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예전에 아반떼MD 수동을 탔었습니다.
일체형 서스 (필로우볼마운트 타입) (네오xx)
휀다 보강킷 (룩x)
스트럿바 (룩x)
스테빌라이저 (벨로스터 터보용 튜익스)
이렇게 한번에 장착을 했었습니다.
핸들을 빠르게 살짝 돌리면 그에 따라 차가 민첩하게 바로 반응해서
옆차선으로 휙~ 순간이동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레일을 달리는듯한 ...핸들을 통해 전해지는 노면의 느낌(진동?) 또한 너무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 후 세단을 타다가 운전이 너무 심심해서 bmw 120d (F20) 해치백 를 구입했습니다.
순정상태(16인치) 에 휠만 18인치 225-40-18 바꾸었습니다.
국산차에 비해 가격이 어마어마 하네요...
그래서 위의 튜닝항목중에 한가지만 한다면 제가 원하는 칼같은 핸들링 반응을 얻으려면 어떤것을
최우선으로 하는것이 맞는지 알고 싶어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일체형 서스의 경우 필로우볼 마운트냐 순정마운트냐 에 따라서도 반응속도가 어느정도 차이가 발생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스트럿방식의 bmw의 프론트 서스펜션 구조에서 마운트가 조인트타입으로 바뀌면 생각보다 많은 영향이 있습니다.
순정은 프론트 스트럿마운트에 고무부싱이 있거든요. 이녀석이랑 로워암 부싱들이 많은 유격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들어 줍니다. 반대를 원하시는 거죠? ㅎㅎ
거기에 구입하신 120이 예전 맥퍼슨방식인지 링크방식으로 스트럿구조를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지만
ㄱ자 로워암이면 로워암 마운트부싱까지 바꾸시면 거의 타이어 유격만 느껴질 정도로 빠릿해질겁니다.
링크타입 로워암이라면 부싱만 바꾸시거나 좀더 하이퍼포먼스 타입으로 교환하시면 됩니다.
(아마 f시리즈면 후자일 듯 합니다만)
사실...하체의 느낌이 지금도 나쁘지 않고 좀더 초반응답성만 원하신다면 프론트 로워암부싱만 바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데 글보니 코일오버까지 얹으셔야 만족하실거 같네요.

저는 일체형과 스테빌라이저가 되어있을때 가장 칼같이 움직였던거 같아요.
아~ 수입차용 일체형은 빌스타인 B14가 가성비 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차는 미니라.. 순정부터가 하드해서... ㅋㅋ 순정보다 저속구간에선 꽤나 하드했습니다.
근데 예전에 i30(FD)에 네오텍 ve나 앤서 꼽았을때 생각하면 천국같았습니다.
빌스타인이 하드한 편이지만 무식하게 하드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미니가 가진 약점.. 범프를 만났을때 스티어링휠이 털린다거나 옆차선으로 순간이동하는 현상이 개선되었습니다.
B12도 b14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b14가 약간 더 하드한 정도라고... 대신 차고 조절 잘못하시면 달구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체의 부싱을 전부 우레탄으로 바꾸는걸 추천드리지만, 단점이 워낙 많아서 무조건 바꿔라!라고는 할수가 없네요....
구형 320d(e90)도 유압식핸들인데
타이어 공기압이 높으면 핸들이 가벼워지고 되려 핸들링이 안좋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인치업의 경우에도 하체가 헐렁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유저들이 있는걸 보았습니다.(이유는 저도 참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타이어를 스포츠 성향으로 바꿔보시고 공기압을 규정대로 맞춰보시면 느낌이 달라질꺼라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하시다면 하체부품을 한번 싹 교체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비용은 e90기준 램포터 부품으로 100언더에 가능했습니다) 120d 자체가 워낙 핸들링이 좋은 차량으로 알고있는데 다른 튜닝보다는 최대한 순정에 가깝게 셋팅해보시고 후에 다른 튜닝이 따라오는것이 맞지않나싶습니다.
BMW의 경우 유독 타이어 성능 특히나 사이드월의 강성 및 접지력에 따라 핸들링이 크게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일체형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타이어 교체 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3세대 미니를 타는데, 원래 한국 타이어 런플랫 에보가 장착되어 있었고 만킬로만에 트레드가 다 닳아서 미쉐린 PSS로 앞 바퀴만 교체했습니다. 거의 신세계에 가까운 차이네요.
이전에는 스티어링 조작시 초반 응답은 빠른데, 예상보다 언더로 도는 느낌이었는데, 타이어 교체 후 딱 느낌대로 돌아나갑니다. 흔히 레일에 비유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미니 외에 997 S를 탑니다만, 절대 미니 느낌하곤 다르네요. 코너 중에 그립이 훨씬 높은건 느껴지고 재 가속도 더 빠르게 기져갈 수 있지만, 미니의 초반 회두성에 전혀 미치지 못 해요.

ㄴ RR 이나 MR 의 경우 프런트가 가벼워서 초반 회두성을 만들 그립이 안나올 수 있습니다. 브레이킹 이후 프런트의 무게를 남겨서 눌러주면서 턴인을 만들어야 좋은 회두성을 가집니다. 뭐 모든 차가 다 그렇습니다만 RR 이랑 MR 의 경우에는 차의 무게를 이용해서 그립은 만들어주고 엔진이 없어서 원심력은 없고.. 그 조건이면 회두성은 No 1 입니다.
필로우볼 마운트는 셋팅의 자유로움을 위해 장착하는 것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반응성이 달라지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