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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쎄라토 유로 터보를 타고다니던 때입니다. 시즌2에 돌이하면서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기다리는
길고 긴 무료함과 싸우는 시간, 세상의 순정 차량 스펙과 과급 차량들의 그래프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묘한 상관관계를 찾게 됩니다. 리터당 100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보여주는 '무식한' 녀석들이
있는가하면 리터당 겨우 50마력이 나올까말까한 좀 안되보이는 녀석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꼭 세상은
1등이 지배하는 것은 아니죠. 평균이 있는 그런...
대충 평균은 70마력 전후이더군요. 현대 베타 엔진들이 그렇고 비머건 아우디건 대동소이 하더군요.
토크 역시도 비슷했습니다. 1kgm/litre 정도 나오겠더군요. 암튼 그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엔진 출력
을 측정하지 못해 그래프로 보여주는 휠출력으로 정보를 알아야하는 과급 차량들은 슈퍼건 터보건
0.9kgm/litre가 되더군요.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배기량(리터로 환산) X (1+부스트압력) X 9 = 휠토크"
"배기량(리터로 환산) X (1+부스트압력) X 65 = 휠출력"
라는 공식이 성립하더군요. 맞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셨지만 열에 일곱, 여덟분은 맞다며
재밌어 하셨습니다. 뭐 저도 근접했었구요. 아울러 터빈을 두 발 쓰시거나 큰 녀석을, 고급유냐 일반
유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도 대충은 비슷비슷... 하지만 출력은 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환경이 워낙 다르니 말이죠. 캠이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겠고...
전 싱글 터보차저였습니다만, 김광삼님은 트윈 터보 차저였음에도 거의 공식의 값과 비슷하게 나오
더군요. 그냥 재미삼아 봐 주세요^^,
2009.01.21 02:45:51 (*.58.60.65)

제차는 2000cc에 부스트 1.2바에 휠마력 430마력 나오는데요? ㅎㅎㅎ
음 엔진 효율성에 따라서 좀 큰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2009.01.21 06:05:37 (*.152.207.117)

신기하게도 언저리를 쉽게 알수 있네요..^^ '언저리 공식' 이라고 불러도 재미있을 듯..ㅎㅎ
'1 + 부스트압력' 부분에서,
보통 실린더 및 연소실 형상에서 기인하는 10:1의 압축비를 가지는 엔진이 아니면, 1이 보정 되어야 하는 거 맞을까요? ^^ (그냥 상상입니다만, 실 압축비 [흡입량기준] 로 어느정도 보정되면..맞을 듯 싶기도 합니다.^^)
'1 + 부스트압력' 부분에서,
보통 실린더 및 연소실 형상에서 기인하는 10:1의 압축비를 가지는 엔진이 아니면, 1이 보정 되어야 하는 거 맞을까요? ^^ (그냥 상상입니다만, 실 압축비 [흡입량기준] 로 어느정도 보정되면..맞을 듯 싶기도 합니다.^^)
2009.01.21 07:21:11 (*.203.188.190)

휠토크 35.64 257 마력 이 나오네요^^;; 많이 나오는데요...... 터빈의 크기나 세팅,튜닝여부정도를 가감하면 어느정도에 계산과 추정이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2009.01.21 10:46:30 (*.106.65.125)

터보 엔진의 출력에 대해 가장 큰 변수로 보이는 엔진의 사이즈와 부스트압 이외에도 발생하는 회전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S2000이 1.2바로 430마력을 뽑아내는 비결이 나오는 것이지요.
동일한 배기량에 동일한 부스트압을 사용해도 최고출력이 발휘되는 지점의 위치 즉 몇 rpm이냐하는 것과 바로 그 지점에서 부스트가 얼마이냐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부스트 대비 출력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스트 압이라는 것이 매니폴드에 정체된 공기의 압력, 즉 실린더로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압축공기의 압력인만큼 회전수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동일한 부스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터빈의 회전수도 함께 상승해야 합니다.
이유는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마셔버리는 공기의 양이 많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4000rpm에서 1바와 8000rpm에서의 1바는 실제로 터빈이 매니폴드로 밀어넣는 공기의 양에서 두배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S2000이 1.2바로 430마력을 뽑아내는 비결이 나오는 것이지요.
동일한 배기량에 동일한 부스트압을 사용해도 최고출력이 발휘되는 지점의 위치 즉 몇 rpm이냐하는 것과 바로 그 지점에서 부스트가 얼마이냐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부스트 대비 출력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스트 압이라는 것이 매니폴드에 정체된 공기의 압력, 즉 실린더로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압축공기의 압력인만큼 회전수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동일한 부스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터빈의 회전수도 함께 상승해야 합니다.
이유는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마셔버리는 공기의 양이 많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4000rpm에서 1바와 8000rpm에서의 1바는 실제로 터빈이 매니폴드로 밀어넣는 공기의 양에서 두배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