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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비자 권익을 위해 끝까지 읽어보시고 의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인이 얼마전 수입차(사브)를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PDI 에서
조수석휀더,조수석뒷도어,조수석뒷도어,조수석뒷휀더가 도색이 되어있는 차량
이었습니다. 구입 몇일후 세차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바로 크레임을 걸었습니다.
딜러 확인 결과 PDI 작업 기록이 있다고 했지만 통보받지 못했기때문에 정상
출고했다고 했습니다. 수입업체(GM)에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통화를 했으나
어의없게도 GM 회사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PDI 에서 작업된 사항을 딜러,고객
에게 미리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수입업체도 몇몇의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알아본 바 거의 비슷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만약 고객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처리하냐고 물었더니
비공식적인 합의(돈이나 사은품,a/s기간연장....임판일경우 환불,교환)로 일관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걸리면 진상고객 취급하고, 안걸리면 눈탱이고객이죠.
여기서 문제는
동일한 가격에 차를 구입하면서 로또를 구매하듯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운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의 경우 시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a/s를 통해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외장,내장의 경우 출고 전 충분히 인지하여
PDI를 통해 수리하여 나가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사전에 알고 있는 내용
입니다.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은
PDI의 작업 내용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소비자보호법에 명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언제든 실수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를 속이는 것과 알려주고 합의점을 찾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차 계약시 이런 문제점을 막기위해 이런부분을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계약시 차량의 차대번호(특별 주문 차량제외)와 해당
차대번호 차량의 생산일, 옵션내역을 명시하도록하며
출고전에는 운송,보관도중 일어난 기록, PDI 기록을
반드시 소비자에게 알려주도록 한다.
* 차대번호를 통해 차량의 제조일과 옵션내역을 모두 알수 있으므로 지금껏
그냥 07년식은 옵션 바꼈어요. 시승차랑 옵션다릅니다...등등 어쩔수없이 주는대로
받았던 것도 없앨수 있습니다.
* 수입차의 경우 수입->운송까지의 기간이 주문->출고의 기간보다 대부분 길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PDI의 기록을 살펴보고
해당 차량에 많은 문제가 있을경우 다른 차를 고를 수 있도록하며, 본사-딜러
딜러-소비자와의 가격 협상또한 PDI의 기록을 보고 할 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수입차를 구매했던 분들, 수입차를 구매할 예정인 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음 아고라 토론 링크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8&articleId=13259



보통 국산차의 경우 운송과정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 고지하고 DC해서 파는 걸로 아는데요...
일반도색하는곳이던데...

게다가 Pre Delivery Inspection도 공정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부분을 손보는 건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도색같이 작업사실 확인이 쉬운 경우가 드러나서 그렇지 PDI 작업 범위 생각외로 넓습니다. 모업체에서는 네비게이션 장착하다 차 배선 몽땅 태워먹은 경우도 있었지요. PDI 작업을 보는 관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꼼꼼한 딜러가 차량 출고전에 개인적으로 알아본다면 모를까 PDI 작업 내역이 딜러에게까지 일일이 전달되진 않습니다. 작업 시점에서 계약이 된 차일수도, 안 된 차일수도 있으니까요. 딜러가 알면서 속였을 것 같지는 않네요. 임포터 내에서도 애프터세일즈 디비젼에서만 알고 있을 정도로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사실입니다. 문제 제기하면 진상 고객이고 모르고 넘어가면 눈탱이 고객이라고 하셨는데 눈탱이까지는 아니지만 뭐 사실 일반고객 정도로 분류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현재로선 고객이 출고전에 스스로 알아서 확인하고 챙기는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PDI 도장시설 국내 최고입니다. 전 제 차 도색할 일 생기면 PDI 에서 작업합니다.


품질이 다르면 가격도 달라야 하는건 불문가지 아니겠습니까. 국산차건 수입차건 마찬가지죠.

수입차를 구매할때, 개인이 옵션을 추가한다거나 색상을 특이한 색상으로 빼서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대신 이 경우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최소한 입항날짜를 확인하고 계약하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최종 입항분을 받았다고 문제가 없는건 아닙니다. 제 경우엔 일을 일사천리로 추진하여 배가 목요일날 들어와서, 금요일날 PDI에 입고가 되었고 월요일날 PDI에서 출고되어 차량을 인도받았는데(그때 입항분에 대해선 제가 첫 인도자입니다)도 불구하고 몇달씩 세워놨다가 받은 차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하드웨어적으로)
따라서 입항된지 얼마나 됬냐는 문제 말고도 "뽑기"가 중요합니다...ㅡ.ㅡ;;
좀 쉬워보이면 안좋은차 출고하고 사장 친척쯤 되면 당연히 좋은거 골라서 내보내겠죠. 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런 뽑기 문화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올린것입니다. 인생이 뽑기라면 세상에서 돈을 가장 정당하게 번 사람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아닐까요?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고, 더 좋은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 조심하게되고, 더 좋은제품을 만들려고 할것아닙니까?
저는 지금 제차 살때 운송도중 뒷쪽에 스크래치가 생겨서 재도색했다고 100만원 dc받았었습니다. 제가 물어본것도 아니고 차량 출고전이었기 때문에 보고 항의한것도 아니었습니다. 전 원래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업체가 정직한것이었네요.
참 사브(GM)업체에서는 PDI에서 차를 고를 수 있게 해줄테니 다시 계약하라고 한다고 합니다.
제가 외장관리 업계에 2~3년정도 있지만 PDI에서 차 고르라고 하면 사실 자신없습니다.
수십대 중에 좋은거 하나고르라....이거 잘되면 좋지만 만약 잘못골라도 본인이 직접고른거라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올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업체에서 history를 잘 아니
외장에 손안댄것을 주면 될것인데 직접 가라고 하는건 완전 책임 회피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국내 업체들은 운송과정에 문제 생기면 바로 DC차량으로 분류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직원사내전상망에보면 DC차 리스트 쭉 올라오는데 아마 그런차량들일껍니다. 국내 업체는 대부분
정직한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