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 저RPM에서 힘을 내기 위해서
2. 고출력을 내기 위해서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2시간 넘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옛날 vtec 처럼 na로 9000rpm까지 돌려야 하는데 이랬다간 환경규제 못맞춥니다.

이 이상의 답이 있을까요?
양산목적의 목표출력 대비 고효율, 배출가스 저감이 목적이겠고,
애프터마켓 셋팅이라면 정말 별의별 이유가 다 있겠죠..?
보통의 2L 근처 4기통 터보 엔진들은 CAFE 등의 연비규제나 탄소배출량 규제 등을 고려해서, 종래 3-4L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가던 트림에 이들 대신 넣음으로써 공인연비를 높이기 위한 용도로 나온건데, 이런 6기통 엔진들은 2L 자연흡기 엔진보다 토크와 출력 모두 높으니 1,2번 모두 어느 정도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죠.
A45/CLA45, Focus RS, 718/718S, GTI Clubsport, Type R, TT RS, RS3 등에 들어간 상대적으로 특별한 2.0-2.5L 터보 엔진들도 애초 도입 이유는 일반 터보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연비관리에 있지만(일부 패키징이 매우 제한적인 경우를 빼면), 상대적으로 2번을 많이 고려한 엔진이라 할 수 있겠구요.

제 생각입니다만, 부피와 중량이 제법 되는 대배기량 6~8 기통 엔진을,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바꾸면 출력은 비슷하지만, 부피와 중량은 줄일 수 있다는게 이유 아닐까요? 그렇게 되면 차체 설계나 중량감소의 여유도 생기고... 하지만 터보는 쓰기 나름이라,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중저속 효율 위주의 볼보의 저압터보 같은 경우도 있지만, 출력지향으로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갈데까지 가면 80년대 F1 엔진처럼 1.5리터로 예선전 셋팅으로 1,200 마력도 나오는 것도 있구요.

엔진 사이즈를 줄이면 부분부하 상황에서 스로틀을 많이 안 닫고도 과급압을 낮춰서 파워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펌핑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가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저부하 시내주행이나 정속주행 연비가 좋아지겠죠.
고부하에서는 동일 파워 자연흡기 엔진이랑 연료 소비가 거기서 거기거나 오히려 열때문에 더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