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아이콘 카 라이프"

김윤주

https://www.teamtestdrive.com/album/3141514

2017.02.15 11:37:30 (*.14.90.173)

2588

안녕하세요, 테드회원 여러분!

김윤주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2017년 즐거운 카라이프되시길 바랍니다.

그간 있었던 제 소소한 카라이프를 정리하려고 들어왔는데, 사진도 뒤죽박죽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몰라

그냥 있는 그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적는 것이라 사진이 좀 많습니다.

제목은 " 아이콘 카 라이프"라 썼는데 이게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콘 같은 차량들이라..^^

먼저 데일리카로 운용중인 제 소유의 미니쿠퍼 F56S입니다.
올순정에 BBS RGR 18인치 ( 멋을 위한 세팅 )를 장착했었는데
최근 레드캡에서 플래티늄휠캡으로 교환, 제가 원했던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 서스를 좀 하고싶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기도 하고 돈 나갈 곳이 많아서..ㅠㅠ )

모두가 그렇듯, 세차후엔 항상 한컷을 남기게 되는데 이렇게 깨끗해보여서인가봅니다,
아무리 닦아도 감당할 수 없는 BMW계 차량의 분진은 차를 안타게 만듭니다. 휠닦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옆에서 함께 세차중인 지인의 R53S 은 북미형 수동인데, 작은 체구에 슈퍼차져+수동조합이 아주 매력있는 차입니다.
국내에서는 수동이 아주 귀하기도 하고요,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저 차량때문에 제 카라이프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순정부터 지금까지, 모두 브라부스정품 파츠를 직수입해서 직접 인스톨하고 제 애정을 가장 많이 받고있는..
여전히 멋진 자태를 뽐내는 스마트입니다. "이름도 있는데...테드에는 민망해서 못 적겠습니다..ㅋㅋ"
나름 스마트바닥에서 유명한 국내 최고의 스마트라 자부합니다, 요즘엔 커버만 씌워진채 주차장에서 자고있네요..
타줘야하는데, 팔 생각을 하면 아까워서 못 팔겠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 그냥 모셔놔야겠죠?ㅎㅎ)

테드 눈팅족이자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는 대학후배, 카라이프의 소울메이트, 함께 성북동에 살고 있는...
일명 "성북동황태자"의 투어링입니다, E30 투어링 325i 인데, 지난 테드카쇼에서 둘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성격 + 수준도 비슷해서 굉장한 교감을 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덕에 또 아래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이 날 F56S을 세차하고나서는 집에가서 451로 갈아타고 와서 두대째 세차를 한건데, 오랜만에 정말 땀 좀 뺐습니다.

제 피앙새의 차량인데, 이 날 세차를 함께 했네요.
여자친구가 어찌나 매니악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덕분에 또 새로운 녀석을 들이게 됬는데 이 스마트는 이제 처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굉장한 애정을 부으면서 관리했던 차라, 새로운 차를 데려오면서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F56S입니다, 장모님의 차량인데요^^..
휠이 맘에 안든다고 하셔서.....네 그렇습니다..
장모님이 미니를 타시는 것도 놀라운데 휠도 교환하셨습니다.

여자친구와 퇴근 후 구경하러왔네요.

장착한 휠은 오즈 울트라레제라 17인치입니다.
너무 흔한 휠이고 카피도 많은 휠이라 O.Z.에서 나오는 포뮬라HLT 혹은 레제라HLT를 장착하고 싶었으나..
재고가 없고, 언제 수입이 될 지 모른다고해서 순정휠보다 낫겠지~싶어 장착한...( 요즘 울트라레제라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

그 후, 지난 수년간 "수동"을 입에 달고 살아온 수동병에 걸린 환자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염원하던..

그 녀석을 들이게 됩니다, 집에 2도어만 ..몇대야 이게..저는 도저히 4도어는 구입을 못하겠습니다.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누가 제 차에 탈 것도 아니고 잘 태우지도 않습니다만..

혹시나, 어떤 때, 누군가 뒤에 태울 일을 위해서 4도어를 구입하고 싶진 않습니다.

R53S 북미형 풀옵션 수동입니다, 이제 곧 10만키로지만..
이전 차주분들께서 차량에 이상한 짓은 안해주셨던 덕에..
하나 둘씩 만져가며 가꿔가며 재미보고 있습니다,
테드회원이시자 2대차주이신 "이종영"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전화드려야되는데..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살고있는 동네가 성북동이다보니 일주일에 3~4번정도 오르는 북악스카이웨이입니다.

새벽이 되면 다가오는 침묵 속 들려오는 배기음이 너무나도 좋은 곳

같은 동네살고 있는 E30투어링의 차주인 "성북동황태자"의 F56 노멀! 도 함께했습니다.

2세대 S모델이1.6T , 3세대 노멀이 1.5T 3기통인데...1,2세대때는 노멀과 S모델의 차이가 굉장히 컷지만
3세대에 와서는 1.5T에 3기통으로 무게를 줄이고 경쾌한 맛을 선사하는 아주 재미있는 차가 미니쿠퍼 노멀입니다.
3세대에 와서는 굳이 S를 고집하지 않아도 펀카이리라 장담합니다, 별로 아쉬움이 느껴지지않더군요.
3세대 노멀의 엔진이 i8의 미드십에 실려 231마력을 내뿜으니, 충분히 더한 출력을 낼 수 있는 엔진을 억지로 봉인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북악에서는 i8와인딩보다 쿠퍼노멀와인딩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비교를 하기위해 함께 오른 두대

그 다음날엔 각각 차를 바꿔타고나와 얼라이를 ...

그리고는 인제스피디움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하는 미니쿠퍼 서킷팀의 3,2,1세대 칠리레드 모음!

왠종일 차만 만지고 있네요..^^
가져온 뒤로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던.. 상단 JCW그릴 하단 노멀그릴을 일체화시켰습니다.
이거 직접 해보신 분들이 계신 지 모르겠지만, 드라멜까지 동원된 가공수준의..ㅠㅠ( 제가 싫어하는..)
서킷 주행을 위한 토우벨트도 달아주고요

요즘들어 받기 힘들어져 고된 기다림끝에 겨우 얻어낸 번호맞춤도...
이 차를 가져온 게 11월초인데 오랜 기다림끝에 1월말이 되서야....

이뤄냅니다!
최근에는 R53S에 딱 맞는 옵셋의 BBS RGR을 구해 봄이되면 장착하려고 보관중입니다.

그 후, 여자친구가 스마트에서 로버미니로 차량교체선언을 한 지 4개월여만에..

좋은 가격에 좋은 매물이 나와 인수를 합니다.

요즘 스마트는 그대로 둔 채 로버미니를 인수했더니 생활비가 없을 지경이라며 빨리 스마트를 처분해달라고 난리입니다.
근데 제 마음 한 편에는 차모르는 분이 가져가서 중국산 카피파츠,용품이나 달고..막 타는 분한테는 도저히 못 보내겠다 싶어
지인들 통해통해서 매각해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ㅎㅎ 해결 안되면 테드 차량판매란에도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제 주위에 로버미니타시는 분들의 강한 추천으로 구입하게된 폴스미스 에디션 수동모델입니다.

여자친구의 출퇴근거리가 10km쯤이라, 뭐든 재미있는 차를 타고싶어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어린 조언?? ( 그냥 모두 사지말라고 말렸음 ) 을 해주셨지만..

언제나 그랬듯 신경쓰지않고, 실행에 옮긴 행동파 여자친구...

사오자마자 차 문을 닫는데, 천정 내장제 스펀지가 삭아서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니...
이거 차, 제대로 사온걸까? 라면서 저에게 되묻습니다...ㅋㅋ

국내 오너들을 통해 전해들은 바로는 폴스미스에디션은 8대정도라고 합니다.
위 차량은 와타나베 10인치, 와이드휀다, HKS의 오발테인머플러, GAZ서스펜션이 장착된 튜닝카네요..
포토그래퍼였던 전 차주도 일본에서 직수되자마자 촬영용 소품으로 사오셔서 튜닝내역같은 건 전혀 모르셨는데...
제가 요즘 하나둘씩 공부하는 중입니다. R53 수동 만지기도 바쁜데, 행복한 괴로움이 계속되네요.

최신미니가 너무 크고 못생겼다며 도저히 못타겠다고...
고른 게 로버미니라니, 보면 볼수록 멋진 취향을 가진 여자친구와 함께해서 즐거운 카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2017.02.15 11:46:16 (*.38.8.36)

김민호

와우~ 제가 좋아하는 컨셉이네요.. 위는 북악스카이웨이인가요?^^

2017.02.15 12:45:28 (*.14.90.173)

김윤주

네 북악입니다!

2017.02.15 12:54:00 (*.62.212.211)

신성철

미니의 와인딩 재미를 잘알고 계시네요 :)

2017.02.15 12:56:34 (*.14.90.173)

김윤주

앗..방금 죠기 120D글에 성철님리플 밑에 덧글달고왔는데 ^^

2017.02.15 14:31:54 (*.62.212.211)

신성철

확인하고 왔습니다 ㅎㅎ

저 역시 재미 부분에서 1세대를 치켜세우지만,
일상의 로드홀딩 증가와 적당한 승차감 확보라는 부분에서 점수를 주는 편이고 품질의 향상부분은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더군요.

2017.02.15 16:59:06 (*.14.90.173)

김윤주

그쵸....근데 스마트나 1세대를 타다가 3세대만 타면 졸려서 큰 일입니다...나른합니다...ㅋㅋ

2017.02.15 12:59:54 (*.103.178.126)

심재익

ㅎㄷㄷ합니다. R53S 수동 참 부럽습니다.

2017.02.15 17:00:48 (*.14.90.173)

김윤주

감사합니다.. 색상이 참 맘에 안들지만 제가 가진 차들중에 재미로는 단연 최고인 듯 싶습니다..^^

2017.02.15 13:12:25 (*.127.85.174)

권택환

로버 미니 짝퉁(?)인 다이하츠 미라 지노도 있습니다 -0-/

저 같은 경우엔 집사람에게 IQ를 몰게 하였습니다만;;;

집사람은 그랜드 카니발 수동이 싫어서 IQ는 자동으로 도망 가 버렸습니다;;;

2017.02.15 17:01:31 (*.14.90.173)

김윤주

미라지노는 일본에서 많이 봤는데....사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일본산 중국차를 보는 기분이랄까.......IQ는 정말 좋은 차이던데요..매력적이고..^^

2017.02.15 17:53:54 (*.127.85.174)

권택환

미처 쓰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만..

두 분 너무 보기 좋습니다..

IQ에 달려 있는 16인치 휠이 너무 큰 것 같아 14인치 까지 인치 다운해서 좀 더 경쾌하게 해 주려고 하는데..

결재가 안납니다 ㅠㅠ

카니발 흡배기 안하겠다고 선언하고 IQ만이라도 하게 해 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저도 조만간 혼자서 낑낑거리며 2대 세차하는 모습을 올려 봐야겠네요 ㅎㅎ

2017.02.16 02:07:51 (*.62.8.39)

김윤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유부남들은 모두가 와이프 눈치를 보나봅니다..
저도 아직 여자친구인데, 압박이 들어옵니다 ㅠㅠ....
카니발 하나만 세차해도 저는 지칠 듯 합니다 ...

2017.02.15 17:02:36 (*.67.111.39)

김지훈

와 정말 부러운 자동차 생활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함께 즐기는 자동차 생활은 정말 최고죠 !!

2017.02.16 02:08:56 (*.62.8.39)

김윤주

감사합니다^^
가까이에 정말 차보다도 귀한 카매니아분들이 있어 즐겁습니다.

2017.02.15 17:58:54 (*.231.161.194)

이형종

안녕하세요^^

오리지날 미니 한번 구경해보고싶네요~

성북동으로 넘어 갈테니...조만간 한번 뵙죠!?

ㅎㅎㅎ

2017.02.16 02:09:41 (*.62.8.39)

김윤주

앗! 덕분에 R53S 관리에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형님~ㅋㅋ

2017.02.15 22:37:01 (*.27.153.194)

김시현

와우 미니는 세대별로 끝장을 보셨네요 ^^ 저도 r56 잠깐 탔었는데 그 경쾌함과 핸들링 빠릿빠릿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피앙세분이랑 즐기는 카라이프 멋집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자동차취미 같이 즐겨보고 싶어서 요즘 플스 그란투리스모로 수동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원하는 첫차가 mx-5 1세대 팝업헤드라이트 달린 모델이라 (시세한번 검색해보고) 까짓거 대학졸업하고 취업하면 선물로 사주기로 약속했네요.

2017.02.16 02:16:21 (*.62.8.39)

김윤주

저도 20살때 R53오토 정식수입모델을 신차출고 했었는데 그 후로 이런저런 차를 타다 지인들을 뽐뿌해 몇 년간 R56만 7대를 출고시키는 쾌거? 를 이뤄냈습니다. 소유주만 아니였을 뿐, 제 차보다 더 접해서 그런지 가장 익숙한 차가 56이에요. 역시 좋았던 추억입니다.

PS3 + GT5 + G27 + 플싯 + 프로젝터 조합을 가지고 여자친구를 가르쳐볼려고 그랬는데, 게임같아서 싫다고 그러더니 결국엔 수동사서 뒤늦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시나봅니다..MX-5 저도 한 번 타보고싶네요^^

2017.02.15 22:38:04 (*.84.28.119)

류성연

윤주씨 테드에서 오랜만에 보내요

차 사진들만 봐도 아주 잘지내고 있는듯 완전 부러워질라고 해요!

여자친구분 피아트 500 이나 600도 아주 잘어울리듯 한데(현500말고요) 다음차로 추천합니다!

2017.02.16 02:17:57 (*.62.8.39)

김윤주

앗! 잘 지내시죠^^ 다음 차로 한번 밀어붙여보겠습니다^^

2017.02.15 23:06:08 (*.36.153.165)

이정준

스마트에서 우핸들 로버미니라니! 취향이 잘 맞는 두 분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번호판 능력자가 되는 노하우를 살짝 여쭈어봐도 될까요?
정말 궁금한 것이 갈 수 있는 모든 시군구청에 매일같이 전화해서 최근 나오는 번호대를 알아내고 등록하러 가서 맘에 드는 번호가 안나오면 한 번만 더요를 외치고 그래도 안되면 이따가 다시 올게요하고 번호표를 또 뽑아야하는 것인지..
이게 제 상상속의 상황입니다만 정말 이 노가다가 원하는 번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인건지 능력자님의 노하우를 살짝 여쭈어 봅니다.

2017.02.16 02:28:18 (*.62.8.39)

김윤주

번호판 노하우는 알려드리기가 귀찮고 이해시키기가 힘든 것이지, 실전을 겪어봤거나 연구를 하신 분께는 알려드리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작성하신 그대로가 맞거든요.

노하우라하면 이짓을 몇 번해보니, 구청에 매일 전화를 안해도 되고 계산이되고, 친분도 쌓이고, 능글맞게도 됩니다.

하나하고 두개하고 세개하다보니, 쉬운 듯 착각을 해서 너도나도 부탁한다는 점이 피곤하지만, 굳이 포커나 천번대 번호가 아닌 특정번호하나를 막상받는 것도 어렵습니다. 포르쉐964차주의 0964, 911차주의 0911, 현재 여자친구가 원하는 1004 같은 것도 어렵지요.. 노가다랍니다..정말로요 ㅎㅎ 한가하신 분들이나 할 수 있는거죠...저는 한가하진않은데 어쩌보다 보니 이렇게까지 됬습니다... 제가 챙긴 번호들 말고 남한테 해준 번호도 꽤 있어요...1111도 있었고, 8888도 있었고, 어디서 언제쯤 5555가 나오는지.. 결국, 정보수집능력과 시간계산, 행동력이 좌지우지됩니다...

2017.02.16 00:24:09 (*.62.16.173)

권웅희

다음엔 제차도 같이 올려주세요~

2017.02.16 02:28:51 (*.62.8.39)

김윤주

죠기~~ 맨 위에 검정차..ㅋㅋ
에서 바꾼 수동으로여?ㅋㅋ

2017.02.16 09:22:23 (*.194.32.242)

김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