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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9 m5 차고에 모셔두고 크루즈를 데일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겨울에 눈오고 도로에 소금기가 있을땐 m5는 거의 안타고 2주에 한번정도 동네한바퀴만 돌아주는 편입니다.
문득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주유했을때가 3개월 전이네요. 아직 기름이 반이상 남아있어서 올봄 오기 전까지 주유할 일이 없을 듯 한데 6개월 이상된 오래된 휘발유가 차에 좋진 않다고 들었습니다. 연료필터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
필터야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엔진에 손상을 주기라도 한다면 절대 사용하고 싶어지지가 않는데 그렇다고 주기적으로 연료통의 기름을 다 빼고 주유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울거같은데요. 여기 테드에도 저처럼 용도에 따라 차량 여러대 운용중이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저같은 경우 지난 2~3년동안 겨울에는 제 M3를 잘 타지 않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셋업도 tpms까지 해서 제대로 맞춰서 타고 싶은데 데일리가 있기에 구지 그럴 필요를 못느껴서..
하지만 몇개월동안 아예 안타는건 아니구요, 시현님처럼 날씨 좋은날은 꼭 한번씩 타곤 합니다. 짧게는 1주일에 한번, 길게는 한달에 한번정도.
자동차 카페/포럼도 많이 보니 할수있는것은 많지만 저는 매번 겨울 시즌이 시작됄때
1. 오일 체인지
2. 새 기름으로 풀 탱크 + Sta-Bil fuel stabilizer
3. Ctek 밧데리 텐더
이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오일 체인지 + 새 기름 풀 탱크는 항상 해왔구요, 밧데리 텐더는 솔직히 불필요 한데 올해 그냥 사서 써보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차 세워놔봤지만 밧데리 텐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한번도 밧데리가 나간적은 없습니다. 다만 BMW특유의 밧데리 달면 안에 시계가 몇분 느려지는 정도.. .ㅋ
만약 3~4월, 날씨가 따듯해 질때까지 스토어 모드로 주차해 두시고 날씨가 좋을때만 가끔 타실거라면, 지금 오래됀 기름 빨리 쓰시고 (날씨 괜찮은날 장거리 한번 하심이..ㅋ), 새 기름으로 풀탱크 넣으시고 Sta-bil같은 fuel stabilizer 하나 사서 넣어주시면 됄거 같네요. 새 기름에 Stabil 넣으시면 산화도 막아주고 1년정도까진 기름이 괜찮습니다.

윗분도 언급하셨고 fuel stabilizer가 답인가 봅니다. 저같은 경우 아무래도 m5가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녹에 민감한 편이라 소금밭 도로를 더욱 기피하게 됩니다. 이미 e39 바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개스캡 근처 녹현상이 있어서 어떻게 막을지 고심중입니다.
조금 주제에 벗어난 질문인데, 오일체인지를 주행거리가 아닌 기간 주기로 교환하시나요? 저도 주행거리/기간 먼저 교체시기에 도달한 것 기준으로 바꾼다고 알고 있었는데 포럼에서 대다수의 의견은 그냥 시간 관계없이 5천 마일 주기로 바꿔주면 된다고 하네요. 새 오일이 항상 좋은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적당히 주행거리가 있는 오일이 엔진에 무리를 최소화 한다고 듣기두 했구요. 정해진 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항상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네, 항상 데일리로 타는 차가 오히려 달려주니깐 걱정없이 마일 쌓이는대로 오일 바꿔주면 돼는데 위켄드나 자주 타지 않는 세컨카라면 오일 체인지 주기가 오히려 더 애매해지죠 ㅋ
많은 의견이 있고 어디까지가 맞는 maintenance냐라고 단정짓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가 만족할 만큼 해야 제대로 protective하게 관리하며 탈수 있겠구나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마치 장기간 차를 세워둘때 타이어 pressure을 45psi 이상으로 올려야 됀다고 하는 팁 (요즘 타이어들은 recommended psi에 몇개월 세워놔도 1psi도 안빠지더라구요...제 경험상), 겨울 시즌이라면 겨울용 windshield fluid가 아닌이상 얼어서 팽창할수 있으니 fluid를 다 drain 해놓는다고 하던가... 암튼 별 이야기가 많죠.
저는 5천마일 주행하고 오일, 특히 e39이나 제 e90 m3에 들어가는 synthetic 10w60오일을 그렇게 자주 바꾸는건 좀 over-protective maintenance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도 m3forum, m5forum, e90post등등 비머 포스트를 여기저기 다니기 때문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것 같다는...ㅎ.
하지만 오일이란게 열고 사용하면 oxidize작용이 바로 시작돼기 때문에 한 1년정도 주기로 생각하고 바꿔주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생각하니 한 6~7000에 한번씩 바꿔주긴 하네요 - -;;;)
또 미시간 같은 추운곳에 있으면 0w40를 써라, 50 grade를 써라, 걍 10w60를 써라 의견들이 많지만 전 그냥 manufacturer recommended 10w60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이것도 제 의견이지만요 ㅎ.

말씀하신대로 오래된 오일이 변질될수 있다는 부분까지 생각하면 1년 주기가 적당한듯 싶습니다. 다만 전 1년에 2천마일도 안타는편이라... 지난 1년간 주행거리 따져보니 천마일 약간 넘네요. 너무 모셔만두는건 아닌가 잠시 반성해봅니다. 세컨카 개념이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아끼는 마음이 강하다보니 점점 걱정을 사서하는 기분입니다. 오일 성분수치좀 이상하다고 로드베어링을 갈아치우기도 했네요 ㅠㅠ 여러가지로 말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유중인 차량 성격도 비슷하고 학교선배님이시기도 하고 공통주제가 여럿 겹쳐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통하는느낌입니다 ^^
이번 여름에 11주정도 차를 안쓴적이 있는데.. 딱히 문제없이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차종은 시빅si이고 AKI기준 옥탄가 91 넣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오래 둘경우 옥탄가가 좀 떨어질 수 있고, 산화로 인하여 침전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포럼에 써있는 표현은 couple months나 several months까지는 괜찮다고 하니.. 3개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오래 세워두실 경우 새 기름을 넣으실때 fuel stabilizer 를 같이 첨가해주시면 좋다고 하네요. (이미 오래된 기름엔 넣어봐야 소용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