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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스 수동을 뽑고 간신히 1000키로 넘겼습니다.
1000km 까지는 4000rpm 아래라는 메뉴얼대로 살살 운전 했습니다. 물론 변속도 사리나올정도로
천천히 .. 부드~럽게.
그러다 저번주에 1000km 넘기고, 한번 밟아보자 해서 고속도로에서 쭉 밟았는데, 잘나가더군요.
그.러.나 ...
섰다가 출발할때 rpm을 좀 높혀서 변속 해봤는데, 고rpm에서 예전 처럼 변속하려고 하니
rpm이 떨어지거나 변속 충격이 꽤 심하게 오네요 ㅠㅠㅠ
역시 초짜는 어쩔수 없는 ..
아방스는 2500rpm 부터 토크가 나오는데, 3000넘겨서 변속을 하는데 빠르게 변속을 못하니
rpm이 처지더군요.. 빠르게 하면 충격이 오고 .. 천천히 하면 rpm이 죽고 ..
이난관을 어찌 해쳐야 하나 하다가 결국 시간밖에 없는건가 이런 생각하면서 천천히 돌아왔습니다.
어떤 식으로 변속을 해야 될까요.. 참 ㅠㅠ
노하우를 몸소 익히는 방법밖엔 없는걸까요?
rpm이 떯어지면 클러치 놓기전에 악셀을 한번 더 밟으셔서 적정 rpm을 유지하심 되구요
rpm이 높으면 rpm 떯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클러치 놓으심 됩니다.
이게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몸이 하는거라 시간이 약인듯 합니다.
차마다 엔진 rpm 떨어지는 속도와 각 기어별 단차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변속시 체인지레버가 빨려들어가듯 매끄럽게 들어가는 타이밍을 타서 기어를 넣어보세요.
그리고 클러치는 붙는 시점까지는 천천히, 완전히 붙었다 싶으면 빠르게 떼어도 상관없고요.
변속 동작을 천천히 하면 rpm이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쉬운데, 이건 변속 후 클러치를 뗄 때
가속페달을 조금 미리 밟아주면 됩니다.
이 타이밍 감각에 익숙해지면 클러치를 팍팍 놓아도 변속충격이 없게 되다가 나중엔 클러치를
그저 구색 맞추기 위해 밟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심하게 조작하게 되더군요. -_-;;
결코 권장할만한 일은 못 되지만, 중고차 타던 시절에는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 외에는 그냥 귀찮아서
클러치페달을 안 썼던 기억도 있네요. 타이밍 잘 맞추면 클러치 안 밟아도 기어가 들어가고 빠집니다.
밟을때는 절도있게 놓으실때는 부드럽고 빠르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