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불경기에 이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만...작년말 울산까지 가서 제네시스 쿠페 구입하려다 실패 후 마음을 가다듬고 심사숙고를 하다 결정했습니다. 지르기로...^^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쿠페의 모든 버전을 경험하면서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뭐 따라올 경쟁자가 없고 절대적인 수준으로 보더라도 꽤 잘 나온 차라는 확신이 들면서 낼모레 불혹을 앞두고 더 늦기 전에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3년 투스카니를 구입하면서 당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국산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 반 남짓 투스카니를 타면서 태백서킷도 많이 달려봤고 전국 방방곡곡 고부랑길을 찾아 다녔던 기억이 새로운데요...그 이후 5년만에 다시 쿠페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기존의 수많았던(?) 애마들은 제네시스 쿠페를 위해 구조조정을 거친 결과 몇  녀석만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세상을 떠나거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후륜차 2대/전륜차 2대이면서 터보차 2대/NA차 2대의 구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투스카니 탈 당시 보기 드물고 튀는 노랑색을 탔는데 이번에도 역시 튀는 파랑색을 타게 되었습니다. 얌전히 타고 배틀에 절대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자기제어장치라고 봐야죠...^^


P.S. 아직 사진을 못찍어서 똑같은 모델로 사진 퍼서 첨부해 봅니다.
(아 사진은 양산 전의 3.8 모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