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한바퀴씩 도는 코스가 있습니다.
덕소에서 월문리, 시우리를 거쳐 팔당댐, 덕소입니다.

월문리에서 시우리로 가는 언덕길에서 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우측으로 스윽 돌아올라가는데
갑자기 스티어링휠이 가벼워지며 차 앞머리가 바깥으로 흐르는 겁니다.
안쪽으로 휠을 더 꺾으니 조금있다가 차가 안쪽으로 휙하고 도는겁니다.
다시 바깥쪽으로 꺾어서 차가 안정됐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말로만듣던 언더스티어!
스키드음도 없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버렸습니다.

매일 드라이빙한답시고 이렇게 까불다 다치겠네요.
진짜! 드라이빙스쿨 다녀야겠습니다.
그런일이 일어나면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은 운이 좋았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