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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년을 잘 타고 다니던 젠쿱을 팔아치우고 한 달째 가족들 차를 틈틈히 빌려타고 다니는 중입니다.
일년에 출장으로만 20,000 ~ 30,000km를 주행하는지라 장거리에 단단한(딱딱한?) 서스가 부담스럽기도하고 차도 바꾸고 싶고 하여 명목상 연비가 좋지 않다는 핑계로 처분했습니다.
막상 팔고 나니 딱히 사고 싶은 차가 없는게 고민입니다.
연비 핑계로 차를 팔았으니 연비 좋은 소형 디젤로 가는 것이 맞는데 막상 살려고 하니 왠지 사자마자 후회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SUV는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어도 사고싶지 않고, 독일 3사 디젤 모델들은 산골오지 출장 중에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 + 주행거리로 인한 감가 생각에 막상 사려니 망설여집니다.
이런 저런 생각하다 다시 젠쿱 사려니 깨끗한 매물도 잘 없고 무엇보다 탔던 차를 또 사는게 내키지 않아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냥 차라리 차에 관심이 없어 아반떼 다음엔 소나타 타고 나이 들면 그랜저 탔다가 여유되면 에쿠스 탄다는 속편한 친구 놈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분명히 소나타나 싼타페 사서 오래도록 타고 다니는 것이 가장 이득일 것 같은데....가슴이 따라오질 않습니다. 이런 푸념은 여기 밖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없어 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동일한 차량 아직 보유하고 있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이신거 같습니다. 차량 처분 여부만 다를뿐.. 젠쿱 팔고 다른 차로 가고 싶지만 가성비면에서 따라올만한 차가 없다는게 문제네요. 성능상 만족스러운 윗급을 보자니 중고로라도 5천 이상 줘야 하고, 정비비 리스크도 있고.. 계속 고민중입니다. 좋은 해결책이 있음 좋겠네요.

저도 패밀리카 외에 출장+취미용 머신을 생각중인데요..
젠쿱을 타보고 싶기도 하지만 서킷에 갈 시간이 안날 것 같고......
소형디젤 수동이 경비절감에는 딱이긴 한데.. 밟고 다니는 성격상 사고나면 마이 아플거 같고;;
준대형이나 대형세단을 타면 몸은 편하겠지만 졸음+유지비+재미없음에 목메일거 같습니다.
계속 고민고민고민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오프로더 한대 가져와서 4달째 타는데 구형에 기계식이라 연비는 아주 좋네요. 시끄럽고 불편한것, 속도가 안나는 것만 참으면 되는데..... 어렵습니다.
잘나가고 고속연비 나름 좋긴 하지만요ㅎㅎ
장거리엔 소나타보단 그렌저나 k7이 편하고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그렌저나 k7 디젤도 괜찮으실듯 하네요~~
2.4는 연비가 쪼끔 더좋지만 몰아보면 왠지 소나타 같아서 비추합니다.^^;;
차를 그냥 운송수단으로 생각해서 적당한 국산 준중형이나, 중형차 끌면 금전적으로 부담도없고, 관리도 편하고 좋죠
허나 마지막 글 " 가슴이 따라오질 않는다 " 이 글귀에서 글쓴이에 심정이 좀 느껴집니다
뭐 여러 차종이 있지만 , bmw 220d 조심히 추천드립니다 혹은 bmw 120 ..
일단 다른걸 다 떠나서 연비로 접근할시 국산 준중형이나 소형 디젤정도 나와주고 출력은 더 좋습니다
n47/b47 엔진과 zf8단 변속기 궁합이 좋고요 190마력에 후륜이라 잡아 돌리는 재미도 있네요
요즘차라 그럼지 잔고장도 없네요. 3인 가족이라 패밀리카로 쓰고있는데 나름 좋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잘 생각하시고 후회없는 선택하세요
... 마지막으로 인생은 짧고 돌아다닐 와인딩 코스는 많네요..
차는 유지비 과다 문제가 아닌 한, 어찌됐든 팔거나 바꿀 수록 손해입니다.
연비 때문이시다면 소형 디젤이 수치적으로도 그러하지만, 체감상으로도 확 와닿습니다.
SUV가 사고 싶지 않으시다면 결국 소형 디젤 차량이네요.
저는 준중형 디젤 수동 타고 있는데, 월/연간 유류비가 경차 오토 절반 수준입니다. -_-ㅋㅋㅋㅋㅋ
최근 사고로 가스차 렌트하면서 연료비 계산해보고 사고 때 잡은 뒷목 두 번 다시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