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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사진에 제 차에도 관심 가져주셔서 오래간만에 올려봅니다 ^^
제가 사는 곳은 아무래도 jeep사의 본거지다보니 fj도 드물고, 가끔 카쇼에 가도 관심 가져주시는 이가 드물어 괜히 감사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ㅎ
정비소에서 러그너트를 제 차에 맞지 않는 스펙의 러그너트들을 끼워놓은지 모르고 6개월을 집에서 학교로 초단거리로만 다니다 최근들어 출발이나 후진 시 텅텅 하는 충격이 있어 디퍼렌셜에 문제가 생겼나 해서 보니 휠에 너트 구멍이 움직이면서 닳아 크랙이 생겨 소음이 났던 것이더군요. 차에 관심을 많이 안 가졌구나 많이 반성했습니다. ㅠㅠ
순정휠은 수리불가 판정을 받아서 평소 예쁘다고 생각하던, 도요타 오프로더들의 휠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stealth custom series사의 f5 건메탈 17인치휠로 교체하였습니다. 바퀴가 자연스럽게 나와 자세가 마음에 듭니다.
문짝의 번호는, 새벽에 학교에서 늦게 귀가해서 주차를 하다가 비오는 날이라 클러치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져 기둥에 살짝 문짝이 들어갔습니다. 덴트를 하려니 철판이 두껍고, 철판 두개가 용접된 그 부근에 찍힌거라 잘라내고 편 뒤 다시 용접을 해야되어 5-600불 이상 청구를 하여 수리를 해야하나 심하게 패인 것도 아닌데 어찌하나 싶다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 저것입니다. 페인트가 살짝 콕 까진 부분은 터치업으로 발라주고, 경주차들 번호처럼 만들어 자석식 스티커로 주문제작을 하여 붙였습니다. 번호 색상이 주문넣었을때 얘기했던 것보다 너무 밝은 톤으로 나왔고, 스티커 속에 가려진 문짝의 들어간 부분도 안타깝지만 10분의 1 정도로 비용도 절감했고, 자석식 스티커 자체의 두께탓에 들어간 부분도 겉으로 티 나지 않아 만족합니다. ^^


토요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단종된게 정말 아쉬운..
그래도 아직 형제차 4러너라도 남아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귀여운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 조카는 길가다가 보이면 "레고차"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
내년에 살짝 개량해서 1년만 더 생산한다는 확실한 루머(?)가 돌고 있던데,
그때가서도 예쁜 외관이 유지되고 내부가 업그레이드 되면 한대 구매하고 싶네요 ^^
jk도 사고 싶었는데 jeep 본거지라 가격이 많이 비싸서 고민하다 fj로 왔네요 ㅎ 지인의 차를 한번 동승해본 적이 있는데 예쁜디자인과 거의 무한한 파츠들.. 그리고 마초스런 매력을 가졌는데도 소소하게 작은 디테일들 (룸미러 뒷편의 jeep얼굴^^) 참 좋았습니다. 4륜차는 수동이 인기가 없다보니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프로드를 사정상 안 할 생각이라, 그동안 수동만 타왔다보니 자동은 고려도 안했고 무조건 수동만 찾았네요. 수동 4륜에 voodoo blue 컬러가 드물어서 14시간 버스타고 위스콘신 메디슨에 있는 도요타 딜러에서 가져왔었네요 ㅎ
저런 차들은 스크래치조차 멋있어보이는 마성이 있는듯 합니다. 남자다움?ㅎ
희소한 아름다움과 기능성의 정점에 스포츠카는 로터스가 있다면, 오프로더는 fj 가 그에 비견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ㅎ 단종된게 아쉬울뿐. . .
후계자도 나오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