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무척 오랜만에 테드에 글 작성하네요.
1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미국 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부 절반, 동부 절반정도 다닐 예정이구요... (사실 아직 어디 갈지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LA로 들어가서 뉴욕으로 나오는 항공편 외에는...)
다만 예산이 굉장히 빠듯한 상황입니다.
하여 혹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렌트하는 방법이나 팁이 있을까요?
가령 눈팅하다가 이벤트를 노린다거나 하는 식의.... (그런 게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가격 외에도 추천/비추천 업체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 미국 여행이나 운전시 참고/주의사항도 알려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의견 부탁드리며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츠에서 여행과 지도? 라는 곳에서 한국에서 예약 대행 해주는데 되려 이게 제일 저렴했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최대한 새차와 보험이 잘되는 허츠 추천합니다. 혹시 이상이 있어도 허츠는 지점이 많아서 잘 바꿔줍니다
저도 미국에서 한달간 렌트하느라 이것저것 알아봤었는데 결과적은 priceline.com 이용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모든 렌트카 업체 가격비교가 되고, 아이디 없이 예약 가능하며, 취소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예약시 카드 정보를 넣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취소 페널티가 없음) 제 경우에는 한달을 빌리면 가격이 높았고, 1주일 단위로 쪼갤 경우 오히려 가격이 낮았습니다. 주(week)마다 가격이 달라지는(낮아지기도 하는) 장점도 있었구요. 제가 있는 곳은 시골이라 알라모와 내셔널 밖에 없었는데 프라이스닷컴 통해서 알라모가 싼 주에는 알라모에서 빌리고, 내셔널이 싼 주는 내셔널에서 빌리곤 했었습니다. 보험도 예약 시 선택도 가능하고, 선택하지 않아도 실제 차를 빌리기 직전까지 메일로 오퍼가 오는데 그 때 상황에 따라 가입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게속 이동하시는 일정 같은데.. 빌리는 곳과 반납 위치가 상이하므로 가격이 좀 올라갈 수 있겠네요. 동북부는 눈이 참 많이 옵니다. 윈터타이어를 꼭 끼우시기를 권장합니다.
첨언 하나 더 드리자면 제가 있는 곳은 중북부는 춥고 눈이 많이 오다보니, 주유구가 얼어 주유를 못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더라구요. (중앙 door lock에서 unlock 키를 눌러도 주유구가 얼어붙어서 안 열림) 난방되는 실내 주차장에서 녹이거나 적당히 뜨거운 물을 붓는 방법, 또는 차가 좀 녹았을 때 무조건 만땅을 넣는 방법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실제로 당하면 굉장히 난감하더라구요. ㅎㅎ 보험은 충돌 시 상대방에 대한 보상과 자차에 대한 면제 보험.. 이렇게 2가지가 가장 많이 드는 보험일텐데 저는 보험 안 넣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렌트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요 ^^;;
숙소를 잡으실 때, 주차비가 얼마인지도 꼭 챙겨보셔야할 듯요. 대도시 다운타운 쪽 호텔들은 하루 주차비가 50불 수준인 곳도 많던데, 그럼 뭐 하루 주차료 = 렌트비 상황이... >.<

하도 오래전 일이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U-Haul 트럭 렌트할때 비자나 마스터 골드 카드로
결제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더군요. 카드사 혜택인 셈인데, 농협 BC카드인데도 할인 해줬어요.

한달간 서부+동부면 시간 여유가 없겠습니다만. 가능하시면 '플로리다' 에도 한번 다녀오심이 어떨까 합니다. 몇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1. 렌트어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는 경우 하루 이용료가 거의 차 하루 렌트 비용과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3일 이상 사용이 필요하신 경우 중고를 구매하시던가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네비(전 가민 저가형으로 잘 사용했습니다)를 사서 쓰시는것도 좋습니다. 구글 멥의 네비도 좋은데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2. 시카고 포함 동부는 유료 도로가 많습니다. 플로리다 같은 곳은 무인 톨이 많은 관계로 조심해야 합니다. 범칙금이 한번에(?) 100불 이라고 합니다.
3. 시내 도로에서 STOP 표지판이 있는 곳을 꼭 서야 합니다.
4. 고속도로는 흐름을 타시고 낮에는 5mile/h, 저녁에는 10mile/h 정도 오버해서 운행하는게 좋습니다.
5. 무료 도로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우리나라의 졸음 쉼터 정도?)는 2시간에 한번 볼까 합니다.
6. 서부는 100mile 동안 마을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름을 항상 가득 넣고 다니세요.
7. 한인마트 위치를 기록하시고 컵라면, 햇반, 반찬을 구입하세요. 가끔 큰 미국 마트에서 신라면 컵라면과 햇반 같은 자스민라이스 도 살수 있습니다.
8.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동부, 혹은 서부 다운타운에 숙소를 구하는 경우 주차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렴한 곳을 알아보시고.
9. 숙소는 키친, 혹은 키치넷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음식을 만들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10. 조식이 포함된 곳이 있으면 아침에 텀블러에 커피를 가득 넣어가세요. 전 하루에 1300km 를 혼자 운전한 경우도 있고 그랜드 서클 여행시 하루 평균 이동 거리가 약 500km 정도 입니다. 장거리 운전시 꼭 필요합니다.
11. 고속도로 이동중 화장실은 가까운 페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시고
12. 미국 국립공원을 2회 이상 입장하실 경우 1년 페스를 사세요. 서부는 그랜케니언, 아치국립공원, 브라이스케니언, 옐로스톤, 로키산......플로리다에서는 에버글래이스 국립공원..에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13. 휴대전화가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룹으로 이동시 고려하세요.
14. usb에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넣어가세요. 장거리 운전시 심심합니다.
이정도만 생각나네요.....

지난 9월 기대하던 캘리 1주 여행을 위해 엄청 검색했습니다 ㅎㅎ
개인차를 빌려쓰는 turo도 여기서 찾아서 검색질하며 즐거운 상상을
끝없이 했지만 (프리우스부터 911 메뚜기 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airbnb처럼 추가되는 수수료, 완전면책이 안되는 보험, 사고시의 불편함
등으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대형 렌트 업체의 싸이트만 뒤졌습니다.
저는 우물쭈물하다 시기를 놓쳤지만 파운드화가 폭락한 6-7월 당시
hertz uk 싸이트에서 카마로 SS 이주일에 265파운드까지 (완전자차 포함)
사고시 개인부담금 (excess 라고 표현하는것 같더라구요)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lax-sfo 편도코스였구요. 1-2달 전까지는 요금이 싸다가 좀 희귀한 차들은
갑자기 '재고없음' 뜨더라구요.
avis로 272파운드로 으로 일반 컨버터블 예약하고 갔더니 이상한 차만 남아 거의
300불 추가지불하고 원하는차 타느라 가격적으론 망했으나 샌프란 외각에서
밤늦은 시간 식당에서 밥먹고 어두운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누가 캔버스탑에
칼질을 해놓았더군요 ;; (보험의 중요성)
결론적으로 궂은 겨울날씨, 장거리 주행에 따른 고장 리스크(펑크, 유리깨짐 등등) 와
차량 교체 필요성 때문에 대형 렌트카 업체 (허츠, avis, 외각에 정말 많은 엔터프라이즈 등) 을
추천드리며 보험은 풀보험으로 다녀야 마음이 편하고 나중에 이상한 비용 청구서 날라올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럽 싸이트에서는 완전자차가 대부분 자동으로
선택되는것 같아 아무리 미국싸이트 요금이 싸도 보험료 넣음 결과가 달라지더라구요.
나라별 환율 등 고려하시어 좋은 선택 하시기 바라며 악천후, 종종 약한 휴대전화 신호, 차량 훼손등
가능성 잘 감안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해 본적은 없는데 소셜차량공유사이트에서 차종에 따라 매우 저렴하게 빌릴수 있긴 하더라구요
https://turo.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