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눈팅 회원1 입니다.
E39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중 입니다.
헌데 가스켓 하나 가는데 600만원씩 든다는 소문도 있고
정식서비스센터는 아니지만 수리가 가능한 개인샵을 이용하면 국산 대형 차량 유지하는 정도라는 소문도 있고
데이터가 적어서 그런지 좀 정리가 안됩니다만 대략 어느정도라고 파악을 해야할까요?
E39는 대략 듣기에
M54의 바노스, 연식에 따른 가스켓 및 부싱류, 하체, DSC 같은 전장류 정도가 큰 돈이 나가는 듯 한데요
이 것들이 대략 어느정도나 소요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시면 새해 복을 따블로 받으실 꺼라 굳게 믿습니다 ㅎㅎ
물론 차종이 그래도 클래스가 있으니까
하체, 엔진, 미션 손대면 당연히 절대 거져 먹을 수 없는 그런 차종이겠지만
일시불 1500만원이 청구되는 수준이라면 비머라도 고민이 좀 될 꺼 같네요.
국내 다음카페에 자료도 많고, 구글이나 특히 유튜브 보시면 웬만한 작업 상세히 영상으로 올라온거 참고해서 가스켓류들은 자가정비도 가능합니다.
저는 지인께서 폐차하시려던 97' 528i 가져와서 6개월간 천천히 이것저것 지금까지 37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스켓류, 오일류, 호스류, 쇼바 포함 모든 하체 부품 등등등 이구요. 70%정도는 자가정비, 하체같이 어려움이 있는건 맡겼습니다.
부품은 아마존 통해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구매했습니다. BMW는 부품 알아보는 루트도 편리하고, 생각보다 정품 부품도 저렴하게 나오는 것들도 많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머는 정비자료가 많아서 일부 소모품들은 직접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괜찮은 매물 업어오면 매입+정비비용 합쳐 경차가격 안에서 해결된다고 봅니다.

5년 넘게 530을 타고 있는데 정비비용이 매년 50~100만원 정도가 꾸준히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몇가지 암들과 스테빌라이저,전륜 스트럿등을 교체하니 몇년째 하체 잡소리는 없는 상태인데 누유는 답이 없는 거 같습니다. 2년전에 누유땜에 웜기어를 재생으로 교체하였고 몇몇 호스들도 교체했는데 최근에 또 누유...교체한지 4년 정도된 미션 가스켓에서도 누유...
본넷 열어보면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다가, 묵직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엔진필링 땜에 또 열심히 타고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무슨 가스켓을 교체하길래 6백만원이나 드는걸까요?
E39 관심있어서 꾸준히 공부(?)는 했습니다.
차량 상태마다 다르겠지만
대충
엔진 내려서 작업 300
미션 오버홀 100
하체 리프레쉬 100
이정도로 잡으면 되는 느낌이었내요.

03년식 530is 현재 2년6개월 탔는데 1년에 100-200정도 정비 & 소모품 교환으로 쓰고 있습니다
8기통은 6기통보다 조금 더 많이 든다고 알고 있어요
e39 타는 1인으로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가스켓이 600은 과장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8기통 540 타고 있는데, 밸브 가스켓을 교환했지만 그 정도의 비용은 아닙니다.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시면 직접하실 수 있는 것도 많구요. 국산 에쿠스보다 조금 더 들지 않을까 합니다.(제가 에쿠스를 유지해 본 적이 없어서..ㅠㅠ)
39 수리를 많이 해봐서 나름 개인적으로 경험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떻게 수리할지에 따라서 예산에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보통 엔진 미션 관련된 주요부품들조차 폐차장 부품이나 재생품 위주로 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수리비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다만 이렇게 수리한 차량들은 내구성에서 문제가 생기고
원래 출고당시 차량의 제 성능이 100이라면 이 기준치에는 한참 못미치게 됩니다.
엔진 오버홀만해도 그냥 엔진 내려서 엔진 가스켓류와 가이드고무 교환 및 몇몇 소모품 교환 그리고 내부세척 위주
이런 정도라면 300정도면 충분하지요. 하지만 엔진을 출고당시 컨디션으로 만드려면 300이상의 예산 초과는 우습게 들어갑니다. 미션 오버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내외장에 관련된 컨디션까지 신차 출고당시를 고려해서 복원을 목표로 한다면 비용추가는 더 발생하게되지요(39 내장부품 비쌉니다)
하체의 경우 이베이표 묻지마 하체부품이나 재생품 소극적으로 타협적인 리프레쉬라면 100정도로 리프레쉬는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정품파츠나 oem파츠로의 수리로 방향을 잡으신다면 어림도 없습니다. 제가 하체 올 리프레쉬하는데만 공임포함 400넘게 들었습니다(oem파츠. 부품은 제가 직접 수급합니다)
결국 정품파츠와 oem파츠 부품을 목표로 수리한다면 비용은 결코 국산 에쿠스 수준의 정비비용보다 1.5배수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M계열 차량보다는 리스크에서 여러모로 많이 편안하겠지만요
지금 운행되고 있는 39들중 출고당시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차들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나름 수리한 차량이라고 해서 들여다봐도 내외관 상태부터 메인티넌스 성능까지 컨디션 좋은 차들이 거의 없더군요.
(산차 수준의 컨디션 차량 딱 두대 보았습니다. 주행거리가 오히려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꾸준히 관리가 됀 차량들)
대부분 검증되지않은 저렴한 메이커 부품위주로 수리하며(재생품 포함) 폐차장 부품같은 마일리지가 상당히 축적된
부품들로 대다수 수리가 진행되는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가끔 39오너들중 이렇게 수리한후 자잘한 문제 발생시, 스스로 차가 오래되서 어쩔수없다라는 핑계섞인 말을 하곤 하는데, 제 생각은 이에 절대 동의하지않습니다.
일단 지금 중고시장에서 39를 데려오면 보통 500~600정도 초기 지출을 생각하셔야하며, 추후 매년 200~300 정도 예산을 잡아놓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BMW리프레쉬 기간을 적극 활용하는 편이며, 모든 부품의 수리는 정품파츠 아니면 OEM부품 위주로 수리를 하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경험상 일반샵에서의 수리보다 정식센터 수리가 여러모로.. 솔직하게는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수리데이터부터 차이가 많이나고 FM수리를 원칙으로 하며 상호 의사소통에서 상식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품수급의 용이성은 상대적으로 년식있는 타 메이커 수입차들과는 비교도 안돼게 편하다는것이 장점입니다.
M54엔진은 워낙 유명한 엔진이고, 정비성이 좋습니다.
바노스의 경우 바노스 오링이 경화돼서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beysan오링과 바노스 타이밍툴로 수리 진행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45정도 선입니다.
DSC는 휀클러치만 정상 작동한다면 잘 고장나지 않습니다만 휀클러치 재생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추천합니다. 휀클러치는 가급적 정품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OEM behr제품보다 정품이 왜 좋은지 사용해보시면 알게됩니다.
만약 DSC고장일 경우 70정도 수리비가 지출되며, DSC고장인지 판단전에 휠스피드센서 점검을 반드시 먼저 하시기를 바랍니다. 휠스피드 센서 문제시에도 DSC와 같은 경고등 점등이 뜨거든요.
결론은 차량가격이 정말 많이 저렴해졋지만 정석대로 수리해가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유지비용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은 차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고출력 차량들에 비할지는 아니더라도 차 답게(?) 만들려다보면 유지비용이 은근히 꽤 들어가는 차량입니다.
어떻게든 수리비 아껴가며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할수있는 차량은 아니라는것이지요
별로 안비쌉니다.
보증끝난 최신 국산 대형(에쿠스) * 1.5정도 생각하시면 대충 맞습니다.
부품값은 그렇다치고, 작업공임은 동급 국산차량의 2~3배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