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몇달만에 QM5 를 세차를 했습니다..

몇달간 전혀 세차하지 않아 무지 지저분한 회백색 차를 보다가,
깔끔한 백진주색 차를 보니 정말 다른 차 같이 보송보송 예쁘더군요 ^^

예전 아수라처럼.. 그냥 멀리서 보기만해도 제 가슴이 뛰는 그런 기분은 없지만,
깔끔하고 단정하게 지하주차장에서 아침에 기다리는 QM5 을 보니 뿌듯하더군요..
(아 어제 세차하길 잘했어.. 그동안 너무 더러웠구나..)

그런데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보슬보슬 날리는 비 -_-


..역시나로군요..

제게는 비와 관련된 징크스가 몇개 있습니다.
세차를 하고나면 비가 오는 징크스..
그리고 제 차 튜닝을 하면 작업이 끝나는 날은 거의 항상 비가 오는 징크스..
(특히나 다이노를 돌리게 되는 날은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징크스)
..덕분에 광삼 이라는 이름에.. 비광이 끼어서 비삼광이라는 농담까지 듣습니다..

암튼.. 역시나 징크스가 또 걸리는걸 보니
그냥 당분간 마음을 비우고 몇달후에나 세차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