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 수동 오너입니다.
작년 10월에 구매했으며 지금은 9000km정도 탔습니다.

주변에 동일 차종 수동오너가 없어 비교가 힘들지만 나름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조금 뻑뻑한 기어가 조금 불만이지만 그래도 길이들면 나아지겠지 생각합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변속시 걸림?!입니다

1단에서 2단 변속시에만 그런 경우가 좀 발생하는데 정확하게는 냉간시(시동을 걸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물런 항상 발생하는건 아니구요
오너의 입장에서 "아 지금 변속질은 걸리겠구나 싶으면 어김없어 드륵~"합니다 낮은 알피엠에서 조금 급하게 2단으 로 변속하면 아차!싶은.. 타이밍에 드륵~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닌데 아마도 일정조건에서는 걸리는거 같습니다

묘하게 그 걸림이라는게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건 아니지만 완벽하게 기어의 싱크가 되지 않아서 약간의 드르륵하는 기분나쁜 걸림입니다

특이점은 1-2단 변속시에만 발생합니다

냉간시에 더 자주 발생하는가 나름 혼자서 생각해보면 제가 냉간시에는 대부분 2000rpm 이나 그 보다 조금 낮은 rpm정도에서 변속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정말 냉간시 그러니까 아직 오일이 덥혀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은 대부분 부드러운 변속을 위해서 더블클러치를 사용하지만 더블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왕왕 있습니다. 아마도 싱크로 문제인가요? 아님 원래 그런건지^^
나름 수동차를 몇대 몰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오히려 15만을 넘긴 동생의 아반테는 타이트한 느낌은 없어도 한없이 부드럽게 변속되는데요

암튼 이런 문제는 미션오일을 교체하면 좀 나아질까요? 아님 미션 자체의 결함인지요?
아님 미션이 길들여 지지 않아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여담이지만 지난번 사업소에 갔을때 미션의 이런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친절하기는 했지만 그냥 운전석에서 1단 2단을 변속해보시고 이상없다는 판단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1-2단 변속시 항상 그러하다면 아직 미션이 살아 있는게 이상한거 아닌지^^ 한 바퀴라도 시승하면서 점검해야하는건 아닌지? 이해못할 상황은 피해보자라는 맘으로 웃으며 감사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다행히 워런티는 5년 10만이니까 그안에 뽀사지면 자기가 책임지고 갈아준다고 걱정말라고 안심시켜 주시더라구요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