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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모 방송국의 코미디프로에서 합창단이 팝송을 우리말 직역으로 부르던 코너가
있었습니다. 사실 말이 직역이지 직역을 빙자하여 더 재미있게 말을 돌린 경우라 할 수 있겠죠.
자동차 이름 중에도 그런 식으로 직역을 하면 재미있을법한 경우가 심심찮게 있습니다.
스즈키 옆차기(Sidekick)나 시보레 변두리(Suburban)같은 경우가 그렇죠. 이런 이야기를 전에
후배와 하다가 또 하나 떠오른 이름이 다지 충전기(Charger)였습니다.

다지 차저는 어릴 때 재미있게 보았던 외화 ‘듀크 삼총사(The Dukes of Hazzard)의 주연급인 차로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차였습니다. 일요일 오전시간에 전파를 탔던 이 프로는 시즌 1까지만
방영한 뒤 종영되었습니다만 제네럴 리(General Lee)라는 별명을 가진 69년식 주황색 다지 차저가
보여주던 액션은 당시 자동차에 대한 컨텐츠를 거의 찾아볼 길이 없던 우리나라의 초딩인 제게
엄청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68년, 69년의 다지 차저가 가장 멋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탑기어의 리처드 해먼드도 이 차를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있었습니다. 사실 말이 직역이지 직역을 빙자하여 더 재미있게 말을 돌린 경우라 할 수 있겠죠.
자동차 이름 중에도 그런 식으로 직역을 하면 재미있을법한 경우가 심심찮게 있습니다.
스즈키 옆차기(Sidekick)나 시보레 변두리(Suburban)같은 경우가 그렇죠. 이런 이야기를 전에
후배와 하다가 또 하나 떠오른 이름이 다지 충전기(Charger)였습니다.

다지 차저는 어릴 때 재미있게 보았던 외화 ‘듀크 삼총사(The Dukes of Hazzard)의 주연급인 차로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차였습니다. 일요일 오전시간에 전파를 탔던 이 프로는 시즌 1까지만
방영한 뒤 종영되었습니다만 제네럴 리(General Lee)라는 별명을 가진 69년식 주황색 다지 차저가
보여주던 액션은 당시 자동차에 대한 컨텐츠를 거의 찾아볼 길이 없던 우리나라의 초딩인 제게
엄청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68년, 69년의 다지 차저가 가장 멋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탑기어의 리처드 해먼드도 이 차를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2009.01.24 09:24:18 (*.155.92.165)

저도 사이드킥을 볼 때 마다(앞집 아주머니 차) 옆차기라고 떠올렸었는데.. ^^
그나저나 제가 다니는 학교에 신/구 챌린져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참 사진기가 없던게 아까울 장면이었지요 ^^
규혁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나저나 제가 다니는 학교에 신/구 챌린져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참 사진기가 없던게 아까울 장면이었지요 ^^
규혁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9.01.24 11:34:31 (*.49.183.98)

규혁님의 알찬 정보 잘 봤습니다~
전 챌린져와 카마로가 헷갈린다는^^;;
차져는 고속도로 순찰대의 블랙포스가 장난아니죠..ㅎㅎ
전 챌린져와 카마로가 헷갈린다는^^;;
차져는 고속도로 순찰대의 블랙포스가 장난아니죠..ㅎㅎ
2009.01.24 11:56:30 (*.155.92.165)

그러고 보니까 거성님하고 어스틴으로 향하는데.. F350 헤비듀티가 미친듯 제 옆을 달리길래
"저러다 잡힐텐데" 라고 하는 순간.... 제 옆을 미친듯이 챠져가 달려가더군요. 소프트탑이라 엔진소리도
잘 들렸습니다. 아마 레드죤까지 돌린듯한 소리로 가서 잡아 버리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저러다 잡힐텐데" 라고 하는 순간.... 제 옆을 미친듯이 챠져가 달려가더군요. 소프트탑이라 엔진소리도
잘 들렸습니다. 아마 레드죤까지 돌린듯한 소리로 가서 잡아 버리더라구요. ㅎㅎㅎㅎㅎ.
2009.01.24 13:02:26 (*.229.107.156)

아하..이제 알았습니다.
2,3 년 전 타워팰리스 앞에서 주황색 올드차저를 봤는데 속으로..' 멋지긴 한데, 왠 주황색..?' 그랬거든요. 69 년식 차저를 출연시킨 저 영화들이 내력이였군요. 햐~ 블리트의 녹색 머스탱처럼 차마다 드라마나 영화의 모티브를 상징화시켜 복고버전을 만들어내는게 넘 좋아요. 특히 미국차들은 그런 노스탈쟈를 잘 접목시키는거 같아 미소짓게 합니다. 저런건 꼭 대량판매에만 목적을 두는게 아닌듯해 보입니다.ㅋ
2,3 년 전 타워팰리스 앞에서 주황색 올드차저를 봤는데 속으로..' 멋지긴 한데, 왠 주황색..?' 그랬거든요. 69 년식 차저를 출연시킨 저 영화들이 내력이였군요. 햐~ 블리트의 녹색 머스탱처럼 차마다 드라마나 영화의 모티브를 상징화시켜 복고버전을 만들어내는게 넘 좋아요. 특히 미국차들은 그런 노스탈쟈를 잘 접목시키는거 같아 미소짓게 합니다. 저런건 꼭 대량판매에만 목적을 두는게 아닌듯해 보입니다.ㅋ
2009.01.24 13:09:59 (*.56.254.209)

살짝 둔중해보였는데 움직임은 민첩하네요~
시원한 느낌의 드라이빙이네요.
눈길 위에서의 드리프트도 인상적으로 감상했습니다.
시원한 느낌의 드라이빙이네요.
눈길 위에서의 드리프트도 인상적으로 감상했습니다.
2009.01.24 13:34:07 (*.169.174.6)

아.. 너무너무 멋집니다.
영상을 보다보니 차져의 헤드램프가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냥 검은 유리로 되어있어 잘 안보이다가 라이트를 켜면 보이는것인지, 아니면 팝업램프 비슷하게 숨겨져있다가 뭔가 제껴지거나 열리면서 라이트가 나오는것인지..
영상을 보다보니 차져의 헤드램프가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냥 검은 유리로 되어있어 잘 안보이다가 라이트를 켜면 보이는것인지, 아니면 팝업램프 비슷하게 숨겨져있다가 뭔가 제껴지거나 열리면서 라이트가 나오는것인지..
2009.01.25 14:09:56 (*.104.184.61)

저도 얼마 전에 모임에서 챠저, 챌린져, 그리고 카마로를 혼동하는 분들에게 그 차들을 일일이 구분해서 설명드리느라 진땀을 뺀 적이 있습니다. 마침 그곳에 2~3년치의 자동차 잡지들이 쌓여 있던 덕분에 꾸준히 보고있는 탑기어들의 과월호들에서 사진들을 몽땅 찾아내서 제 말을 입증할 수(?) 있었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