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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던 S2000 AP1의 콕핏입니다만,
방향지시등 레버가 오른쪽에 있고 와이퍼 레버가 왼쪽에 있습니다.
확실히 위의 좌핸들 차량과는 정반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 한국에서 우핸들차량(로드스터,알테자,RX-7)을 탈 적에는
항상 윈도우쪽이 방향지시등 레버다 라고 외우면서 다녔죠.
그럼 좌핸들 차량과 우핸들 차량을 번갈아타도 레버에서 실수하는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정말로 우핸들 차량은 모두 레버의 위치가 이렇게 좌핸들 차량과 정반대일까요?
다음 차량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 차량은 제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제 발이 되어주던 루포입니다.
물론 우핸들 차량입니다.
그런데 레버 위치가 익숙하죠?^^
방향지시등 레버가 그대로 왼쪽에,
그리고 와이퍼레버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 독일차의 경우에는 우핸들 차량이라도 레버의 위치가 좌핸들일 때와 동일하답니다.
이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 모두 똑같습니다^^
지금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모두 독일차량이라 우핸들이든 좌핸들이든 레버를 헷갈릴 일이 없지만,
예전 S2000이 있었을 때에는 정말 헷갈렸답니다;;
좌핸들 독일차, 우핸들 독일차, 우핸들 일본차를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레버 위치가 제각각이라 매번 실수하기가 다반사였더랬죠.
일본차의 경우 좌핸들이 되면 우핸들때와는 레버위치가 반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차의 경우에는 독일차와 똑같이 레버 위치가 좌핸들, 우핸들 구분이 없더군요(우핸들도 방향지시등이 왼쪽)
그러고 보면 좌핸들, 우핸들에 따라 레버위치가 반대인 차는 일본차가 유일한 걸까요?'-'
다른 유럽차나 미국차는 우핸들 차량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테드 회원 여러분들의 제보(?) 부탁드립니다.
스티어 칼럼 옆 좌우 스위치도 반대였구요. 무엇보다 오늘 같이 눈이 많이 오는 날엔 밖에 나기서 신나게 드리프트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엔 하이패스가 많지 않아서 가제트 팔에 돈을 꼽아서 톨게이트에 내면.. 톨게이트 근무하시던 분이 낮은 차체에 조수석(?) 에 사람이 없는 걸보고 놀라던게 엊그제 같네요~

다 레버위치가 같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타고 있는 혼다는 영국 생산버전인데
레버위치는 좌핸들용이랑 똑갇습니다.
들은 얘기로는 유럽용은 레버위치가 바뀌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타본 대부분의 우핸들차량들은 좌핸들 차량과 반대였습니다.

흐음;;
수동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원핸드 스티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산은 왼손으로 스티어링휠을, 오른손은 변속기를 잡고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굳어지다보니 왼손만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은 채, 방향 지시의 위치를 외운다 라기 보다는 스티어링휠을 잡은 손이 지시등을 켠다고 입력 해 두어 크게 헷갈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집사람의 도요타 IQ 는 일본 내수용 우핸들이므로 오른쪽에 지시등이 있기때문에 국산과 정반대로 오른손으로는 스티어링휠을, 변속기는 왼손.. 이렇게 원핸드 스티어링으로 저는 접근을 합니다.
나중에 드림카인 카푸치노를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한데요.. 문제는 우핸들.. 오른손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으면 왼손잡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차가 불안해져서;; 그게 문제입니다;;
반대로.. 알려 주신 유럽차들은.. 제가 익히고 있는 방식으로는 운전하기 불편하겠네요;; 우핸들인데 지시등이 왼쪽에 있으면;;;; 스티어링휠을 왼손으로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금방 익숙해 지겠지만 지시등 사용으로는 난감할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핸드 스티어를 고집할 경우의 이야기이지만요;

기어노브를 잡는 손에따라서, 턴시그널 레버의 위치, 그리고 와이퍼 레버의 위치가 결정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려주신 VW루포를 보니 꼭 그런것만도 아니였단 생각이 드네요 ^-^;
BMW 7시리즈의 E66모델 우핸들은, 와이퍼 블레이드의 작동방향이 좌핸들차와 똑같더군요, "운전석쪽이 덜 닦이면 안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스가 우핸들이지만 좌핸들도 많이 수출한다(=도요타 같은 수출많은 일본회사) 는 와이퍼스위치 위치를 바꿉니다. 근데 좌핸들이 베이스고 우핸들 수출물량은 적다(=쌍용이 영국수출하는거 같은) 경우는 그냥 좌핸들하고 동일하게 만듭니다. 따로 만들기엔 물량이 적어서 부품가가 비싸지니까요.
그래도 "몇대 못팔지만 소비자 편의를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해야지!!" 하는 회사는 그 나라에 맞게 바꿔서 수출하겠죠. 그래서 결론은 제조사 맘대로 입니다 ㅎㅎ
스위치 위치를 바꾸는 애들도 있고 유지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오키나와에서 미니S 렌트했었는데 국내랑 똑같았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오히려 뒤집혀있는(깜빡이가 오른쪽) 게 더 운전하기 편하더라구요
수동이면 특히나 우측깜빡이가 더 편하고, 오토여도 우측깜빡이가 편하구요.
유럽은 아무래도 좌핸들/우핸들 국가가 섞여 있고 사람들이 이동을 많이 하다보니 운전석 위치는 달라도 스위치의 위치는 동일하게 유지하여 사람들에게 사고위험을 줄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법적으로 관리되는 부분일테니 일본차도 유럽향으로 바뀌면 바뀌는 것일거고요
Kia 의 소렌토와 프로씨드가 우핸들 차량은 유럽 메이커들 처럼 좌핸들과 같은 위치에 달려 있습니다.
제 차인 메르세데스 W124 우핸들은 일본차 메이커들 처럼 방향지시등 작대기가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메르세데스의 W140, BMW E39, E60, 푸조의 206,207 의 와이퍼 닦이는 방향은 좌,우핸들 모델이 모두 같습니다.
비오는 날 운전하면 여간 찝찝한게 아닙니다. 운전석에서 보면 앞유리 오른쪽 윗 구석이 잘 닦이질 않죠.

이탈리아 산 차들(알파로메오와 피아트 등)도 배치가 좌/우핸들 상관없이 동일하다고 들었습니다
대낮에 와이퍼 켜는 쪽팔림이란... ㅠㅠ 호주에서 일본차 렌트했을 때 처음 경험해봤죠 ㅎㅎ
조금 다른 얘기지만 현기차는 와이퍼를 밑으로 내려야 1/2/3단인데
지금 타는 BMW는 올려야 1/2/3단입니다

반가운 콕핏이 보이네요^^ 우핸들 수동차량을 처음 보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왼손으로 변속하기 힘들지 않느냐?'입니다. 직접 주행해보면 방향지시등이 더 헷갈리지요. 좌핸들 유저도 거부감 없이 운전하게 만들어주는 루포의 최대 장점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