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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핫한 파이어(Fire)님 블로그를 보고왔는데..
이거 완전 쎄타 Gdi처럼 감마 터보 Gdi도 심각하네요..
7000km남짓하게 탄 차량이 피스톤 끝단인 탑랜드 파손이라니..
ㅠㅠ
이건 뭐 로커암 커버 재질문제로 개선품 다는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일까요?
말 그대로 피스톤과 벽 사이에 밀봉이 안되어 그 사이로 블로우바이가스가 새는거일텐데 말입니다.
뭐 10만키로 된 .6 gdi는 전부 피스톤 벽 손상이라는 기사도 있던데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될 일입니다


현대차 팬도 아니고 현기차 다 팔아버린지 오랩니다만, 서킷주행후 보증되는 차는 아마 현대일뿐일것같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아직까지 현대가 크게 잘못한 부분은 없어보이는데요
Fire님의 어조도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트랙운행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응 해 주는 것만 해도 현대가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동네 서비스센터에서 잘못 대응한 걸 가지고 현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이 문제가 커져 여론이 악화된다면 현대에서 명시적으로 트랙주행에 대해 보증을 안해주겠다
라고 나올 수도 있지요..
게도 구럭도 다 잃는 꼴이 될 수도
트랙타는 젠쿱도 패드 보증 해 준다고 해서 놀랬었는데..
트랙주행같은 부하조건으로 손상되는 부분을 제조사에서 보증을 거부할 수는 있다고 상식선으로 생각은 듭니다. 대신 현대자동차는 아반테 스포츠같은 차량을 스포츠성향의 차량으로 홍보는 하면 안되는 거겠네요. 건전한 모터스포츠 문화로써 대부분의 자동차문화인들이 트랙 주행을 생각하는데, 트랙주행에서 이정도 시일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하면 그건 스포츠주행에 적합하도록 홍보가 된 차량으로 부합되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현대차량은 스포츠주행으로서 적합한 차량이라고 생각치 않고 외면하면 되는 것이겠네요.
지금 현재의 문제는 보증을 해주느냐 안해주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서킷에서 테스트하고 고성능을 홍보하며 나온 모델이 스포츠주행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2015년 K3 쿱에서도 있었던 일인 듯 합니다.
개선품은 나오는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보다 일상 주행에선 별 문제가 없어야 정상이라는 게 중론인듯 싶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여러 번의 트랙 주행같은 비일상적인 조건까지 제조사가 보증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나마 다른 일반 모델에 비해 고출력이라는 악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스포츠 모델로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네요.
동일한 서킷주행 조건에서 다른 회사 차량에서는 그닥 발생되지 않는 문제가 유독 AD 스포츠에서만 발생된다면
순정 하드웨어 셋팅에 의구심을 가질 법한데, 그마저도 서킷 주행을 자주 했다는 이유로 보증수리가 거부된다면
사용 조건이 어떠했건 간에 타사 대비 비교열위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기아차의 현행 엔진들의 내구도와 그 편차는 구형 엔진과 비교하더라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밥 먹듯 풀악셀로 다니던 차가 멀쩡한가 하면, 꾸준히 관리하며 일상주행만 하는데도 오일을 먹는 차도 있는 등
개체마다 편차도 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언제쯤 개선될런지.
기술적인 면이나 완성도는 과거보다 압도적으로 좋아졌지만, 차를 열어봤을 때 느껴지는 충실함이라 할지...
그런 면에서는 故 정주영 전 명예회장 생전에 나온 차들에 비해 요즘 차들은 마치 장난감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故 스티브 잡스 생전과 사후의 아이폰을 비교해보는 기분입니다.
트랙주행 하다가 생긴 고장은 무시한다는 이야기는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트랙 주행을 할 때 어떤 충돌이 있었다거나 래드존을 넘겨서 운전 조작 싫수가 있었다면 그건 운전자의 잘못이라 할 수 있지만 알피엠 허용 범위 안에서 운행을 했다면 그건 제조사에서 거기까지는 정상 운행 범위라는 것이므로 정상운행 범위 안에서는 제품에 하자가 생기면 안되는게 옳지 않을까요?
트랙에서 가혹 주행으로 클러치 패드나 타이어 브레이크등을 과도하게 소모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허용범위 안에서 트랙주행으로 엔진이 망가지는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차를 팔때부터 이차는 병신같이 만들어진 차이므로 허용범위 안에서도 가혹주행을 하면 차가 망가져요 라고 말하고 싸게 팔던가! 트랙주행이므로 고장나도 운전자 잘못이란 주장은 심히 불편한 논리 입니다.
다방면에서 크게 착오를 하고 계신 것 같네요. 번호판을 받을 수 있는 차는 일반적으로 트랙레디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페라리(FXX, 599XX 및 챌린지카 제외), 대부분의 포르쉐(911 GT3 R, RSR 등 레이스카 제외), 대부분의 멕라렌 등 일반차보다 훨씬 더 트랙주행용에 가까워 보이는 차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다들 도로주행 상황을 위하여 현실과 타협한 물건이고, 그렇기 때문에 순정 그대로 타면 다들 어느 정도 문제가 따릅니다.
드라이섬프 시스템에 순정 타이어가 PSC2 혹은 Trofeo R이고, CCB가 기본옵션이고, 미션/디프 쿨러가 있다고 해서, 순정 상태로 무한정 트랙주행을 하고도 멀쩡할 수 있는 차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이 정도 조건을 순정 상태에서 모두 충족하는 차는 극소수에 불과함에도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저런 차에서도 높은 확률로 트랙주행으로 인한 문제를 워런티 범위 밖이라고 명시한 경고문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고요.
양산차의 경우 올순정으로 트랙에서 풀어택했을 때, 아무 문제 없이 연속주행이 가능한 시간이 5분 안쪽이거나, 30분 안쪽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절대다수의 양산차가 5분차에 해당합니다(65 AMG 같은 차들 대부분 5분차입니다). 레이스카라 하더라도 이 부분은 크게 다르지도 않아서, 1-2시간씩 15-30번 정도 타면 엔진 오버홀 해야 합니다. 그래서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는 24시간 내내 풀어택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주행 후 바로 엔진 오버홀을 해야할 정도면 양반이고, 레이스 중에 그대로 퍼져버리는 차가 매우 많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