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현재 MK6 GTI 4년 넘게 운용하다 1M 수동과 NA V8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E92 M3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E92의 경우 작년 7월말에 들여서 약 5천 km정도 운행 했네요.
과거 수동 운전을 굉장히 갈망하였으나 수동 면허만 취득하고 수동 운전을 해본적이 없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E92 들일 당시 수동보다 NA의 느낌이 더 좋겠지 하며 1m 시승 없이 e92 동승만으로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운이 좋게 저에게 e92를 판매한 친구가 동갑내기 친구로 1m도 동시에 소유하고 있어 좋은 친구로 지내다가 그 친구의 1m을 운전해보게 되었습니다.
GTI 당시의 터보렉의 아쉬움, e92의 배기음과 na 고 알피엠의 짜릿함이 모두가 1m 시승 후 수동 운전으로 날아가 버리더군요. (수동이면 터보렉도 감수하고 수동이면 고 알피엠도 포기 할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수동운전에 대한 갈망이요..
이번 주 토요일 결혼을 하는 여친에게 1m 소리를 한 3천번 해대며 세뇌 시켰더니 e92 든 1m이든 하나만 하라더군요..
그런데 수동 운전 때문에 e92를 보내자니 이미 지불한 등취세 300 그리고 1m 구입 시 발생할 등취세.
혹시 내가 수동 때문에 1m을 샀다가 후회 하면 돈은 돈 대로 버리고 e92다시 사는 건 불가능하고..
E92를 보내자니 아직 제대로 타보지도 못한 거 같고..
그래서 03년 투스카니 수동 110만원에 가져왔습니다.
수동 연습용으로 충분하네요.
잘하지는 않아도 이제 시동 안 꺼트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1m 매물이 계속 올라오는데 갑자기 86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Subaru 박서 엔진 느낌도 궁금하고 타본 분들 모두 극찬하네요.
어떠신가요?
시승만이 답인가요?
E92 타보셨던 분들 느낌 차이 좀 설명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좀 이해가 안 되서 여쭙는데, 재미없을리가 없으니 잘 알아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게 맞나요?
현재 86을 몰고 계신지요? 본인하고 잘 맞는다면 축하드릴 일이지만 저랑은 안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전부입니다. 직접 조작도 못하는 조수석에 앉아 200마력을 온전히 느끼고 여지껏 모르던 세상을 새로 알게 될 정도로 차에 대해 무지하지 않습니다. 다른 세상을 보여주실 자신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뵙고는 싶네요. 86 오너시라면 쪽지 한번 주세요.
저도 김신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 86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사고만 안낸다면 트랙주행 용도로
사용할수 있는 차량중 가볍고 밸런스 좋고 후륜이고.. 저렴한 소모품?
인 이유 때문에 인기가 좋은게 아닌가 싶어요 , 비슷한 가격대라면 젠쿱 수동 정도가 있겠지만
무거운 중량에 소모품 가격도 86 보다는 비싼 편 이니..
일상 주행에 있어서 86은 순정 차량끼리 본다면 출력은 엘리사 수동과 비등 하거나 느린 수준이고..
저에게 생각되는 86의 이미지는 제 경제 수준이 말씀하신 투스카니 수동 과 같이 장난감 정도로 생각될 때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것 같네요..
단순히 수치로 비교해 봐도 1m은 430whp 수준.. 86은 150whp정도 될겁니다 아무리 박서라
하중이 아래에 쏠려 밸런스가 좋다고 해도.. 1m도 밸런스가 나쁜 차량이 아니니
출력을 무시할수는 없지요..

1m과 비교는 어렵다고생각합니다. 체급이 너무다릅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만 바꿔도 코너링 수준이 출고타이어와 확연히 달라지고요.
잘 타시는 분들 내리막에서는 정말 빠르게 타시죠.
소유해봤거나 나름 다양한 환경에서 장거리 시승해본 차량들의 재미를 나열하면
s2000 ap2(넘사벽) >>>>>> 86수동 > e46 320i(오토라는 치명적 단점에도 재밌습니다) > 골프gti 6세대 > 투카2.0 수동5단
순이었습니다. 이외에 tg330, xg3.0, sm520수동, 초기형 베르나 오토, 올뉴모닝 수동 등이 있으나 재미를 느끼기엔 어렵고 목적에 충실한 차량들이었습니다.
솔직히 박서엔진의 특성은 잘모르겠고요. 배기를 할경우 독특한 배기음정도로 "아 이차 박서엔진이었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돌리고 클러치 패달을 밟으면 쉬프트레버를 잡고 기어를 넣는 동작 하나 하나가 즐거운 차입니다.
단점이라면 사고시 견적이 많이 나온다는것과 고작 휠마력 175마력인 부분인데 고속도로에서 어렵지 않게 220정도 나오고 탄력 받으면 240오버도 가능합니다.
고갯길에서 5천rpm이상 유지하면 시원시원하게 나가고요.
1엠과 급이 다른차라 빠르기를 비교할순 없겠지만 재미부분만큼은 86도 상당히 괜찮은 차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도요타 MR-S 수동 한대 사시면 모든게 해결될거 같으시네요.
아참 추가로..... FR 중에서는 S2000 추천하고싶네요. 두차량 모두 민트급 차 구하기가 힘들긴하지만 1년에 2,3대 정도는 나오더라구요 ㅎ

경량 후륜차를 좋아하는 성향 - 코너를 공략한다던지, 회전시 빠르게 돌아가는것- 을 좋아하시면 탔을때 후회는 하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앞과 뒤의 차이라면 신형이나 구형이나 정도의 차이로 생각합니다. (물론 s2000과 mr-s 움직임이 더 좋지만, 제대로 움직이는 상태종은자를 사려면 86 중고가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매물 찾기가 힘든건 알지만 구할수만 있다면
86과 1m의 간극을 메워줄수있는 S2000 추천드립니다
6년째 타고 있는데 대체할만한 차종을 찾기가 힘듭니다.
요즘 E85 M coupe 을 눈독들이고 있는데 그마저도 S2000이 다시 생각날까봐 망설여지네요.
결국 남은건 Lotus 뿐인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지만 어려운 고민 중이시군요.
86은 5년째 보유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기변은 생각이 없습니다.
'86 어떻느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데,
저의 반복되는 대답은 '여건만 되신다면 꼭 한 번은 거쳐가봄직한 차'라고 대답 드립니다.
다만, 구입 여부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꼭 시승은 해보시고 결정하시기를요.
재미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느낌을 가지실 수도 있쟎아요.

저도 생각보다는 86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가 아쉬움이 컸던 케이스입니다.
출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1m 같은 차량과 비교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다르고,
하체 느낌도 생각보다는 가볍고 헐거운 느낌이 들었고, 코너링에서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86에서 GT3의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 그런 점을 충분히 감안한다면,
그 가격대 그 체급에서는 괜찮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자금 하고 계시는 고민이라면, 저라면 e92를 그대로 가져갑니다

저도 그냥 E92 M3그대로 가져가시는 것에 한표 드립니다.
86이 나쁜 차는 아니지만, 추가로 한대를 더 들이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의 다운그레이드라면 분명 만족 못하실 겁니다.
깨진 케이스가 86인데요
위 상황에서 꼭 수동을 골라야 한다면 뒤도 안보고 1M 입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운이 좋아 1M과 86 둘 다 시승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86과 1M을 놓고 무엇을 살지 결정해야한다면 그 결정에는 개인의 성향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제가 느낀 86과 1M은 솔직히 두 차가 지향하는 바가 다른 차여서 고민할 거리도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두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력이 아닌 무게입니다.
1200후반대의 후륜구동 차량과 1500의 차량입니다. 200키로가 가볍게 생각될지 모르나 고속코너에 빠르게 차를 던져보는 순간 매우 다른 운동특성을 보여줍니다..
제 경험상에서 1M은 젠쿱3.8에 매우 가까운 운동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젠쿱보다 공간에 대한 제약을 걸면서 약 100키로 정도 덜어낸.. 신쿱 3.8 (350마력)을 타보시면 여기서 좀 더 가벼우면(100키로정도) 1M이구나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젠쿱만큼 안정감있구요.
베스트렙을 위해서라면.. 서킷에서 운전하기에 젠쿱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좋은찹니다.
86은 어떨까요?
위에 분들 중 86에 대해 별로다라는 의견이 많은데, 그건 86의 지향점과 윗 분들의 지향점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운동성능만 놓고 논한다면 단 한가지 빼고는 전부 86이 1M을 앞섰습니다. 그건 직빨...
스티어링 휠 피드벡이나 차체 거동, 운전의 재미, 변속감과 직결감에서는 86이 더 훌륭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인테리어 품질, 하차감 이런거 따지고 들어가면 86을 하등 살 이유가 없다고봅니다.
만약 제가 데일리카가 있고 세컨카를 산다면 전 뒤도 안돌아보고 86을 사겠습니다.
하지만, 데일리로 딱 한대만 있어야한다면.. 그냥 1M을 고를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다른차입니다.
이 부분 감안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지금 S2000을 타고다니는데, 최근 타봤던 차 중에 S2000의 감성을 조금이라도 불러일으킨 차는
로터스차량, RX-7, 그리고 86 이 전부였습니다.. JDM 차량 중 못타본 차가 많은게 아쉽지만.. 아직 제가 타본 독일 세단중에 라이트 복서처럼 가볍게 거동하는 차는 없었기에 이렇게 밖에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좋은 결정 하셔서 즐거운 카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윗분들께서 86 시승을 어디서 하신지는 모르겠지만..
86은 일반공도에서 타면 그저 불편한 수동차일 뿐입니다..
감성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불편한 수동차요.
86의 진가는 와인딩이나 서킷에서 차를 던지는 순간 나타납니다..
길에는 뷔지도 않는 86이 왜 늦은저녁 호명리나 중미산에 넘쳐나는지는.. 타보시면 아실겁니다.
저도 86에 대한 큰 환상이 있었는데 와인딩 몇번 타보고 깨졌습니다.
생각보다 더 훌륭해서요.
현 세대에 86이 정말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진짜 이유는.. 신차로 구매가능한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E92 라는 출중한 로드용 스포츠카를 가지셨기 때문에 Track 용으로는 86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트랙용 수동차로 1M을 또 사는 것은 BMW 빠 셀프인증.
다만 86은 위에도 언급되었습니다만 사고나면 폐차를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competition 은 비추이고. 공로에서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할 실력이 아니면 공로 드라이빙도 한계까지 즐기는 건 비추. 트랙데이 정도가 좋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카라이프 하세요!
30년에서 몇년 빠지는 운전경력입니다. 2~4년주기로 기변을 해왔고. 제나름의 신바람 나는 스포츠 주행을 계속해서 꽤나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z영역오버를 나름 빠르게 도달하는 차량도 2대 소유해 봤습니다. 세상엔 좋은차가 즐비하기에 능력안에서 이차저차 두루두루 경험해 보고 싶은게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근데 현재 놀고있는 86이 두번째(구형, 신형)입니다. 스스로도 같은차를 두번샀음에 놀라고 있는만큼 저에겐 큰 재미를 주는 차입니다. 큰기대 없이 차를 처음 가져오는날 미소가 허허허~ 웃음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단, 86은 코너를 좋아해야 가치를 느끼는 차라 생각합니다. 직선도로나 뻥뚫린 공도에서는 우울한 정도의 출력입니다.
궁금해 하셨던 박서엔진은 배기음 보다는 저중심에 강점이 있다 생각 합니다. 코너길에서 차를 잡아 돌려보면 느낌이 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86의 장점에 대한 후기들이 90프로 이상 맞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재미있게 타고는 있지만 휠마력이 이백중반만 되도 더할나위 없겠다 라는 생각이 간간히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이차의 재미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라 느끼고 있습니다.
훨씬 더 좋은차가 넘치고 많은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국내 여건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접할수 있는 차중에서는 86이 단연코 으뜸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 일본 차들은 정비성 측면과 선택한 차종 구입 용이성 측면 등에서 열외로 하는 억지? 전제하에)
1M은 86보다 비싼 차량인데, 유지비는 말할것도 없고,,, 비교대상은 아닐지 싶습니다만... 비슷한 스킬의 운전자가 86과 1m을 각각 타고 코너길을 달리면 86이 결코 쉽게 뒤쳐지지 않는 능력이 있고. 그런 면에서 (윗급차들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때로는 앞서 갈수 있는..) 또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는 차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노는차는 무조건. 느려도 수동.이라 변함없이 고집하고 있습니다. 성향에 맞는 좋은 선택 하시길... ^^

고출력차로 ( m3나 그이상급 ) 직빨만 달리다가
코너 만나면 출력이 감당이 안되니 저출력 . 저앙피엠으로 코너탈출
이런거 반복하다가
저출력인 86으로 코너에서도 고출력대비 더 높은 알피엠으로 탈출
이런게 가능하니 재밌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저역시 86이주는 재미중 하나이자
Na특권인 고알피엠을 86을 구입하고서야 알게되어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Bmw가 바보도 아니고
86보다 기술면에서 떨어질일을 없을거라 생각이되어서
글 남겨봅니다
86의 장점은
다른분들 말론 박서앤진이라 저중심설계
(허나 프론트 헤비임 그래서 뒤가 살짝 살짝 잘 날린다는거)
기어 체결감이 우수
( 허나 fr은 대부분 그런 체결감이 납니다
S2000이 최고라 하는데
그차이는 하늘과 땅사이까지는 아니고 1-2정도 차이
Bmw 수동도 신차수준은 정확히 맞물리는 체결감 듬 )
시트 포지션이 낮음
사고만 안나면 유럽차대비 유지비가 적게든다는거?
웬지 도요타.일본차라 고장이 안난다는 근거없는 믿음?
근데 이차도 동호회보면 고질병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요즘차 유럽차던 국산차던 고장이 잘안난다는것도
명심하세요
86이 출시되기 1년 전부터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가격에 1차 좌절하고, 몇달 뒤 800만원 세일때 신난다고 시승하러 갔다가 생각이랑 너무 다른 주행질감에 2차 좌절했었습니다. 전혀 재밌지 않고, 느리고 답답한 차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저는 넷 상에 이상하게 고평가 된 차를 딱 한대만 꼽으라면 86을 꼽겠습니다. 단 한번도 타보지 않은 분들이 입을 모아 펀카랍시고 추천하는것도 이상하고, 차량가치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가격도 이상하고, 3박 사고나면 전손처리가 가능한 비싼 수리비도 이상합니다.
기회 되면 찬찬히 다시 타 보고 싶은 차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사겠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 싶은 차이기도 합니다. 꼭 시승해 보세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안 타보고 사도 되는 종류의 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