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그런데 얼마전 타동호회에서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오픈흡기 작업시 숏인테이크를 하면 저속에서 유리하고, 롱인테이크를 하면 고속에서 유리하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대부분의 회원이 내용에 동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타본바로는 그 반대의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흡기계통에 중복타자가 좀 있었습니다.
처음 흡기작업을 했을때 숏인테이크 오픈흡기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반 저속 영역에서 rpm만 올라가고 차가 잘 나가지않는 일명 '허당'이 생기더군요. 반면에 120~130 이상 영역에서의 리스폰스는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롱인테이크 오픈흡기 작업을 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숏인테이크에 비해 초반 리스폰스가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롱인테이크는 고속영역에서 리스폰스가 느리다는 느낌이었고, 밀어주는 느낌이 부족한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런 중복투자로 내린 결론은,
숏인테이크는 초반에 필터 밖 공기를 흡입해야하므로 리스폰스가 떨어진다.
반면, 흡입량이 많은 고속에서는 즉각적인 흡입이 용이하여 리스폰스가 빨라진다.
롱인테이크는 초반에 인테이크 안에 머금고 있는 공기를 흡입하므로 리스폰스가 빠르나, 고속영역에선 흡입되는 공기가 인테이크를 통과하는 시간때문에 리스폰스가 느리다.
였습니다.
이렇게 제가 느낀것과는 많이 달라서, 네이x에도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다르게 숏-저속 롱-고속으로 이야기하시더군요.
현재는 순정흡기의 효율이 가장 만족스러워 격벽, 에어홀 작업후 순정형 흡기필터에 순정 흡기박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인테이크만 알미늄 벤딩으로 짜서 운행중입니다만, 테드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져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1600cc na차량의 흡기는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500cc는 오픈하고 최고속이 더 줄더군요.. 격벽, 그냥 오픈 모두
에어램은 최고속은 올라가나 순간 가속시에 딸리고.
단열박스에 100파이 두개로 휀더에서 인입과 범퍼하단에서 강제로 쑤셔넣게? 하니 최고속과 리스폰스 두개를 잡았었습니다..
엔진 자력의 힘만으로 흡기를 땡기기엔 좀 약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 세팅이죠. 인테이크 파이수도 제각각이고, 서지탱크, 스로틀바디 튜닝여부도 제각각이고,
흡기필터 사이즈와 제품도 다 제각각이니깐요.
심지어는 배기튜닝과의 궁합도 봐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na튜닝 하려면 나름 세밀하게 접근해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흡기필터 사이즈와 제품도 다 제각각이니깐요.
아.. 다 무시하고 저는 숏 인테이크는 고알피엠, 롱 인테이크는 중저 알피엠대의 폭넓은 토크감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타엔진 하이캠에는 65파이 빅보어, 4-1매니~63파이 풀배기에 76파이 롱 인테이크(60~70센티)에 격벽이 제일
체감이 좋았습니다. 흡기필터는 hks 리로디드 200-80 이었고요.
대략 3천5백알피엠 부근부터 8천까지 쭈욱 밀어주는 느낌이 가장 좋았습니다.

넵. 구형아반떼 2.0 스왑이었습니다. ^^;
저 때도 저 길이로 롱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그냥 미들(?)이라고 결론지었었습니다. ㅎㅎ
미들이라 말씀드리기 뭐했는데 잘됐네요. aem처럼 범퍼 뒷쪽까지는 빼야 진정한 롱 인테이크죠. 크크크...
뜬금없이 젠쿱 3.8 한대 들여서 호작질을 하고 싶습니다. 디젤로는 충족이 안되네요 .ㅠㅠ

흡기 밸브의 여닫히는 맥동이 흡기관 내에서 일으키는 공명을 이용해서 흡기를 돕는 것입니다.
특정 길이 인테이크는 특정 주파수에서 공명을 일으키니 그에 해당하는 rpm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요.
저속에서는 맥동이 느리기 때문에 밸브와 필터 거리가 먼 롱 인테이크가, 고속에서는 맥동이 빠르므로 숏 인테이크가 효율이 높습니다.
그냥 이론만 가지고 단순히 계산해보면, 4기통의 경우 3000rpm에서는 1초에 밸브가 100번 닫히니까 음속의 1/100에 해당하는 3.4m, 그의 절반인 1.7미터가 최적 길이가 되고 6000rpm에서는 1초에 200번 닫히니까 85cm가 최적 길이가 됩니다.
물론 그 2배나 4배도 공명 주파수이고 다른 인자들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지요.

제 경우엔 처음에 롱인테이크 달고 추후 동일 인테이크관의 길이를 줄여서 숏으로 세팅했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되었는데요. 롱인테이크일때보다 숏일때 리스폰스가 더 좋아졌었네요. 정확히 표현하면 롱일때 악셀 오프하면 차를 살짝 뒤로 잡아 당기는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 이문제는 사제 롱인테이크가 가지는 여러문제중 하나인데.. 없던 자리를 어거지로 우겨넣다보니 차체랑 제대로 체결되지않고 흡기관 자체가 조금씩 움직이며 힘을 받는 문제 같습니다.) 고속은 뭐... 과급아닌이상 거기서 거기죠.;;;
엔진이나 맵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엘리사 V6 델타 엔진이였고 전차주가 해놓은 ECU튠이 살짝 되어있고 리미트 풀려있던 상태)
나중엔 그냥 순정으로 돌렸어요 -_-;;;;

저같은 경우엔 튜닝업체에서 설계치대로 나온걸 볼트온 하는걸 좋아라 합니다.
이런식으로 K&N 이나 Injen, AEM 등등... 믿을께 안되지만 각 회사별로 마력 비교표랑 다이노표도 있어서
일반적인 튜닝샵에서 라인짜는것 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특히 K&N 쓰는데 도장도 방열 도장이 되어 있는거 같구요.
저는 흡기관에따른 맥동부분이 hks튜닝테크닉이란 책에 적혀있어서 알게되엇습니다ㅎㅎ
롱이 저중속, 숏이 중고속 에 유리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