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엄청 가보고싶습니다...ㅠㅁㅠ
외관도 멋있고 정말 큰거 같네요...
건물 넓이가 6천 평방미터면...
천천히 꼼꼼히 다 구경하려면 2박3일은 날잡고 봐야겠네요..
 
이하 본문입니다.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새로운 포르쉐 박물관이 지난 주 수요일 개관식을 가졌다. 포르쉐 플랏츠(Porscheplatz)에 자리잡은 신축 박물관을 기념하기 위해 빈델린 비데킹 포르쉐 이사회 회장과 연방 의회 회장 Peter Straub, 바덴뷔템베르크 수상 Günther Oettinger, 내무부장관 Heribert Rech, 스투트가르트 시장 Dr. Wolfgang Schuster, 그리고 포르쉐 및 피에히 가문 내빈을 비롯해 약 200 여명의 각계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포르쉐 박물관은 1월 31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비데킹 회장은 “포르쉐 고객은 물론, 아직 포르쉐를 타지 않지만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한 곳으로 포르쉐의 독립성, 자신감, 미래로의 방향성을 잘 나타내는 건축 디자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포르쉐가 사람들과 앞으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5,600 평방 미터의 전시 면적에 약 80대의 차량을 포함한 200여 점의 전시품이 포르쉐의 역사를 설명한다. 넉넉한 규모의 회의실은 루프 테라스와 연결되어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의 레스토랑 “크리스토포러스”는 전시 공간의 연장선으로 스투트가르트 최고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곳에서 역사적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컬 아카이브(Historical Archive)와 차량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박물관 워크샵도 둘러볼 수 있다.

하얀 바탕에 단 세 기둥으로 떠받힌 박물관 건물은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2005년 열렸던 심사에서 우승한 건축가 로만 델루간의 작품이다. 전시 컨셉트의 디자이너 메르츠 박사에 따르면 전시 공간의 장식을 최소화해 관람객들이 자동차와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포르쉐는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대 전시 규모에 불과했던 기존 박물관도 연간 8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포르쉐가 보유한 유서 깊은 모델 컬렉션은 400대 가량의 레이싱카와 스포츠카를 포함한다. 거의 대부분의 전시 차량이 아직도 역사적인 레이스 이벤트에 직접 출전하고 있다. 따라서 박물관 내에 전시되는 차종들은 지속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이미 다녀간 관람객들이 다시 찾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관 행사에 참여한 귀빈들은 다양한 축하 인사를 남겼다. “새로운 박물관을 통해 스포츠카 드림을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볼프강 포르쉐, 포르쉐 감독위원회 회장)” “이 박물관은 정직하고 개방된 포르쉐 문화의 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우베 휘크, 포르쉐 공장협의회 회장)” “바덴뷔템베르크 주는 포르쉐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되어왔다. 포르쉐 박물관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외팅거, 바덴뷔템베르크 주지사)” “전세계 자동차 팬들을 끌어들일 포르쉐 박물관을 통해 스투트가르트가 자동차 산업의 메트로폴리스가 되었다.(슈스터, 스투트가르트 시장)”

포르쉐 박물관은 1월 31일을 시작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 입장료는 8유로이며, 보호자와 동반한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