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화플러그도 교환할겸 부산 VW센터를 찾았습니다.
부품을 따로 구입 할 수있으니 좋은 제도인듯합니다.(BMW에 비하면..)

3대를 정차시키는 주차라인에는 차가 없었고, 중간에 정차 후 (시동견상태) 부품만 사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이 오시더니 대뜸 차 문을 잡으시네요.(음식점이나 주차장에서도 이유없이 문고리 잡고 내리라면 그 집은 다시는 안갑니다. 밥먹는동안 자리비운동안 내차가 노래개로 전락하기에 다분한 상황이 연출되기에...)
그리곤 전화통화...

그때 저는 부품사서 들어가고..

그분이 차에 타시더니 옮기려고 하시네요.

나가서 한소리했습니다.대화 내용인즉,

"저기..차주한테 어떻게 하겠다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차원 : "왜요? 차 돌려 놓을려는데요"

"그래도 먼저 오너한테 말을 해야는게 아닌가요?"

주차원 : "센터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책임집니다. 차 뺀다고..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제가 할말을 주차원이 하길래 어이가 없었습니다.

주차원 :  "그대로 둘께요"

다시 부품사러 들어와 저사람 누구냐 물어보니 '이사'랍니다.ㅋ 누구도 시키지 않은 주차 담당 이사로 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평소 타 딜러에 대한 보증수리건이나 말 안되는 보증수리거부를 행사했지만 제가 겪었던 서비스는 마족할만한 수준이었는데,...

부품을 사고 나와서 차량을 한바퀴 들어보니, 고무 주차 방지턱에 앞쪽 타이어까지 밀어 넣어 흙받이와 범퍼가 짖눌려져 있네요..(튜닝이 되어있건 아니건 최소한은 지켜줘야는데..)

"저기요, 이거 한번보세요"

주차원 :  "죄송합니다" (성의라고는 당연히 없겠죠)

그자리에서 소리 지를려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대뜸 오너의 허락도 받지 않은 차에 타거나 움직이게 됐을때..
느끼는 오너로서의 생각은 뭐지?에서부터 도난까지.. 다양할수 있습니다.

그 센터를 수도 없이 가봤지만 이런 서비스는 처음인데..평소에도 이렇게 했다는것이 당연하다는둥 말하는 그 '이사'라는 사람은 센터의 기본을 보여주는거 같아 또 다시 VW과 좋은 인연이 될뻔했는데, 정이 뚝 떨어집니다.

제가 좀 속으로는 까탈스럽지만 표현이 잘 안되는데..
 
무심코 던진돌이 생명을 죽이는 것 같이..기본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기전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설연휴 잘보내시고..

긴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