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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오키나와 섬들 여행 가서 렌트를 4번 했습니다. (일본에서 렌트는 처음입니다.)
최저가로 하느라 조그만 네모난 차들만 빌렸네요. (컨버터블 같은 거 한 번쯤은 했으면 좋았을 텐데...그런 생각을 못 했네요.)
라쿠텐 일본어 사이트에서 빌렸고요, 아래 4개 사진입니다. 별로 특별하진 않습니다. ^^
(1) 토요타 AQUA, 미야코섬, OTS렌터카, 3,500엔/일
(2) 다이하츠 MOVE, 이리오모테섬, 이리오모테렌터카, 5,000엔/일
(3) 토요타 AQUA, 이시가키섬, OTS렌터카, 3,500엔/일
(4) 닛산 NOTE, 오키나와본섬, 파라다이스렌터카, 2,600엔/일
1,3번이 같은 OTS렌터카 회사이다보니 같은 AQUA이군요.
차도 가장 좋고, 하이브리드라 연비도 엄청났습니다.
2번은 워낙 낙도라서, 차도 허름한데 비쌉니다. (번화한 곳일수록 싸군요.)
2번은 사이드 브레이크도 왼발 쪽 풋브레이크(?)이고, 오토 변속기도 운전대에 달려있더군요.
연식도 아주 오래되었고요.
빨리 달리면 안 되는 섬이라 차가 허름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4번은, 공항에서 렌트가 안 되는 애매한 저녁에 비행기가 도착하는 관계로, 공항에서 모노레일로 이동해서 시내에서 빌렸습니다.
캐리어도 있었는데, 의외로 별로 불편하지 않더군요. 렌트 장소(이온 나하점 주차장)가 모노레일 내려서 가까웠어요.
차에 대한 만족도는 그럭저럭...
바다에는 못 들어가는 계절이었지만, 경치 등 전반적으로 다음 순서로 좋았습니다.
미야코섬 > 이시가키섬 >> 오키나와본섬
역시 게시판에 있는 대로, 방향지시등과 와이퍼가 가장 문제입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렌트해봤었는데,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일본에서도 맑은 날씨에 자꾸만 와이퍼가 움직이고, 한국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다음에는 홋카이도 여행 가서 렌트를 해보고 싶은데, 여름은 괜찮을 듯 한데, 겨울 홋카이도 렌트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 전에 큐슈 가서 렌트부터...
어렸을 때엔 주로 빡세게 기차 여행을 다녔는데, 나이가 많이 들다보니 자유로운 렌터카로 여유롭게 자연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런 게 좋네요.
보너스 사진입니다.(미야코섬 해변과 타케토미섬 관광버스)

저도 오키나와 / 미야코에서 렌트한 차량이 모두 아쿠아였습니다. 운전은 해외 운전 & 우핸들 운전이 처음이 아내가 했습니다. 초반에 몇번 정도의 실수빼고는 크게 문제 없었네요. 워낙 저속으로 운행하는 환경이기도 하고요, 미야코는 운전하면서 맞은편 차선에서 차량을 만나는 일이 뭐 손에 꼽을 정도라서요 ^^ 하이브리드이긴한데 배터리 용량이 워낙 작은 차량이라 금새 충방전을 거듭해서 거의 엔진으로 달렸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 주행 환경에서나 배터리로 구동했네요.
다른 차량들보다 호텔이나 렌트카 업체에서 고객 셔틀카로 사용하던 도요타 하이에이스 승합차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작년 9월 북해도를 아쿠아로 렌트해서 다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딱 알맞은 크기의 차에 아주 좋은 연비와 적당한 옵션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었네요.

일본의 박스카들은 정말이지 실용성 높게 잘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우리나의 차량에 비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저는 북미를 렌트해서 다녀 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소개 및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올해 여름휴가는 이시카키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오키나와 갔을때 1시리즈 컨버 빌려서 재밌게 타고 다녔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