냥 흔한 작업이면 싼곳으로요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직접 몸으로 일하는 직업의 노무비가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업종에 일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요, 모든 공사하는 품목에는 정부가 발행한 품셈 기준 노무비가 산정이 되어 있는데, 이 품셈대로 돈을 준다고 하면 오래 일하신 분들은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자동차 정비도 마찬가지겠지요. 사람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모든 작업 과정을 돈으로 환산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든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합니다. 만약 저라면,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정비결과가 마음에 든다면 기꺼이 감수할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쓴분께서 그게 영 여의치 않으시다면 다른 정비소를 찾아서 정비하시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
물건 사실때도 비싸고 성능 좋은 물건,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 성능은 쫌 떨어지더라도 싼 물건 등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나에게 맞는 정비소라는 개념은 오너와 미케닉이 모든 사항에서
서로 편하게 피드백이 원할하게 오고갈수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공임, 수리진행상황, 클레임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공임이 센터보다 비싸다면 이유가 있을것이고 그 이유가 오너에게 정확히 전달되어
서로 합의가 된다면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지없이 정비 완료후 공임의 변동이 생긴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한국에서 대부분 정비소들이 이런 주먹구구식 경향이 있어서 마찰이 많이 생기는데
공임이 민감한 사항이라하여 확실히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수리진행후 이렇게 얼굴붉히는 일이 생기는것이 문제지요.
이런 부분의 피드백이 편하게 가능하냐는게 나와 맞는 정비소를 찿는 기준이고 이게 안된다면 재고해봐야죠.
수입차 정비소들의 공임 부르는게 값이 아니라 정부 표준공임이 있지만 대부분 지키지 않고 널뛰기입니다.
사실 수입차라는 이유로 블로그에 정비포스팅을 하며 센터를 능가하는 공임을 과하게 요구하는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기능인들 특유의 곤조도 심해서 위에 서술한 대로 오너와 합리적인 피드백이 오고가는곳을 찿기쉽지않죠.
제 생각에는 위에 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경험상, 차후 수리중 수리후에 문제 생겨도 원활한 처리는
쉽지 않을것입니다 .
그런곳은 아무리 정비를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도 내 차를 똥으로 아는순간 말짱 꽝이 되는거죠.
블로그 올라오는 내용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고 오너와 미케닉이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사항에대한 피드백이 편하게 오고 갈수있는곳인지 체크하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로든 직접 대면이든 저는 그래서 샵 사장님과 미케닉분들과 대화를 해보고 판단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답은 저라면 공임에 대한 문의 그리고 정당한 클레임조차 어필할수 없는 곳
그리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차후에도 다시 편하게 방문이 가능한 곳이 아니라면 가지 않습니다.
미케닉을 존중하고 믿는 만큼 미케닉도 오너를 존중하고 의견을 항상 수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정답이 없는 고민 같네요. 이미 질문 속에 답이 충분히 있기도 하구요. 잘 아시겠지만 최저가가 얼마인가 하는 척도만으로 선택할 수 없는게 정비 업종입니다. 비싼줄 알면서도 메이저 업체를 가지 않고 그간 다닌 데에는 스스로 이끌리는 구석이 분명 있을 겁니다. 신뢰감에 대한 추가 비용 5-10만원에 대해 절감할 수 있는 대안 업체가 있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옮기는 게 맞겠지요.
이런 부분은 직접 겪어 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누가 좋다고, 어디 협력업체라 믿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본인과 맞는다는 보장이 없는게 이 바닥 현실입니다. 발품만이 정답이고 수업료 역시 본인 몫이라고 봅니다. 한 정비소만 꾸준히 고수해야한다는 의리 같은 것도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 없는 것 같구요. 바닥이 좁아서 여기나 저기나 결국 건너 건너면 한 통인 경우도 많고, 나는 단골이라 생각하지만 업주 입장에서는 그냥 똑같은 일개 개미 손님인 경우도 많습니다. 비교할 얘긴 아닙니다만 10여년 간 다니던 미용실에서 몇 번 머리 딴데서 잘랐다고 배신자 취급 하고 그러지 않지요. 병원도 그렇구요.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다 똑같은 환자이고 고객입니다. 이거 여기서 고쳤는데 저건 저기서 고쳤다고 눈치 주는 샵 없습니다. 그분들은 차 고치는 사람이지 차 주인이 아니니까요.
싸고 나쁜 곳, 싸고 좋은 곳, 비싼데 나쁜곳, 비싸고 좋은곳 이렇게 네 가지 부류가 있다면 개인적으론 비싸고 나쁜곳과 싸고 나쁜곳만 피하면 된다는 기준으로 봅니다. 물론 서비스업 특성상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므로 같은 업소에 대해서도 각자 느끼는 판단 결과는 다 다를 겁니다. 누구는 정비만 잘 되면 되고 누구는 업주와의 케미 같은게 중요하기도 하고 부대 시설이나 고객 서비스를 보기도 하지요. 평균치의 가격이라면 사실 결과만 두고 봤을 때 평균 만큼의 정비 결과 이상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