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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한바퀴씩 도는 코스가 있습니다.
덕소에서 월문리, 시우리를 거쳐 팔당댐, 덕소입니다.
월문리에서 시우리로 가는 언덕길에서 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우측으로 스윽 돌아올라가는데
갑자기 스티어링휠이 가벼워지며 차 앞머리가 바깥으로 흐르는 겁니다.
안쪽으로 휠을 더 꺾으니 조금있다가 차가 안쪽으로 휙하고 도는겁니다.
다시 바깥쪽으로 꺾어서 차가 안정됐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말로만듣던 언더스티어!
스키드음도 없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버렸습니다.
매일 드라이빙한답시고 이렇게 까불다 다치겠네요.
진짜! 드라이빙스쿨 다녀야겠습니다.
그런일이 일어나면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은 운이 좋았던듯.
덕소에서 월문리, 시우리를 거쳐 팔당댐, 덕소입니다.
월문리에서 시우리로 가는 언덕길에서 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우측으로 스윽 돌아올라가는데
갑자기 스티어링휠이 가벼워지며 차 앞머리가 바깥으로 흐르는 겁니다.
안쪽으로 휠을 더 꺾으니 조금있다가 차가 안쪽으로 휙하고 도는겁니다.
다시 바깥쪽으로 꺾어서 차가 안정됐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말로만듣던 언더스티어!
스키드음도 없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버렸습니다.
매일 드라이빙한답시고 이렇게 까불다 다치겠네요.
진짜! 드라이빙스쿨 다녀야겠습니다.
그런일이 일어나면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은 운이 좋았던듯.
2009.02.10 22:30:03 (*.200.171.200)

언더스티어이지만 노면상태에 따라서 푸쉬언더스티어 및 리버스스티어를 갑작스레 나타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계산된 언더스티어는 코너탈출 가속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제 운전기준입니다....) 오버스티어는 아무래도 라인 잡기가 애매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연속코너에서는 딱이지요... 언더스티어를 적극적으로 응용을 하면 도로의 바깥라인까지 이용하고요..... 오버스티어는 안쪽라인을 최대한 근접하여 사용을 하니 좀더 세심한 조율이 필요로 합니다...
2009.02.10 22:33:18 (*.229.107.156)

좌우코너의 2차원 개념과 더불어, 도로의 고저차이를 함께 고려하는 3차원개념을 염두해야 합니다. 언덕을 살짝 넘는 코너나 up hill 주행중엔 하중이 뒷쪽으로 쏠려, 핸들링 한 만큼 전륜의 접지가 이루어지지않아서, 언더스티어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꾸준한 가속중이였다면 더욱 그렇고요.. 업힐중엔 코너직전 부드러운 액셀오프나 이븐스로틀(살짝 놓아주는것) 로 지나치게 하중이 뒤로제껴지지않게 해서 코너링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노면이 미끄러운 시기엔 평소보다 더욱 부드럽게 가감속 해야하죠.
*심한 언더 발생시엔 1) 액셀오프 또는 가벼운 브레이킹 2) 핸들은 살짝풀어주었다 부드럽게 감고, 3) 지나친 핸들링을 삼가해야 합니다. 위에서 처럼 심한 리버스스티어가 일어나 더크게 위험해질 수 있지요. ** 젤 중요한건, 위에 설명드린것처럼, 현재 달리고 있는 노면의 성격을 캐치하고 미리 예상해서 진입하는 겁니다. ^^
*심한 언더 발생시엔 1) 액셀오프 또는 가벼운 브레이킹 2) 핸들은 살짝풀어주었다 부드럽게 감고, 3) 지나친 핸들링을 삼가해야 합니다. 위에서 처럼 심한 리버스스티어가 일어나 더크게 위험해질 수 있지요. ** 젤 중요한건, 위에 설명드린것처럼, 현재 달리고 있는 노면의 성격을 캐치하고 미리 예상해서 진입하는 겁니다. ^^
2009.02.11 01:12:50 (*.229.107.156)

언더스티어와 푸쉬언더는 큰 범주에서는 둘 다 'under steer' 현상입니다. 둘 다 'push under' 로 볼 수 있고요. 단.. 일반적으로는 다음 그림처럼 구분해서 개념지으면 될걸로 여겨집니다. ^^

*우측의 스프링모양 표시는 브레이킹 표시입니다.ㅋ
통상적인 언더스티어는 코너링 중, 전륜의 접지력이 부족해 핸들링 한 양만큼 코너링포스가 제어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푸쉬언더는 차체 관성에 의해, 달리던 방향으로 밀려나는 현상입니다. 둘 다 관성에 의한 작용이지만, 약간 다른 성격으로 구분됩니다.
*우측의 스프링모양 표시는 브레이킹 표시입니다.ㅋ
통상적인 언더스티어는 코너링 중, 전륜의 접지력이 부족해 핸들링 한 양만큼 코너링포스가 제어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푸쉬언더는 차체 관성에 의해, 달리던 방향으로 밀려나는 현상입니다. 둘 다 관성에 의한 작용이지만, 약간 다른 성격으로 구분됩니다.
2009.02.10 22:39:34 (*.156.157.1)
낮은 속도의 언더스티어는 어렵지 않게 복구가 되지만 높은 속도에서의 언더스티어는 상상도 하기 싫네요 제 생각으로는 운전자가 조취할게 별로 없고 효과도 적으니까요
2009.02.10 23:05:43 (*.140.144.129)

일단은 어떤 종류건 의도하지 않게 차가 미끌려나간다..싶을때,
핸들링을 당황해서 과격하게 움직일 경우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이 경우는 '속도를 낮추'는게 결국 가장 최선책일 경우가 많고,
어떤 수를 써서건 속도를 낮추면서 접지 회복후의 핸들링을 미리 준비하면서
순간적으로 접지가 살아나는 시점에 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접지가 한순간에 탁 붙으면서 차가 휙 돌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핸들링을 당황해서 과격하게 움직일 경우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이 경우는 '속도를 낮추'는게 결국 가장 최선책일 경우가 많고,
어떤 수를 써서건 속도를 낮추면서 접지 회복후의 핸들링을 미리 준비하면서
순간적으로 접지가 살아나는 시점에 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접지가 한순간에 탁 붙으면서 차가 휙 돌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2009.02.11 08:19:33 (*.32.126.154)

갑작스런 오버스티어는 순발력과 경험으로 잡아낼수있지만 예상치못했던 언더스티어는 프로선수들도 쉽게 잡아내질 못하고 코스아웃을 하게 만들죠... 자신차량의 한계(어느 한시점이 아닌 운전하면서 변화하는 매번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그 테두리 안에서 운용하는 방법밖에..
2009.02.11 10:56:49 (*.101.137.133)
익렬님의 친절하면서도 침착한 답글은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꾸웨에엑!' 비명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질않는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 느린화면으로 다시 연상되게끔 만들어주시는군요.
EBS에서 그림을 가르쳐주시던 파마머리 그림선생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차암 쉽죠?'
EBS에서 그림을 가르쳐주시던 파마머리 그림선생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차암 쉽죠?'
2009.02.11 12:09:57 (*.229.107.156)

아우~ 말로 풀어설명해서 글치, 운전좀 하신분은 누구든지 알만한 내용이예욤. ㅋ 말씀하신 팔당댐 근방의 도로는 앤날에 자주 달리던 곳이라 그림이 바로 그려집니다. 남산에 찾는 분들 중, 특히 Phillips 코너 하야트 방면이, 언덕을 올라서며 급코너가 연결되는데 ..이곳서 언더 후 리버스로 사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고난 차들은 대부분 건너편 인도턱이나 가로수에 처박히기 일쑤더군요. 남산을 오래타고 아주 빠른친구들 운전을 보면, 줄여줄데에서 확실히 줄여주기 땜에, 아무리 빨리 달려도 옆에 타보면 불안한 마음이 안생긴답니다. ^^